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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4.03.23. 조회수 5,831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SC제일은행의 고객은 여수신 및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매금융의 개인고객과 여수신 및 파생상품 거래, 외환 거래 등을 다루는 기업금융의 기업 및 기관고객으로 나뉜다. 주로 소매금융보다는 기업금융에 강점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 세계 59여 개 시장에 걸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고객들에게 선진적인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금융 지원을 맡으며, 중국, 베트남, 인도 등의 세계 주요 도시에 ‘코리아 데스크’를 파견한다. 지점장급 실무 직원인 한국인 매니저가 현지 SC은행에 상주하며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무역금융과 외환 거래 등의 금융 서비스를 현지에서 지원한다.


Analysis 2
SC제일은행은 자회사인 SC증권과 복합 점포를 운영해 핵심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자산관리(WM)의 이익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복합 점포를 기반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유료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향후 신규점은 WM 특화 점포 및 10억 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관리하는 PB센터로만 개점할 계획이다. PB센터에는 전담 자산관리 전문가와 투자자문 전문가가 상주해 재무 상담부터 수익률 관리, 은퇴 설계, 가업 승계, 자녀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자사 분석(Company)

2005년 SC그룹에 편입된 후 혁신을 이뤄 강소 은행의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디지털 뱅킹, 자산관리 서비스의 중산층 확대, 글로벌 기업금융 등의 목표 하에 국내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 기준 SC그룹 내 한국 현지 법인 SC제일은행의 수익 기여도는 영업수익 기준 5위, 세전순이익 기준 3위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일반 영업점 165개, 출장소 2개, PB센터 2개를 운영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의 사업부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여수신 등을 제공하는 소매금융은 규모가 작은 편이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문은 기업금융으로 기업과 기관고객을 대상으로 여수신과 파생상품 거래, 외환 거래, 증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SC그룹 편입 후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마지막 부문은 자산관리 부문으로 PB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매금융 부문은 디지털 전환 등으로 여수신 프로세스를 간편화하고,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 지분 투자를 포함해 모바일, 핀테크업체들과 제휴해 신규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또한 현대카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SC제일은행의 미래 먹거리인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부문은 글로벌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2023년 12월 은행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는 신한은행, 2위는 KB국민은행, 3위는 하나은행, 4위는 IBK기업은행, 5위는 NH농협은행으로 나타났다. 은행 브랜드 평판조사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 ESG지수, CEO지수를 분석해 측정한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국내 최대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교한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 활용 등 고객 중심 경영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영업력에 기반해 은행 기준 자산 규모, 총수신, 원화대출, 투자신탁 및 방카슈랑스 판매 등에 있어서 은행권 시장 점유율 수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KB손해보험, KB증권 편입에 따른 영업력 강화 및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전통적인 소매금융 강자로 가계대출이 전체 대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가계대출 규모도 증가 추세다. KB국민은행 스타뱅킹의 앱 월간순이용자(MAU)는 2023년 3분기 기준 1,162만 명으로, 시중은행 앱 중에서는 가장 많다. 2018년 11월 전사적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선포한 이후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기업 비대면 뱅킹으로 중소기업/개인사업자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를 맺고 입점 판매업자를 위한 ‘공급망 금융’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 판매업자의 대출 전 과정을 온라인/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는 비대면 정산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판매업자로서는 현금 유동성을 조기에 확보해 재고 관리가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금융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하나은행

1967년 설립한 한국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2015년에 합병해 출범한 KEB하나은행은 2020년 하나은행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자산관리, 외국환 업무, 해외 네트워크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국내 593개점, 국외 112개점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연결 기준 부문별 이익은 이자 부문 7조 6,087억 원, 수수료 부문 5,931억 원, 신탁 부문 1,781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4조 666억 원, 당기순이익은 3조 958억 원이다.

# 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국내에서 소매금융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 6월 KB국민은행과 ‘씨티은행 거래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상품 및 서비스를 제휴하기로 했다. 기존에 국민은행과 거래가 없던 한국씨티은행 고객도 한국씨티은행에서 받던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국민은행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2023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520억 원으로 외환, 파생상품,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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