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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hy(한국야쿠르트),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5.18. 조회수 12,238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hy가 2014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저당’ 제품의 인기가 기존 제품의 아성을 뛰어넘었다. 야쿠르트 라이트, 에이스 라이트, 세븐 허니 등 hy가 개발한 저당 제품의 판매 수량은 출시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판매 비율에서 기존 제품을 넘지 못한 저당 제품의 판매 증가세도 거세다. hy는 당은 낮추고 맛은 그대로인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벌꿀 등을 이용한 천연당을 개발했다. 기능성 제품이든 아니든 발효유 시장의 주요 고객 중에는 다이어트와 건강을 동시에 노리는 여성이 유독 많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낮은 칼로리의 발효유는 매력적인 제품이 되고 있다.


Analysis 2.

hy의 발효유 브랜드 ‘쿠퍼스’가 간 건강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을 단골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기능성 발효유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건강 기능 식품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발효유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쿠퍼스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hy는 2009년 발효유 최초로 건강 기능 식품 인증을 받은 ‘쿠퍼스 헛개나무’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쿠퍼스 헛개나무는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해주는 성분을 1일 권장량만큼 함유한 제품이다. 2013년에는 헛개나무 추출물 외에 밀크시슬을 알약 형태로 추가한 ‘쿠퍼스 프리미엄’까지 선보였다. 특허 출원한 용기를 통해 발효유와 알약을 동시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액상 발효유를 캡슐 형태로 만든 ‘밀크씨슬 쿠퍼스 캡슐’과 ‘쿠퍼스 헛개차’까지 내놓으며 제품군을 다변화했다. 최근에는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 사이에서 숙취 해소용 음료로도 인기다. 음주 전후에 쿠퍼스를 찾는 직장인이 크게 늘면서 정기적으로 음용하는 고객도 많아졌다.


Analysis 3.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비대면 구매가 일상이 됐다. 특히 식음료 등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일이 잦아진 만큼, 시장 상황에 맞춰 hy도 판매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야쿠르트 아줌마’로 대표되는 방판 채널을 활용한 프레딧 배송 서비스를 본격 추진 중이다. 2022년 11월 말 기준 배송 서비스를 통한 누적 배송량은 100만 건이다. 2022년 5월 테스트 기간을 거쳐 사업을 본격화한 지 7개월 만으로, 논산물류센터가 완공되는 2023년 5월 이후 목표 배송량은 연간 500만 건이다.



자사 분석(Company)

1969년 한국야쿠르트로 설립한 hy는 ‘건강 사회 건설’이라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유산균 발효유 제품을 생산, 판매하며 시장을 개척해왔다. 현재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기술력을 담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부터 신선 간편식과 건강 기능 식품, 뷰티,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고객 감동을 위한 혁신으로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발효음료 방문판매 서비스를 시작하며 hy 중앙연구소를 설립, 유산균 발효유 개발과 유업계 최초 ‘당 줄이기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2015년부터는 커피음료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경쟁력을 높였으며, 2021년에는 ‘BTS 커피’를 내세워 일본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을 공략했다. 2019년 말에는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프레딧’을 열었다. 프레딧은 식품, 건강 기능 식품, 간편식뿐 아니라 유기농·친환경 생활용품 등 차별화된 제품과 프레시 매니저의 방문 및 냉장 유통 서비스를 결합했다. 이와 함께 2022년에는 핵심 사업인 ‘B2B 소재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며 크게 성장했다. hy는 자사의 경쟁력인 ‘냉장 배송 네트워크’에 ‘물류’ 기능을 더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함께 ‘소재 B2B’ 서비스에 집중할 방침이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발효유 업체인 남양유업, 풀무원다논, 동원F&B와 경쟁하고 있지만, 유산균 분야에서는 hy가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남양유업

남양유업은 1964년 3월 설립해 1965년 충청남도 천안공장을 완공했고, 1966년 분유 생산 시설을 완료한 후 1967년 무당연유를 출시했다. 1972년 멸균 시유인 남양밀크와 복합 조제분유 생산을 시작했고, 1978년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1980년 3월 충청남도 공주시에 제2공장을 건설했고, 1982년 성장기 어린이용 조제분유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83년에는 공주공장에 요구르트 생산 시설을 완비했다. 1987년 액상 조제분유 생산에 이어 1991년에는 특수 영양 식품 및 이유식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2001년 9월 중앙연구소가 KOLAS(한국인정기구) 인증을 획득했으며, 2002년 천안 신공장을 완공했다. 2006년 사업 목적에 건강 식품 판매업을 추가했고, 2008년 전라남도 나주시에 제5공장을 설립했다. 2010년에는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하고 사업 목적에 의료기기 판매업 및 대금업을 추가했다. 주요 사업은 분유·시유·발효유·치즈 등 유가공 제품 및 음료 제품 등의 생산과 판매다. 2014년 유럽에 원료형 커피를 처음으로 수출했고, 2017년 남양유업 경주공장이 산업안전보건경영대상 산업보건부문을 수상했다.


#풀무원다논

2008년 글로벌 식품기업 다논(Danone)의 한국법인인 다논코리아로 시작, 2012년 풀무원과 합작으로 설립했다. 세계 판매 1위 요거트 제조회사 다논의 전문성과 풀무원의 진정성에 기반해 건강한 유제품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했고, 세계 판매 1위 요거트 ‘액티비아’를 필두로 ‘아이러브요거트’, ‘다논그릭’ 등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2020년에는 꺾어 먹는 토핑형 요거트 ‘요거톡’을 출시했는데, 출시 이후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같은 해 239억 원을 투입해 전라북도 무주공장을 증축하고, 3개의 신규 요거트 생산 라인을 증설해 연간 요거트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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