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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롯데칠성음료,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4.10. 조회수 9,266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과채 음료 인기 시들
국내 음료 시장에서 과채 음료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과채 음료 시장 규모는 6,432억 원을 기록했다. 2017년 7,429억 원과 비교하면 13.42% 감소했다. 한때 건강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과채 음료는 당류가 많이 함유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매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 수입 과일 등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지면서 생과일주스를 집에서 만들어 먹거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음료가 많아진 것도 과채 음료 시장 축소의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 탄산음료 부흥 시대
국내 탄산음료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한동안 탄산음료가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 소비자들의 기피 대상이 됐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2021년에 접어들어 역전됐다. 탄산음료 시장에 제로 슈거(Zero Sugar) 열풍이 불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코카콜라는 10년 전부터 제로 콜라를 판매해 왔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하지만 2021년 들어 상황이 변했다. 롯데칠성음료가 펩시와 칠성사이다 제로 제품을 출시한 이후 경쟁사인 코카콜라가 스프라이트 제로를 선보이면서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고, 현재는 다수의 음료업체가 뛰어들어 제로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21년 2,189억 원으로 2016년 903억 원과 비교해 5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 주류업계, 부드럽고 낮은 도수 인기
주류업계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무알코올이 유행하면서 2021년 무알코올 맥주가 급성장했다. 소주는 점점 도수를 낮춰 부드러워졌다. 진로와 처음처럼 모두 16.5도로 낮춰 부드러운 소주 트렌드를 반영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기존 소주와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제품 ‘처음처럼 새로’가 출시됐다.



2. 롯데칠성음료, 최신 트렌드

* 롯데칠성음료 성장 가속도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가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84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음료 부문 실적은 매출 5,374억 원, 영업이익 6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제로 라인’을 음료와 주류에 적용해 성장을 견인한 덕분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칼로리 제로 탄산음료 전체(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 슈거 포함) 매출은 2021년 900억 원, 2022년 1,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1% 성장했다. 또한 주류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2022년 주류 부문 매출은 7,7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와인 사업에서도 1,0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종합 주류회사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 투자 강화 및 해외 수출 확대
롯데칠성음료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생수, △제로 슈거(무설탕), △증류소, △와이너리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기식 전문 스타트업 ‘빅썸’ 지분 약 53%를 인수한 것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다. 주류 사업에서도 2023년 연내 제주도에 위스키 증류소를 착공하고 프리미엄 증류주를 출시할 방침이며, 국내외 와이너리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해외 수출에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재 롯데칠성음료의 음료 제품 최대 수출 국가는 러시아로, 주력 제품 밀키스와 레쓰비는 현지 시장 각 해당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판매 확대를 위해 한인 시장 중심에서 대형 신유통업체로 신규 입점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류 사업도 주요 수출국인 일본 외에 미국, 중국, 동남아 지역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 제로 시장 선점, 제품 라인업 확대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제품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국내 음료 시장의 제로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2021년 펩시 제로를 필두로 제로 탄산음료 시장에 진입한 이후 칠성사이다 제로, 탐스 제로 등을 출시했다. 2023년 2월에는 기존 탄산음료 인기 제품인 밀키스의 제로 버전을 출시했다. 이를 탄산음료에만 국한하지 않고 롯데칠성음료 전반에 걸쳐 적용하고 있다. 에너지 드링크 음료 ‘핫식스 더킹 제로’와 차 음료 ‘실론티 제로’를 출시하는 등 제로 슈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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