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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분석보고서 5. KB라이프생명,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5.26. 조회수 7,239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KB라이프생명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금융 환경 불안정

보험사들은 2022년 4분기에 단기채무 지불 능력을 나타내는 유동성 비율이 상당 폭 개선됐지만, 2023년에도 유동성 관리가 한층 긴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3년 2분기 보험사들의 자본성증권(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권) 추정액이 약 2조 원으로 추산된 만큼 유동성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3년 3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기준 국내 22개 생명보험사의 평균 유동성 비율은 1213%, 국내 17개 손해보험사의 평균 유동성 비율은 907%로 나타났다.


Analysis 2. 보험금 신속 지급 공시 예고

금감원이 청구 접수 후 영업일 기준 3일 이내 보험금을 지급한 비율과 평균 소요 시간 등 신속 지급율을 2023년 9월부터 공시할 예정이다. 현행 공시에서도 보험금을 내주기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난 보험사는 지급 관리에 보다 고삐를 죄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손보사가 2022년 상반기 장기보험금 지급에 걸린 기간은 평균 1.1일로 집계됐다. 생보사의 경우 2.1일로 하루가 더 걸렸다. 상품이 복잡할수록 조사 기간이 길어지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Opportunity: KB라이프생명의 기회 요인

Analysis 1. KB금융그룹의 전폭적 지지

KB금융그룹은 2023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 회의에서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KB금융의 영업 능력과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KB라이프생명에 전폭적인 지지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Analysis 2. 제판 분리를 통한 비용 효율화

KB라이프생명이 합병 시너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가운데 선제적 제판 분리(제조/판매 분리)를 통해 비용 효율화에 나섰다. KB라이프생명은 통합에 앞서 판매 전문 법인(GA) KB라이프파트너스를 설립하고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 소속 전속설계사를 이동시켰다. 통합법인이 출범하기 전 판매 조직을 떼어내고 비용 부담을 덜어내는 동시에 여러 생/손보 상품을 취급하면서 매출을 증대한다는 전략이다.



Weakness: KB라이프생명의 약점

Analysis 1. CSM에 불리한 KB생명의 저축성보험

2023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서 보험사의 성장성을 인식하는 지표는 초회 보험료에서 보험계약마진(CSM)으로 변했다. CSM은 보험계약에서 발생하는 미실현 이익으로, 계약에 따른 기대현금 유입액과 장래 발생할 기대현금 유출액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뒤 위험 조정을 반영해 산출한다. 즉 기대 유입액보다 기대 유출액이 높은 저축성보험은 CSM 확보에 불리하다. 문제는 KB생명의 초회 보험료 수입이 대부분 방카슈랑스 채널로 이뤄져 계약 대부분이 저축성보험이라는 것이다. 통합 이후 자칫 CSM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



Strength: KB라이프생명의 강점

Analysis 1. KB생명과 푸른덴셜생명의 강점 활용

KB생명은 그동안 은행의 전국적인 영업망을 통한 방카슈랑스 채널(BA)과 법인대리점 채널(GA), 다이렉트 마케팅 채널(DM),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고객 중심의 금융/보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KB라이프생명은 그간 KB생명의 강점으로 꼽히던 방카슈랑스 채널을 적극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3년 2월 고액자산가(VIP)를 위한 종합금융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전문가 ‘KB STAR WM(스타 자산관리자)’을 공식 출범해 고액자산가 고객의 금융 니즈를 해소하고 KB금융 계열사를 아우르는 종합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 관계사인 KB국민은행과 제휴해 ‘KB신용생명보험 부가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국민은행 가계신용대출 고객이 부가서비스를 신청하면 고객이 불의의 사고(사망 혹은 장해 지급률 80% 이상의 장해 상태)를 당했을 때 KB라이프가 보험금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금을 대신 상환해주는 서비스다. 국민은행이 1년간 보험료를 부담해 고객은 무료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푸르덴셜생명의 주력 판매 채널이던 설계사 채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종합 금융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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