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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한국중부발전,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1.09. 조회수 6,551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석탄화력발전소 입지 축소 전망
화석연료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세계 경제성장을 견인했으나, 100여 년간 화석연료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지구적인 기후변화가 가속화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통계에 따르면 세계 석탄발전용량은 2022년 2,100GW를 정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어 2040년 1,500GW까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 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커지며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를 많이 발생시키는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쇄가 지속적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는 발전을 우선 고려하는 ‘환경급전' 개념이 도입돼 석탄화력발전소의 입지가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 재생/친환경에너지 중심 발전산업 패러다임 전환
재생에너지, 친환경에너지 중심으로 발전산업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추진전략을 확정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질서는 성장 중심에서 환경과 기후변화대응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 에너지와 태양광 에너지 또 전 세계적 투자규모가 가장 큰 풍력 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재래식 화석연료 발전은 발전소가 늘어날수록 연료 수요가 많아져서 발전단가가 상승하는 데 비해, 연료비 영향이 거의 없는 재생에너지의 발전단가는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규모의 경제’ 형성으로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대량생산 및 유통체계가 갖춰져 단가가 하락하고 있다. 1MW당 태양광 설치비용은 2010년 3.3백만 달러에서 2018년 0.9백만 달러로 80%가량 하락했다. 1MW당 풍력 설치비용은 2010년 1.66백만 달러에서 2018년 0.84백만 달러로 50%가량 하락했다.

재생에너지는 기후나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변하므로 소규모 발전시설을 여러 곳에 다수 건설할 필요가 있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으로 수요공급 예측이 어렵고 전력예비율 확보에 부담이 가중됐으나 에너지저장기술(ESS)와 같은 중간저장매체를 활용해 전력망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ESS는 설치유지비가 비싸 전력망에 대규모로 사용하는 데 부담이 있었으나, 리튬배터리 가격의 하락으로 ESS의 경제성이 향상됐다.



* 고전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변화
에너지산업은 고전적인 장치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발전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의 흐름에 따라 기술적 역량 강화와 시스템 개편이 절실하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망은 자동화와 빅데이터 등 높은 수준의 ICT 기술을 요구한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분산형 전력망에서는 전력 생산량과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전력 배분이 필수적이다. 전력 생산과 소비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로부터 최적의 배분경로를 실시간으로 찾아내는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2. 한국중부발전, 최신 트렌드

* 20㎿급 차세대 국산 풍력터빈 공동개발 및 해상풍력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MOU 체결
한국중부발전(주)과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8월 31일 「차세대 해상풍력터빈 공동 개발과 해상풍력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사는 20㎿급 이상의 차세대 해상풍력터빈의 연구개발, 실증 및 사업화에 이르는 해상풍력사업의 전체 밸류체인에서 각 사의 장점을 살려 협력한다.

한국중부발전은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오랜 기간 축적한 발전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해상풍력터빈 개발을 지원하고,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대표 풍력터빈 제작사로서 차세대 해상풍력터빈 개발 및 실증에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양사 협력을 통해 해외 풍력터빈 제작사 위주의 국내외 풍력 시장에서 국산 기자재의 경쟁력을 확보해 침체된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풍력 시장에 동반 진출할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서명식에서 “국내 풍력산업은 기자재 국산화, 인증단지 구축, 배후 인프라 조성 및 풍력단지 유지/보수 등 전반 분야에서 풍력산업 선진국들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많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국산 풍력터빈을 개발해 실제로 사업화함으로써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최대 100MW급 영광태양광 발전단지 준공
한국중부발전은 2020년 11월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일원 폐염전 약 100만㎡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및 태양광 연계 ESS 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영광태양광 발전단지는 2020년 11월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100㎿급 태양광 및 312㎿h 용량의 태양광연계 ESS설비를 갖춰 영광 총 가구수의 2.3배에 달하는 약 6만 2천여 가구가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연간 139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영광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사업은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태양광 인버터를 제외한 모듈, 구조물 및 배터리 등 태양광과 ESS 주요 기자재를 100% 국산으로 사용해 중국산 기자재의 국내시장 잠식우려를 불식시키며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에 이바지했다. 또한 전기 및 토목, 구조물설치 등의 공사 전체를 현지 기업위주로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에 준공한 영광태양광 발전단지 외에도 새만금 육상태양광사업(100㎿) 및 고속도로, 산업단지 지붕, 수면, 염해부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다수의 대규모 태양광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8% 및 발전비중 20%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그린수소 국내 최초 생산으로 ‘2050 탄소중립’에 가까이
한국중부발전은 2020년 12월 제주 상명풍력 P2G(Power To Gas) 그린수소 설비 인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시운전을 개시한다. 본 설비는 한국중부발전과 지필로스, 수소에너젠, 아크로랩스 등 9개 기관 공동으로 '17년부터 시작한 연구과제 성과로서 2020년 4월 착공해 이번에 그린수소 최초 생산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국내 최초로 생산되는 풍력 이용 그린수소는 정부 「2050 탄소중립」 정책 5대 기본 방향 중 ‘깨끗하게 생산된 전기ㆍ수소의 활용 확대’ 달성과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중심 에너지 공급 전환에 크게 기여함에 의의가 있다.

현재 제주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최대 42%를 넘고 있으며, 날씨나 계절에 따라 발전량이 전력수요를 초과하는 미활용 전력 처리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향후 20%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나는 육지권에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미활용 전력소비와 그린수소 보급을 위하여 풍력이용 P2G 그린수소 설비가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P2G(Power To Gas) 원천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P2G 수소 생산설비 증설을 통하여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을 실현하고, 친환경에너지 전환으로 제주 Carbon Free Island 구현 및 수입에너지 국내 대체에 기여할 계획이다.



* 해외 전력시장으로의 진출
한국중부발전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도 에너지 기술력을 수출하며, 대한민국의 에너지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안정적인 미래수익 창출과 탈화석에너지 이슈에 대응하고자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대한민국 표준석탄화력 모델을 수출,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하며 찌레본 화력, 탄중자티 화력, 왐푸 수력, 땅가무스 수력 등의 발전소를 통해 자바섬 전력공급의 6%를 담당하고 있고, 시보르빠 수력, 찌레본 화력 후속기 등의 추가 사업을 진행하며 인도네시아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의 건설과 미국 네바다주 볼더시의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의 개발 및 운영 사업을 진행하며 ‘KOMIPO’라는 대한민국의 에너지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2019년 국내기업 최초로 유럽 풍력시장에 진입했다. 한국과 독일의 기술과 자본으로 공동으로 스웨덴 중북부 지역의 베스터놀랜州에서 추진되는 본 사업은 용량은 254MW 규모이며 2021년 11월에 상업운전 예정이다. 한국중부발전은 국내에서 축적해온 신재생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본 사업의 건설 및 운영을 총괄 관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기자재를 적용해 건설함으로써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풍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본 사업의 개발 및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유럽시장의 진출기지 역할을 하는 ‘KOMIPO Europe’을 네덜란드에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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