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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삼성화재,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4.01.19. 조회수 5,797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현재 자동차보험 시장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이 출시 예고됐다. 이에 따라 보험사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는 특히 삼성, 현대, DB, KB등 기존의 전통 강자들에게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동차보험 시장은 4대 손보사가 85%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으로, 중소형사의 점유율과 비교해 양극화가 뚜렷하다. 게다가 중소형사는 현재 점유율까지 감소하고 있는 추세. 비교 플랫폼을 계기로 중소형사들의 존재감이 상승하지 않을까 하는 업계의 우려와 기대가 커지고 있다.


Analysis 2
국내 보험사들의 순이익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23년 8월 기준 주요 손해보험사는 4조 6000여억 원, 생명보험사는 3조 4000여억 원을 벌어들이면서 합계 순이익이 8조 원에 달했다. 이는 주요 시중의 은행 순이익에 육박한다. 손해보험사 순위는 삼성화재가 1위(상반기 순이익이 1조 2151억 원)이었고, 이어 DB손해보험(9,181억 원), 메리츠화재(8,390억 원), 현대해상(5,780억 원), KB손해보험(5,252억 원), 한화손해보험(1,837억 원), NH농협손해보험(1,413억 원), 롯데손해보험(1,129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손해보험사들의 투자 영역 역시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취약층을 위한 특별 보험상품, 반려동물에 대한 보험상품 등으로 보험 영역은 넓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자사 분석(Company)

지배회사인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는 1952년에 설립된 현재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손해보험사이다. 회사는 보험업법에서 규정하는 손해보험업과 제3보험업을 핵심사업으로 영위하고 있고, 그 외 관계법령에 의거해 개인연금, 퇴직연금, 신탁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서 허용하는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적립된 자산을 운용해 투자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회사가 제공하는 상품의 보종별 매출 비중은 일반보험 8.5%, 장기보험 61.5%, 자동차보험 30.0%이다(원수보험료 기준). K-IFRS에 따라 연결대상에 포함된 종속회사들은 국내 3개, 해외 7개 자회사가 있다. 국내 종속회사인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주)는 지배회사인 삼성화재해상보험 고객의 자동차보험 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보상처리를 위해 설립된 손해사정 전문회사이며,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주)는 삼성화재해상보험 고객에 대한 각종 상담서비스 제공과 장기 및 일반보험에 대한 손해사정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이다.

(주)삼성화재금융서비스보험대리점은 지배회사인 삼성화재해상보험의 손해보험 상품 및 제휴된 생명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판매회사이다. 해외 종속회사 중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유럽에 설립한 4개 법인 자회사는 각 국가에서 한국계 기업을 중심으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지 개인 및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손해보험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2011년 6월, 관리회사를 별도로 두어야 하는 현지법에 따라 기존에 위탁관리하고 있던 미국지점을 직접 운영하기 위해 미국관리법인을 설립했고, 동년 12월, 아시아 중심의 재보험 사업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법인을 설립했다. 2016년 2월,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글로벌 수재사업 확대를 위해 두바이에 중아Agency를 설립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최근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023년 상반기 기준 삼성화재와 비슷한 규모의 순이익을 달성한 손해보험사로는 DB손해보험(9,181억 원), 메리츠화재(8,390억 원)가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DB손해보험

1962년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 보험 공영사로 출범했다. 출범 당시 사명은 한국자동차보험공영사로 이후 이익 중심 경영과 체계적인 손해율 관리로 20여 년 동안 흑자 경영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 4대 손해보험사 중 하나다. 보험업법,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2022년 16조 41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원수보험료 기준) 당기순이익은 약 9,806억 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찾아가는 환경연구실 ‘그린랩 스쿨’을 신설하고 어린이집 종사자 단체보험을 출시하는 등 다각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보험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을 해외 거점시장으로 선택해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 사무소를 개설, 현지보험사에 지분 투자하며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 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는 1922년에 조선화재해상보험으로 설립됐다. 자동차보험 및 화재·해상·운송·상해보험 등을 주로 판매하는 손해보험사다. 2022년으로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국내에서는 14번째로 백년기업으로 집계됐다. 1950년 동양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고 1967년 한진그룹에, 다시 2005년 한진그룹에서 계열 분리 뒤 메리츠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꿨다.

2023년 1~3분기 누적 순이익에서 DB손해보험을 제치고 손해보험업계 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선전의 밑바탕에는 자동차보험 비율에 대한 전략을 DB손해보험의 정 반대로 잡은 데 있다. 2022년 DB손해보험이 순이익에서 메리츠화재를 앞섰던 이유는 자동차보험에 있었다. 그러자 메리츠화재는 자동차보험에 더 힘을 보태는 대신 DB손해보험보다 앞서가고 있는 장기보험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2023년 메리츠화재의 실적은 자동차보험의 경우 1~3분기 기준 322억 원으로 2022년보다 줄어든 반면 장기보험이 전년 동기 9% 증가했다. 1위인 삼성화재와는 3,080억 원 차이지만 이 같은 선전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다만 DB손해보험의 약세에 괌 태풍과 하와이 산불사고의 영향도 있는 만큼 메리츠화재의 승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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