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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신원,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2.04.05. 조회수 5,635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국내 패션산업, 소폭 성장 예상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세계 경제 회복과 국내 경제 반등, 그리고 국내 소비의 회복 등에 힘입어 국내 패션시장은 2021년 대비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패션시장은 2021년 7.5% 성장한 43조3천500억원(추산) 규모에서 2022년은 46조4천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2021년 국내 패션시장은 2020년 대비 7.5% 성장한 43조3천500억원 규모로 추산돼 3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한 보복소비 증가와 패션기업의 온라인 채널 다각화 등에 따른 실적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2022년에는 계속적으로 코로나19의 지속 여부가 소비심리 회복의 장애 요소로 예측되는 가운데 보복소비 및 집콕 수요 확대 등 시장 규모의 상승 기류는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럭셔리 패션 제품의 성장과 함께 중국이 세계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종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우상향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스포츠웨어 시장과 신발, 가방시장도 기저 효과에 힘입어 성장세가 전망된다.



* 가치 있는 소비, 친환경 소비 확대
코로나19 트렌드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패션을 찾는가 하면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활용, 리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런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리사이클링 섬유 생산량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화학섬유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020년 폴리에스터 생산량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한 5,710만t으로 확인됐다. 반면, 같은 기간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의 생산량은 840만t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전체 폴리에스터 섬유의 14.7%를 차지하는 규모다.



* V자 반등이 예상되는 세계 패션시장
세계 패션시장은 2019년 수준 3~8% 초과 전망이 되며,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유럽 순서로 성장이 전망된다. 다만 자재비, 공급망 부족, 운송비 등이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맥킨지 State of Fashion 2022 전망 보고서에서 패션 산업은 2020년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경제적 이익을 기록했으며, 2021년 상반기 실적이 2022년까지 플러스의 경제적 이익을 복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V자 모양의 반등으로 나타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가장 큰 위협요소는 공급망 압력으로 회복 속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패션기업의 67%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윤리적 패션 요구 더욱 확대
윤리적 패션과 지속가능한 패션이 지금까지 최근 몇 년간 패션산업의 유행어였고, 발리(Bally),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 끌로에(Chloe) 같은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그런 트렌드를 보다 기꺼이 수용하긴 했지만, 에르메스 같은 다른 명품 브랜드들은 아직도 여전히 호주에서 악어가죽을 들여와 제품을 만들고 있다. 윤리적 패션에는 공동체, 동물권리, 그리고 환경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하고 제작한 의류들이 포함된다. 동물가죽 사용의 단계적 폐지, 환경에 대한 부정적 영향의 축소,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이 윤리적 패션에 가장 필요한 요소들이긴 하지만, 안타깝게도 윤리적 패션에는 제작비용과 제품가격이 더 비싸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패션사업이 윤리적 패션을 항상 잘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 신원, 최신 트렌드

* 박성철 회장 ‘퀀텀 점프 원년’ 선포
스트리트 브랜드 마크엠의 성공과 인도네시아 신규 공장 설립 등을 통해 신원의 제2의 도약으로 이끈다는 목표다. 신원은 수출 부문에서도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 신원은 해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이 호조를 띄고 있는 만큼 생산라인을 확대해 장기적인 매출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원은 자바 지역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2개 공장을 건설한다. 자바 지역에는 올해 60개 생산라인을 짓고, 내년 이후 150개 생산 라인을 지을 예정이다. 신설 법인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봉제공장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을 설계에 적용할 예정이다. 오염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신원의 대표적인 친환경 미래공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온라인 전용 브랜드 ‘베이지이크’
‘베이지이크(BASIEG)’는 ‘베이직(BASIC)’과 ‘지이크(SIEG)’의 합성어로, 지이크의 아이덴티티가 가득 담긴 기본에 충실한 데일리 웨어를 지향한다. ‘ECO FRIENDLY DAILY WEAR’라는 콘셉트로 시간이 흘러도 옷장에 항상 간직하고 싶은 옷을 표방하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실천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지이크 관계자는 “고객 접근성 증대를 위한 온라인 유통 역량 강화는 물론 상품 카테고리 다양화를 구축하기 위해 양질의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무장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가 필요했다”라며 ‘베이지이크’ 출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 수출로 부활 꿈꾸는 신원
신원은 전체 매출의 80%를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1조 돌파를 목표로 공격적인 경영을 시도한다. 신원은 OEM·ODM 방식으로 옷을 만들어 수출하는데,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 수를 늘리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3분기 수출부문 매출은 5,262억 원으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2018년 대비 36% 증가한 규모다. 신원은 현재 과테말라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해외 생산 기지를 두고 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바탕으로 생산 라인을 60개에서 15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낡은 이미지 탈피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배우 임수향, 이유미, 이수혁 등을 모델로 발탁해 20~30대 젊은 고객층 공략에 나섰다. 신원은 현재 베스띠벨리·씨·지이크·파렌하이트·마크엠 총 5가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보복소비 심리가 나타나면서 가두점과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2017년 론칭한 마크엠은 무신사에 입점하며 스트리트 패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국내 캐주얼 브랜드 중에서는 최초로 중국 최대 면세 지역인 하이난성 면세점 입점에 성공했다. 신원은 오는 2024년까지 국내외 면세점에 1,200억 규모의 마크엠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레트로 열풍과 맞물려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들의 부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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