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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사상 처음 20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국내 게임 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0조 9,913억 원이다. 시장 규모가 2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86억 7,287만 달러(약 9조 9,254억 원)를 달성했다. 수출액 비중은 중국(34.1%), 동남아(17.0%), 북미와 유럽(각 12.6%), 일본(10.5%) 순서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12조 1,483억 원으로 전체 게임 산업 매출액의 절반 이상(57.9%)을 차지했다. 이어 PC 게임 매출액은 5조 6,373억 원(점유율 26.8%), 콘솔 게임 매출액은 1조 520억 원(점유율 5.0%), 아케이드 게임 매출액은 2,733억 원(점유율 1.3%)을 각각 기록했다. 콘솔 게임은 2021년 대비 3.7% 감소했지만, PC 게임 15%, 모바일 게임 12.2%, 아케이드 게임 20.3% 각각 늘었다.
2021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2,197억 5,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7.6%로, 미국(22.0%), 중국(20.4%), 일본(10.3%)에 이어 전년과 동일한 4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6.9%에서 7.6%로 0.7%p 상승하며 전년보다 3위와의 격차를 좁혔다.

* 웹젠, 2022년 신작 지연에 성장 주춤
웹젠은 2022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하며 성장세가 주춤하게 됐다. 이는 신작 출시 지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가 신작 게임 7개를 개발해왔지만,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개발 일정이 늦어졌다.

* 웹젠 창업자의 임원 복귀 귀추 주목
2023년 ‘뮤 온라인’(MU)의 원작자이자 웹젠의 창업자인 김남주 CCD가 14년 만에 개발자로 복귀해 어떤 성과를 보일지 관심이다. 김 CCD는 자회사 ‘웹젠스타’에서 ‘프로젝트G’를 ‘언리얼엔진5’ 기반 RPG(Role-Playing Game)로 개발을 시작했다. 흥행 게임 ‘R2M’을 출시한 자회사 ‘웹젠레드코어’의 신작 게임도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R2M 주력 개발진의 경험을 바탕으로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확대된 콘텐츠와 발전된 게임성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 웹젠 자체 개발 게임 해외 진출
웹젠이 자체 제작한 모바일 게임 ‘R2M’이 2022년 중화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R2M: 重燃戰火(중연전화)’는 웹젠이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다. 이보다 앞서 R2M은 2020년 국내 출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