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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NH농협은행, TOWS 분석

업데이트 2021.03.10. 조회수 11,49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NH농협은행,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오픈뱅킹으로 인한 경쟁구도 변화
· 인터넷 전문은행, 경쟁과 높은 진입장벽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동남아 시장 진출
·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타 은행 대비 열악한 사업 다각도
· 개인정보 보안 대책 및 시스템 마련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국내 최대 영업 네트워크
· 독보적인 SNS 마케팅



Threat: NH농협은행의 위협요인 


1. 오픈뱅킹으로 인한 경쟁구도 변화
2019년 금융산업은 오픈뱅킹으로 경쟁구조가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소비자의 개인정보 이동권을 보장하고 오픈뱅킹 도입이 활발해지는 추세를 반영한 변화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금융권 내의 경쟁이 가속화된 가운데 비금융회사의 금융업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특별법 제정으로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가능해졌고 정부에서도 소규모 특화 금융회사의 설립 허용, 금융업 인가단위 세분화, 겸영 및 부수업무 확대 등을 통해 경쟁 촉진을 유도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각종 수수료 등 가격 하락과 함께 특정업무와 관련된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융권 내부에서의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진입장벽이 낮아져 새로운 시장참가자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 집중도는 완화될 것이며, 금융산업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지만, 특히, 오픈뱅킹과 관련해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져 개인재무관리(PFM)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해 새로운 경쟁구도를 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향후 금리상승이 제한되고 취약차주 및 한계기업 중심으로 건전성 악화가 예상되면서 금융권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NH농협은행 역시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2. 인터넷 전문은행, 경쟁과 높은 진입장벽
NH농협은행 등 대형 은행들이 제3 인터넷 전문은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설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 인터넷 전문은행사업의 문턱이 높다는 점이 확인된 데다 네이버가 빠진 상황에서 적합한 사업 동반자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 등 아직 인터넷 전문은행에 참여하지 못한 대형 은행들은 제3 인터넷 전문은행의 주도적 설립에 부정적이라는 관측이 많이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이 케이뱅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NH농협은행이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지분을 취득하는데 법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면서도 같은 금융 그룹 안에서 2개의 인터넷 전문은행 지분을 취득하려는 점은 인가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되기도 한다.



Opportunity: NH농협은행의 기회요인 


1. 동남아 시장 진출
NH농협금융은 현지 정부가 금융시장을 개방하고 금융서비스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 우선 추진 국가를 선정해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의 강점인 농업금융 역량을 살려 특화된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진출국의 농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현재 은행·증권·캐피탈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에 현지 법인·지점 또는 사무소 등 형태로 진출해 있다. 여기에 사업 기반 확장의 일환으로 인도와 베트남 사무소(은행)의 지점 전환을 추진 중이다. 농촌 개발 수요가 높은 신흥 성장 국가의 농업 관련 유수 기업과 그룹 차원의 협력 관계를 맺고, 이를 계열사 간 연계를 통해 사업화하는 전략도 이어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중국 최대 협동조합인 공소그룹, 미얀마 정부에서 농업 분야 발전 역할을 위임받은 HTOO(투)그룹, 베트남 최대이자 농업정책 분야 정체성을 가진 아그리뱅크와 그룹 차원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합작회사 설립 등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과 경제 사업을 포괄하는 농협의 특별한 정체성과 역량 덕택에 외국 유수 파트너와 협력 관계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NH농협금융은 글로벌 진출 전략도 다양화하고 있다. 현지 금융사 인수·합병(M&A)이나 지점·법인 신규 설립 등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진출 국가의 여건이나 계열사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진출 방안을 적용하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을 선도하는 협동조합 금융그룹 도약을 목표로 농협금융의 글로벌사업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2.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NH농협은행은 NH디지털Challenge+라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업무 공간 및 성장 단계별 맞춤형 맞춤형 프로그램 및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맞춤형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 도입과 혁신 스타트업 전용 투자 자금 NH-아주 디지털혁신 펀드를 조성하였고 올해에도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지원은 2021년 3월 2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번 기수는 AI·블록체인·마이데이터·ESG 등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유망 산업과 연관된 기업을 중점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범농협 계열사와의 사업 제휴와 데모데이 참여 및 기본 6개월 동안 양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 내 프라이빗 오피스 및 미팅룸 등 업무 공간, 우수 기업 초기 자금 투자 등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세미나·오피스아워·멘토링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육성 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처럼 NH농협은행은 향후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스타트업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는 지속성장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Weakness: NH농협은행의 약점 


1. 타 은행사 대비 열악한 사업 다각도
NH농협은행은 타 은행사 대비 사업 다각도가 열악한 편에 속한다. 농협은행의 지난해 비이자순익 비중은 8.1%로 수익기반 다각화 수준이 시중은행 평균대비 낮다. 같은 기간 일반은행의 평균 비이자순익 비중은 9.1%, 시중은행은 평균 18.3%를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비이자수익은 5.7%로, 일반은행 평균치인 9.1%에 크게 못 미쳤다. 이러한 열악한 사업다각도는 수익성으로 직결되어 총자산수익률(ROA)도 다소 열위한 수준에 속했다. 지난 5년간 농업은행의 평균 ROA는 0.3%로, 같은 기간 시중은행 평균 0.5%에 못 미친다.


2. 개인정보 보안 대책 및 시스템 마련
대규모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켜 재판에 넘겨진 NH농협은행, KB국민카드, 롯데카드가 재차 혐의를 부인했고, 특히 국민카드 측은 자사도 유출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농협은행, 국민카드, 롯데카드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고, 이는 재판부가 변경된 이후 처음 열린 재판이다. 금융 3사는 지난해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와 마찬가지로 나란히 혐의를 부인했고, 특히 농협은행 측 변호인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정성 확보조치를 다 이행했다고 주장했다. 피고인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판단하지도 않았는데 1심에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1심 재판부는 관리 소홀을 유죄를 인정해 농협은행과 국민카드에 각각 법정 최고형인 벌금 1,500만 원, 롯데카드에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으며, 국민의 신뢰가 중요한 금융업인 만큼 보안 문제는 더욱 신경써야 할 부분인 것으로 판단된다.



Strength: NH농협은행의 강점 


1. 국내 최대의 영업 네트워크
NH농협은행은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영업점을 보유한 기업으로, 2019년 3월말 기준 국내 지점이 1,135개에 달한다. 특히 수도권 및 특정 지역에 영업점이 편중된 타 은행사와 달리 NH농협은행은 농어촌과 도시지역을 걸쳐 지점이 전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이는 NH농협은행이 공공사업 지원을 위한 대규모 농업지원사업비 지급사업 등 국책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해온 금융기관이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은 지방 및 산간 지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해왔으며 안정적인 영업기반력을 지니고 있다.


2. 독보적인 SNS 마케팅
NH농협은행은 SNS 마케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으며, 채널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40~50대, 인스타그램은 20~30대, 유튜브는 10~20대를 주대상으로 금융 정보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문화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농촌과 관련된 특화된 콘텐츠로 다른 은행과 차별화한 점도 주효한 지점이다. 최근 홍보 모델로 선정된 여성 아이돌 그룹 공원소녀의 노래와 춤으로 만든 홍보영상도 10~20대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으로, 농촌체험, 농산물 퀴즈, 제철음식 레시피 등 농협은행만의 강점을 살린 콘텐츠가 오히려 젊은 층에게 신선하게 다가갔고, 이벤트 참여만으로도 농촌을 도울 수 있어 더욱 호응을 얻은 것으로 판단된다.



 

필진 ㅣ임고은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조현정 joehj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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