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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교원, TOWS 분석

업데이트 2024.01.16. 조회수 8,491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교원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저출산으로 학령인구 감소
통계청의 장래 인구 추계자료에 따르면, 저출산의 영향으로 초등학생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2020년 673만 5,000명을 기록했던 국내 유/초/중/고 학령인구는 2035년에 412만 8,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초등학교 학령인구는 2035년 152만 명으로, 2020년과 비교해 약 44.4% 감소할 전망이다. 학령인구가 줄어듦에 따라 학습지업계의 위기는 커지게 된다. AI 기반의 에듀테크 등 학습 서비스를 고도화해 평균 단가를 올리고는 있으나, 인구 자체가 줄어든다는 한계를 극복하기는 어렵다.


Analysis 2. 유아동 교육 시장 경쟁 심화
디지털 디바이스에 익숙한 알파세대의 등장에 따라 국내 에듀테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시장 규모는 2021년 7조 3,520억 원에서 연평균 8.5%씩 성장해 2025년 9조 9,833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유아동 교육 산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던 교원과 대교, 웅진씽크빅 외에 신성장 동력을 모색 중인 성인 교육업체, 통신사 등도 유아동 교육 시장에 뛰어들었다. 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 ‘클래스101’이 키즈 카테고리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있고, LG유플러스가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 콘텐츠와 연계한 실물 교재 및 교구를 출시하며 유아동 교육 사업 확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서비스 타깃 인구는 감소하는 데 반해 제공되는 서비스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해당 사업 내 경쟁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Opportunity: 교원의 기회 요인


Analysis 1.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글로벌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따라 국내 공교육에도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종이형 교과서에 용어사전과 멀티미디어 자료, 평가 문항, 보충 학습 등 풍부한 학습 자료와 학습 지원 및 관리 기능이 부각되고, 교육용 콘텐츠 등과 연계 가능한 학생용 교재다. AI 기능으로 학생 수준에 따라 학습 단계를 달리해 맞춤형 교육도 가능한다. 2025년 내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공통/일반 선택 과목 등을 시작으로, 2028년에는 대다수 학년과 과목으로 확대된다. 에듀테크 산업이 공교육에 흡수됨에 따라 발전 기반이 마련된 것은 물론, 입학 전 AI 기반 학습에 적응하기 위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Analysis 2. 오프라인 교육 수요 증가
엔데믹 및 공교육 오프라인 수업 전환에 따라 사교육 시장에서도 공부방이나 방문 학습 등의 오프라인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습지업계는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학습 시장에서 벗어나, 기존 영업망 및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공부방 프랜차이즈를 확대하고 있다. 교원은 2023년 하반기에 빨간펜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이캔두 클래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초등학생 대상 ‘아이캔두 클래스’는 아이캔두를 활용해 자기주도형 AI 맞춤 학습과 1:1 대면 관리가 가능한 오프라인 공부방이다. AI 학습 콘텐츠를 오프라인 공부방에 접목시켜 온오프라인 통합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전 모집 2주 만에 160호점을 돌파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2023년 내 250호 개점을 목표로 한다.



Weakness: 교원의 약점


Analysis 1. 구몬 실적 하락세
‘빨간펜’과 함께 교원의 대표 교육 브랜드로 꼽히는 ‘구몬’의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구몬은 교원그룹의 핵심 수익 창출원으로 2010년 6,000억 원대의 매출액을 유지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2021년 5,689억 원, 2022년 5,590억 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2010년에는 1,000억 원에 이르렀으나 2021년 361억 원, 2022년에는 324억 원으로 감소세다. 구몬은 교원의 종속기업으로,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교육기업이라는 교원그룹의 위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하락은 교원에게도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Strength: 교원의 강점


Analysis 1. 교육 산업 내 높은 인지도
교원은 1985년 설립 후 ‘빨간펜’, ‘구몬학습’, 아동 전집 ‘교원 ALL STORY’ 그리고 ‘과학소년’ 등을 펴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아동 교육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빨간펜은 1999년과 2000년에 ‘올해의 으뜸상품’으로 선정됐으며, 2001년에는 구몬학습과 함께 고객만족경영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오랜 업력과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사업을 영위해 온 교원은 AI학습플랫폼 아이캔두(AiCANDO)로 ‘2023 국가서비스대상’에서 에듀테크 부문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기존 서비스 브랜드인 빨간펜과 구몬학습 역시 ‘2023 대한민국 교육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구몬학습은 ‘2023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스마트학습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Analysis 2. ‘빨간펜 선생님’의 힘
교원이 비교육 분야인 어린이 건강식품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데는 ‘빨간펜 선생님’의 힘이 있었다. 2016년 ‘교원 에듀플래너’로 정식 명칭을 바꿨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빨간펜 선생님으로 불린다. 교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1만 4,000여 명의 빨간펜 선생님이 존재한다. 같은 그룹 브랜드인 구몬 선생님을 합치면 2만 명을 넘는 ‘영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빨간펜 선생님은 교원이 1990년대 초에 도입한 학습지 이름 ‘빨간펜’에서 출발했다. 첨삭 지도를 할 때 빨간펜을 사용해 문제 풀이 과정까지 세심하게 검토함으로써 회원은 물론 학부모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빨간펜은 첨삭 지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교원은 2023년 5월 ‘2023 소비자민원평가대상’에서 교육 부문 내 민원 관리가 가장 우수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는데, 여기에도 에듀플래너와 구몬 선생님의 역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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