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웹젠의 위협 요인

Analysis1. 지속적인 국내 매출 하락
2022년 웹젠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은 웹젠 내 대표 IP 매출, 특히 국내 매출의 지속적인 하락세로 보인다. 특히 제품별 매출 분석 결과 웹젠 내 대표 IP 뮤, R2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15% 감소했다.
웹젠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극복하기 위해 신작 개발 및 해외 사업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사업 확대를 목표로 둔 ‘어웨이큰 레전드(Awaken Legends: IDLE RPG)’ 소프트 론칭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Analysis2.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
과거 중국산 게임은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중국에서도 고품질의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뒷받침으로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는 게임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2020년 출시된 중국의 모바일 게임 ‘원신’은 출시 2년이 넘도록 국내를 포함해 미국, 일본 시장에서 높은 인기 순위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웹젠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 시장에도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Opportunity: 웹젠의 기회 요인

Analysis1. 퍼블리싱 역량 확대
웹젠은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블랙앵커 스튜디오’와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 게임 서비스를 위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웹젠이 확보한 파트너스의 신작을 퍼블리싱하는 2023년도 사업 계획의 일환이다. 현재 웹젠은 파트너스와 수집형 RPG, MMORPG 등 장르별 게임 3개 이상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Analysis2. 글로벌 시장 강화
웹젠의 신작 ‘뮤 아크엔젤2’가 대만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22년 출시 직후 IOS,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 게임 서버를 기존 2개에서 15개까지 증설하기도 했다. 웹젠은 ‘뮤 아크엔젤’ 시리즈를 대만뿐 아니라 여러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중국도 2022년 말부터 12건의 무더기 판호(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허가권) 발급에 나서는 등 한국산 게임 산업에 문을 열기 시작했다.

Weakness: 웹젠의 약점

Analysis1. 노조 파업 이슈
웹젠은 2022년 노사 파업 이슈가 있었다. 쟁점은 임금 협상 결렬이었다. 노조는 연봉 1,000만 원 일괄 인상을 제시하고, 사측과의 협의에 따라 인상 폭을 조정하자는 수정안을 내놨다. 하지만 사측은 평균 10% 인상 원안을 고수해 교섭이 결렬되며 게임 업계 최초로 노사 파업이 진행됐다. 결국 6개월 만에 기본급 8% 인상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게임 업계 최초로 진행한 노사 파업에 이목이 쏠리며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준 이슈였다.

Analysis2. 웹젠블루락 ‘뮤’ IP 기반 신작 개발 중단
웹젠 자회사 웹젠블루락이 신작 개발을 중단했다. 2년간 뮤 IP 기반의 신작 ‘프로젝트M’을 진행하던 중 내부 검토 과정에서 게임성에 대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2023년 중단을 선언한 것. 2022년 매출액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신작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전개를 보이고 있다.

Strength: 웹젠의 강점

Analysis1. 사업 영역 및 장르 확장 주력
웹젠은 ‘뮤 오리진2’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 중인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소개해왔다. 2023년에도 인디, 캐주얼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신작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퍼블리싱 사업 등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아울러 내부 ‘유니콘 TF’를 통해 다수의 투자와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 중이다.

Analysis2. 기본급 인상률 평균 8%
노조 파업이라는 이슈가 있었지만, 이를 발판 삼아 웹젠은 2023년 기본급을 전년보다 평균 8% 인상키로 합의했다. 2022년 웹젠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축소했다. 이러한 실적에도 연봉 인상률을 8%로 확정하며 복지에 신경 쓰는 게임 회사의 모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