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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LF,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7.03. 조회수 7,126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국내 패션산업은 유통채널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 주된 요인은 제품 판매 주도권이 공급자(제조)에서 유통채널에서 소비자(리테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소비자 들은 과거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아울렛, 홈쇼핑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로 채널을 옮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소비자 변화에 대응해 패션업체들은 핵심 가두점 확보, 브랜드파워 신장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단순하며 안정적인 의류사업에서부터 문화, 라이프 스타일, 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한 패션 브랜드 사업으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다.


Analysis 2
패션 산업은 경기 변동에 민감하고 소비자 니즈와 구매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시장도 다양하게 변화하는 특성이 있다. 반면, 시장진입이 비교적 자유로워 국내외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하고 아웃소싱 의존도가 높은 산업적 특성도 갖고 있다. 2016년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시장은 수출부진 및 내수침체로 인하여 가계 소비위축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패션 시장에서도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으며, 저가 의류 시장이 소폭 확대됐다. 국내 패션시장 성장률은 전체적으로 둔화됐으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던 SPA 브랜드 또한 2014년 이후 한 자릿수 성장률로 하락 후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둔화됐다.
이렇듯 국내 경기 부진 및 경제 저성장이 장기화하는 기조가 2017년, 2018년에도 이어져 지속하는 가운데, 한국 시장은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라는 상황으로 인해 가계 소비 위축 현상이 이어졌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이 더해지며 패션 산업계는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Analysis 3
패션업계의 브랜드들이 온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전환한 것은 소비 트렌드 변화를 극복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고가 제품으로 고급화를 추구하거나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저가 제품을 택하는 양극화 현상이 커지면서, 소비자에게 소구력이 없는 가격대로 현 패션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사실상 힘들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또한 성장이 정체된 의류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LF와 같이 패션뿐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사 분석(Company)

엘에프(LF)의 전신은 ㈜LG패션이다. 엘지패션은 2006년 11월 1일 ㈜LG상사로부터 패션사업부문이 분할돼 독립 신설법인으로 설립되었다. 2007년 12월 ㈜LF푸드를 100% 출자로 설립했고,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 ‘이자벨마랑’ 브랜드를 전개했다. 2009년 ‘조셉’, ‘질스튜어트’, ‘질바이질스튜어트’, ‘바네사브루노’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헤지스 골프를 출시했다. 2010년 ‘헌터’, ‘인터스포츠’ 브랜드를 전개하고, 11월에는 프랑스 라푸마그룹과 중국 베이징에 현지법인 ‘라푸마 차이나’를 설립했다. 2011년 ‘버튼’, ‘막스마라’, ‘닐바렛’ 브랜드를 전개하고, 9월 LGF Europe S.A.R.L을, 10월에는 PT. Java Seafood를 설립했다. 2012년 ‘빈스’, ‘리뽀’, ‘파잘’ 브랜드를 전개했다.
LF와 그 종속회사는 현재 패션사업부문, 금융사업부문, 식품사업부문, 기타사업부문 등 4개 사업영역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중 패션사업부문은 신사복, 여성복, 캐주얼복, 스포츠의류, ACC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 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인 닥스, 헤지스, 질스튜어트 등을 통해 주력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종속회사인 ㈜막스코는 명품 수입여성의류 ‘막스마라’를 수입 판매하고 있으며, ㈜씨티닷츠는 스트리트캐주얼 의류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또한, 종속회사인 ㈜트라이씨클을 통해 중저가 온라인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삼성물산, 이랜드월드, LF, 한섬, 코오롱 인더스트리, 패션그룹 형지 등



Analysis 2. 경쟁 상황
# 한섬

2017년 매출 1조 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진입한 한섬은 이랜드, LF, 삼성물산 패션 부문에 이어 국내 패션기업 4위에 등극했다. 2017년 매출 1조 2,286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21년에는 1조 3,847억 원을 기록하고, 2022년 결산 기준 1조 5,37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가뿐히 1조30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섬은 2017년 인수한 SK네트웍스 패션부문(현 한섬글로벌ㆍ현대G&F) 매출이 더해지면서 볼륨화를 이뤘다.
한섬은 브랜드 간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 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을 최대한 피하고 자체 브랜드는 물론 수입 브랜드들도 철저하게 수익사업으로서 경쟁력을 갖도록 재정비하는 시간을 1년여 동안 가졌다. 그 결과 매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 이랜드월드

이랜드월드는 2000년대부터 핵심역량을 패션과 유통사업에 집중했다. 이랜드월드 패션 사업부는 국내 최초로 패션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하고, 2010년대에는 글로벌 M&A 및 유통시장 확장에 공을 들였다. 2010년 매출 7조 원을 달성하고, 중국시장에서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11년 이탈리아의 패션 업체 만다리나덕을 마리엘라부라니그룹 에게서 약 700억 원에 인수했다.
이랜드월드는 공격적 투자를 위해 적극적인 ‘차입’을 지속하고 있다. 이랜드의 경우 1990년대부터 뉴코아(2003), 해태유통(2005, 킴스클럽마트), 까르푸(2006, 홈에버) 등 공격 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하며 차입경영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차입금을 통한 연이은 기업인수로 재무건전성 위기감이 높아졌고, 결국 2015년부터 2016년까지 3대 주요기업평 가기관에서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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