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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현대엔지니어링,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2.09.30. 조회수 11,090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세계가 인정하는 화공플랜트 사업수행능력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는 많은 노하우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사업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450여 건의 국내외 화공플랜트 사업을 수행해 온 현대엔지니어링은 절대공기 준수를 위해 첨단공정 관리기법과 다양한 시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원유 및 가스처리 설비, 원유 정제설비, 석유 화학설비, 일반화학 설비 등을 시공한다. LNG 설비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인 우즈베키스탄의 칸딤 가스처리시설, 현대오일뱅크 충남 대산공장 윤활기유 생산설비 등을 건설한 바 있다.



Analysis 2. 글로벌시장 지배력 및 충성도 지속
전력·에너지 플랜트 부문에서는 전세계 20개국에 복합화력발전, 석탄화력발전, 열병합발전, 원자력발전, 지열발전, 디젤발전, 변전 및 송배전 사업,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 기반 시설물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프로젝트로는 방글라데시 아슈간지 225MW 복합화력발전소, 인도네시아 칼셀-1 200MW 석탄화력발전소, 태국 PTT CHEM EPS 120MW 열병합발전소 등이 있다. 

 

인프라 및 환경부문에서는 도로, 항만, 단지조성, 수자원개발, 철도 등의 인프라 사업에서부터, 깨끗한 자연환경과 생활환경보전을 위한 상하수도 및 폐수처리시설 건설 등의 환경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프로젝트로는 베트남 안동교 건설공사,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 축조공사, 인도네시아 라자만달라 수력발전소 건설공사 등이 있다.



Analysis 3.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관리사업, 그룹 밖 외부로!
현대엔지니어링 매출의 11.9%를 차지하고 있는 자산관리 분야에서 기존 현대차그룹 부동산관리에서 벗어나 그룹 밖 외부로 공격적으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개념이 소유에서 경영으로 변화하면서 전문적인 부동산 자산관리 수요가 늘어났으며, 건물의 고도화와 대형화, 부동산 투자자금 유입 등도 이런 추세를 적극 활용해 나가고 있다. 이런 전략 덕분에 2021년 말 연면적 430만9216㎡ 규모의 대한항공 통합관리 사업을, 서울 성수동의 디타워 포레스트 자산관리 사업을 수주했다.



자사 분석(Company)

현대엔지니어링은 1974년 현대종합기술개발로 설립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설립 후 1980년에는 한라엔지니어링을 흡수 합병하였으며, 1982년 현재 상호인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이후 1999년 현대건설과 합병을 했다가 20001년 현대엔지니어링으로 분사하였으며,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되었다. 주요 사업분야는 화공 플랜트 부문을 비롯하여 전력/에너지 플랜트 부문, 건축사업 부문, 인프라/산업설비/투자개발 부문, 자산관리 부문, 친환경/에너지 부문, R&D 부문 등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2021년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 평가금액이 8조 4,770억 원으로 시공능력 평가순위 6위를 기록했다. 해외건설사업을 위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남미, 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 해외 지사망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국내 플랜트 엔지니어링 회사로는 삼성엔지니어링, SK에코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상황

#삼성엔지니어링

* 삼성엔지니어링, 중동과 동남아 수주 역량 집중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건설 연간 수주 1위인 삼성물산에 이어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2022년에는 해외건설 수주 1위를 탈환하는 공격적인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아시아와 중동 등에서 입찰 결과를 기다리는 사업이 많아 하반기 수주물량 전망이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베트남 PDH/PP(프로판탈수소/폴리프로필렌) 프로젝트, 태국 PVC(폴리염화비닐) 프로젝트는 물론 아랍에미리트 보로지4 등 중동의 대형 석유화학단지 사업도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화공플랜트 시장 전망이 밝은 데다 기본설계(FEED)와 EPC(설계조달시공)를 연계하는 수주전략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SK에코엔지니어링

* SK에코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에서 물적 분할 

SK건설에서 사명을 변경한 SK에코플랜트는 플랜트 매출이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사이었다. 플랜트 인력도 현대엔지니어링 다음으로 많은 2위를 유지하였지만, 2022년 초 플랜트사업 지분 매각 작업을 마치면서 인력 규모도 대폭 줄였다. 이제 플랜트 사업은 SK하이닉스에서 발생하는 것이 매출의 전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석유화학 등 플랜트 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한 뒤 신설 법인인 SK에코엔지니어링에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2022년 2월 공식 출범하면서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하여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

* 한국전력기술,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 엔지니어링 분야 도전 

한국전력기술은 Orano TN 및 세아베스틸과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건식저장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국내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스템에 관한 엔지니어링 및 인·허가 지원을 담당한다. Orano TN은 건식저장시스템 기술 제공과 공급을 맡고, 세아베스틸은 건식저장시스템 제작 또는 공동 공급업체로 참여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 합병 

포스코엔지니어링은 1976년 대우그룹 계열사로 설립된 대우엔지니어링이 전신이다. 화공플랜트, 인프라, 산업플랜트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8년 4월 포스코 그룹에 편입된 이후 설계, 구매, 시공 및 유지보수 등 엔지니어링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Total Solution Provider로 거듭나고 있다. LNG, 철도 E&M 등 엔지니어링 강점 보유 영역에서 양질의 신규 사업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며, 최근 새롭게 부상 중인 육·해상 풍력발전 분야에도 본격적인 참여를 준비 중이다.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철도 분야는 대표상품으로 육성하여 철도관련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대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화공플랜트 분야의 핵심인 Refinery를 비롯하여, GPP(Gas Processing Plant) 등 Oil&Gas 사업 참여를 본격화하고, 궁극적으로는 해외 선진업체들의 독점적 영역인 Offshore 분야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2월 포스코건설과 합병되었다.



#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 원전 및 풍력사업도 성장 기회 도모 

유럽연합 택소노미(EU-Taxonomy)의 조건부 승인으로 원자력에 대한 글로벌 인식이 변화 뿐만 아니라 단기적으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납품 및 수명 연장 임박 원전에 대해 교체 설비 수주가 기대되면서 두산중공업에게 새로운 성장 발판이 생기고 있다. 또한 차기 정부의 원전 공약 최대 수혜가 기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선거 공약으로 한·미 원자력 협력 관계를 동맹으로 격상시키고, 2030년까지 원전 10기 이상의 수주를 공약했기 때문에 그대로 실행된다면 약 15조원의 원자 수주가 예상된다. 

 

또한 국내 및 베트남 해상 풍력 터빈 수요 또한 추가 성장 기회로 예상되는데, 국내 해상 풍력 터빈 시장은 보수적으로 20조원 규모가 전망되는데 국내 풍속 환경에 최적화한 터빈 설계 및 국산 제품 사용 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계수 우대 등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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