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블록체인에 주목하는 국내 게임사들
3월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 축제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2023에서 국내 게임사들은 블록체인 비전에 주목했다. 위메이드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Life is Game: Blockchain Transformation’을 주제로 토큰 경제(Tokenomics), 게임파이(GameFi),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커뮤니티(Community) 기능 등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을 보유한 위믹스 플레이를 소개했다. 넥슨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블록체인을 통한 핵심 MMORPG 경험의 완성’을 발표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넥슨이 자사 핵심 IP를 기반으로 설계 중인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다. NFT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무형 가치가 만들어지는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메이플스토리’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를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주제로 세션을 열었다. 게임 내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아바타 시스템을 비롯해 보드 게임 요소,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는 물론 다양한 건물과 캐릭터 카드, 게임 재화 및 토큰 이코노미 흐름도, 향후 계획 등에 관한 세부 사항을 소개했다.
게임사들이 블록체인에 관심을 쏟는 것은 장기 성장 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임업계는 엔데믹으로 접어들며 새로운 수익 창출원이 필요해졌는데 그 결론 중 하나가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에 기반들 두면 메타버스까지 이어져 ‘유니버스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국내 게임업계 상황을 보면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전략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어렵다. 국내법상 P2E(Play to Earn) 게임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많은 게임사가 게임을 결합한 블록체인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을 겨냥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 확률형 아이템 규제 명문화한 게임산업진흥법 통과
게임산업법 개정에 따라 2024년 3월부터 확률형 아이템 관련 규제가 시행된다. 게임업계 산업 발전이라는 공급자의 의견과 사행성 조장이라는 소비자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세부 내용을 논의할 확률 정보 공개 TF팀의 구성에 관심이 쏠렸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TF는 문체부를 주관으로 하되 유관기업, 업계·학계, 청년과 이용자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연구 책임자를 맡았던 김상태 순천향대 법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또 문체부 MZ세대 드리머스(2030 청년자문단) 일원인 강원대학교 영상문화학과 조희선 씨가 이용자 대표로 참여했다. 조희선 씨는 확률형 아이템, 핵 프로그램 사용 등을 주제로 논물을 저술한 이력이 있다. TF는 앞으로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 등 표시해야 하는 사항, 확률형 아이템 정보 표시 의무 대상 게임물의 범위, 표시 방법 등 시행령에 위임된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 GDC 2023에서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공개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 2023에서 VR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를 시연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에픽게임즈 부스에서 게임 시연을 진행했다. 시에라 스쿼드는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플레이한 대한민국 대표 IP 크로스파이어를 VR로 확장하는 첫 시도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에 새롭게 탑재하는 PS VR2의 기능을 활용했다. 4K HDR(High Dynamic Range) 고해상도 그래픽을 지원하며 헤드셋 진동, 아이 트래킹 등 실감 기술이 적용됐다. 이곳에서 호평을 받은 시에라 스쿼드는 2023년 여름 출시 예정이다.

*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 재획득
2022년 12월 사업자 자격을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 통합되면서 사업자 자격을 철회했지만, 2023년 3월 8일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을 다시 획득했다.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인디 게임이 국내에 서비스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출시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창작자는 물론 가볍게 게임을 개발하는 예비 창작자들이 쉽게 게임을 등록하고 공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인디 게임 창작자 들이 더 쉽게 등급 심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현행법상 게임물 관리위원회 심사가 필요한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 게임 출시를 원하는 개발사에 대해서도 게임물관리위원회 심사에 대한 심의를 계속해서 지원한다.

*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대회, CFS 2023 대회 로드맵 공개
2013년 처음 개최한 CFS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글로벌 e스포츠대회다. CFS는 기존에 개최한 대회의 규모를 늘리고 새로운 대회를 추가해 CFS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3개 권역에서 진행 중인 프로 리그 명칭을 CFWL, 브라질 프로리그는 CFBL, 베트남 프로 리그는 CFVL로 변경했다. 4년 만에 국제 대회에 복귀한 필리핀 팀들이 국제 대회 참가 자격을 공식적으로 얻을 수 있는 CFS PH 마스터즈를 신설하고, 아시아권 팀들의 교류와 경합을 위한 신규 온라인 대회 CFS APAC 시리즈를 신설했다. CFS 인비테이셔널 온라인은 연 2회로 늘리고 상금도 대폭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