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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한국존슨앤드존슨,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4.28. 조회수 16,675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1982년 존슨앤드존슨이 실시한 '타이레놀' 리콜 사례는 기업의 모범적인 윤리경영 사례를 꼽을 때 자주 언급된다. 1982년 미국 시카고의 한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구입해 복용한 사람 중에서 7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이 복용한 캡슐형 타이레놀에 누군가 독극물을 주입해서 벌어진 일이었으며 타이레놀 제조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 존슨앤드존슨은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신속하게 타이레놀 전량 회수에 나섰고, 소비자와 의료기관을 상대로 신속하게 주의정보를 전달했다. 막대한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소비자 안전을 위해 자사 제품과 관련된 문제를 공개하고, 적극적인 리콜 조치를 취해 더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았다.


Analysis 2

2017년 5월 한국존슨앤드존슨은 대한약사회와 함께 '노인·만성질환자 대상 올바른 진통제 복약상담 캠페인'을 진행했다. 진통제의 경우 누구나 약국에서 쉽게 구매해 복용하지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노인,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의 복용에 있어서는 그 인식이 부족했다. 캠페인의 목적은 이들에 대한 진통제 복약상담을 강화하고 실제 상담을 통해 환자가 올바르고 안전한 진통제를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Analysis 3

존슨앤드존슨 컨슈머사업부는 한국만의 독특한 육아법을 제품 디자인 과정에서 참고하고 있다. 한국에서 피부가 건조한 엄마들은 아이에게 건조한 피부가 유전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 아이들의 보습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특히 한국 엄마들은 얼굴, 접히는 부분 등 신체 각 부위별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한다. 한국은 아이들이 줄고 있지만 베이비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베이비 제품에 대한 요구는 굉장히 높다.



자사 분석(Company)

Johnson & Johnson은 1886년 미국에서 로버트 우드 존슨(Robert Wood Johnson)이 두 형 제임스 우드(James Wood), 에드워드 미드(Edward Mead)와 함께 설립했다. 1886년 14명의 직원과 함께 뉴저지주 뉴브런즈윅에서 업무를 시작했으며 1887년 지금의 이름으로 법인이 됐다. 큰 병원이 거의 없었던 당시 외과용 붕대를 만들기 시작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1900년대 이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 1920년대에는 각종 소비재를 생산했다. 1941년 수술용품 부문을 분리해 에티콘(Ethicon)을 만들었다. 외과 수술에 사용되는 봉합사 등을 만드는 브랜드인 에티콘은 최근 존슨앤존슨 메디컬이 그 가치를 알리고자 ‘에티콘 혁신의 역사’를 주제로 팝업 전시를 연 바 있다.
맥닐(McNeil), 실락(Cilag), 얀센제약(Janssen Pharmaceutica)을 인수해 제약 분야를 확대했고, 1970~1980년대에는 여성 위생용품과 욕실용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는 무려 50개 이상 기업들을 흡수해 생산라인을 확대했다. 2006년 파이저의 건강 관련 사업부를 인수했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소규모 기업들과 제휴해 뛰어난 마케팅 능력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 최대 규모 건강관리제품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매출액과 자산규모 기준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Pfizer)와 세계 1, 2위를 다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우량기업 가운데 하나이며, S&P500지수 구성종목이다. S&P500지수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500개 대기업의 주식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주가지수다. 그리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 포함된다. 60여 개 나라에서 250여 개의 자회사를 운영하며, 전세계 175개 이상의 나라에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소비재 부문(Consumer Products, 타이레놀, 모트린 등 진통제, 리치 칫솔, 밴드에이드 반창고 등), 전문의료기기(Medical Devices, 아큐브 콘택트렌즈, 수술 기구, 관절 대용품 등), 의약품(Pharmaceutical Products, 암 치료제 에르가미솔, 경구피임약 오소노붐 등)의 세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제약 바이오 분야에서 존슨앤존슨은 단연 글로벌 1위다. 경쟁사를 선정할 때 국내 기업보다는 글로벌 제약기업이나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아 2곳은 글로벌 기업으로, 1곳은 국내 기업으로 선정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화이자코리아

Pfizer는 COVID-19 치료제로 2021년에 비약적인 매출 성장을 이룬 기업이다. 피어스 파마(Fierce Phama)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치료제가 나오기 이전인 2020년 매출은 J&J가 약 825억 달러, 로슈가 633억 달러이고, 화이자는 419억 달러로 노바티스, 머크, 애비브, BMS 다음 순이었다. 2021년 상황은 대반전. 화이자는 818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1위 j&j 자리를 위협하는 한편 제약 매출 단일 기준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818억 달러 중 COVID-19 백신 매출이 370억 달러를 차지했으니 코로나가 화이자에 어떤 성장을 가져왔는지 짐작할 수 있겠다.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 신경 통증치료제 리리카, 비아그라 등 다수의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화이자코리아의 경우, 22년 현재 국내 지사 직원은 400명대이다. 2019년까지만해도 700명대였는데 화이자의 특허만료 의약품 사업부인 화이자업존이 비아트리스 코리아로 넘겨졌기 때문이다. 화이자코리아는 제약 인지도와 임금과 복지 수준 면에서 국내 평판이 좋은 편이다. 엔데믹 상황 이후에도 전성시대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 아래 높은 지원률을 보이고 있다. 매년 하계와 동계 시즌에 대학교 3,4학년과 약학대학 5-6학년을 대상으로 화이자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애보트

Abbott는 진단 도구-의료기기-제네릭 의약품을 만드는 종합 의료회사이다. Fortune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중 하나이며, 과학자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보트는 체외 진단 도구의 글로벌 강자로서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는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 에보트코리아의 경우, 국내에 4개의 법인이 있고, 법인마다 근무 조건이 다르다. 같은 법인 안에서도 사업부마다 다루는 상품과 경쟁력이 달라 부바부가 상대적으로 큰 편. 한국애보트는 의약품 판매 사업을 중심으로 하고, 애보트메디컬은 심장박동기, 인공판막 등 의료기기를 판매한다. 1999년 설립된 애보트진단은 래피드 진단시약(에이즈, 간염, 임신 진단) 등을 제조, 판매한다. 최근에는 COVID-19 항원 진단키트를 개발, 생산해 전 세계로 보급했다. 애보트래피드진단은 병원 검사실에서 사용되는 진단기기, 진단 시약, 진공채혈관, 혈액검사장비 등을 판매, 공급한다. 법인 중 특히 한국 애보트진단은 코로나 진단키트 덕분에 2021년 6,105억 매출액으로 전년대비 67% 성장했다. 애보트래피드진단㈜는 국내 기업인 ㈜진성메디텍에서 출발해 애보트사가 지분을 인수한 회사이고, ㈜한국애보트진단도 국내 기업인 ㈜SD가 모태다.


#유한양행

2021년 유한양행은 1조 6,87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5% 성장해 국내 제약회사 1위 위치를 굳건히 했다. 이는 경구용 혈당강하제 트라젠타의 성장, 자체 개발한 폐암 신약 렉라자 등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회사가 지분 투자한 종속회사의 매출 증가에 기인했다. 유한양행은 해외사업(원료의약품 수출) 그리고 삐콤씨, 안티푸라민, 쎄레스톤지 등 약품사업, 유한락스로 대표되는 생활건강사업 등 전 사업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원료의약품(API)수출은 전년 대비 5.9% 증가하며 1,65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 최정상 제약사인 유한양행의 매출에서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을 수입해 파는 상품매출의 비중이 높은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상품 매출의 경우 코프로모션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전체 매출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 성과를 높여 자체 의약품 판매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한양행은 자체 신약 개발을 위해 개량신약 5개, 혁신신약 4개, 천연물신약 1개 등 10개(2016년 기준)의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어느 정도 개발된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별도로 바이오 벤처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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