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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현대제철,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2.06.15. 조회수 6,182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자동차 산업, 경량화 요구 증가
철강산업은 자동차, 기계, 조선, 건설 산업의 핵심부품에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한다.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동차 연비 및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글로벌 자동차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량화 기술 등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차종에 기존 대비 핫스탬핑 부품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 국내 및 해외 철강 시황
2022년 글로벌 철강시황은 중국 수요둔화 불구 선진국 중심 회복세가 지속되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에서 대규모 재정지출 등 확장정책을 펴는 한편 실물 경제활동이 일부 재개하면서 철강수요는 증가한 데 반해, 공급은 중국이 탄소중립 및 환경기준 강화 등으로 감산정책을 추진하면서 철강수급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내 철강수요 역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방산업의 회복세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각국이 긴축정책으로 전환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투입원가가 상승할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자동차와 건설 등 전방산업의 수요부진, 철강재 가격 하락세, 수입산 증대로 인한 경쟁 심화 등 철강업의 부진한 경영환경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설비폐쇄, M&A 등의 사업재편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전환, 친환경 선박 수요증가, 건축물 안전성 강화 등 수요산업의 고도화에 발맞추어 고기능성 철강소재의 수요도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원재료 확보 전망
전기로 제강의 주원료는 철 스크랩으로, 우리나라는 스크랩 발생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여 매년 일정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스크랩 가격은 국내외 스크랩 수급여건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으며, 최근 수년간의 전세계적인 건설 수요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현재 수입 스크랩은 주로 발생량이 많고 규격이 표준화된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중심으로 조달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수입 스크랩에 비해 원가부담이 적고 환리스크가 없는 양질의 국내 스크랩 발생량이 증가하고 국내 자급률이 향상됨으로써 원가절감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들어 중소 철스크랩 공급업자보다는 대형 공급업자를 고정거래선으로 확대함으로써 중간마진을 축소시키고 장기적 안정조달을 도모하려는 각 전기로 업체들의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고로 제강의 주원료는 철광석과 석탄으로, 수요량의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철광석, 석탄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원재료 시황가격 변동성이 철강업체의 안정적인 경영 및 수익 창출에 위험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2. 현대제철, 최신 트렌드

* 고부가강 제품개발 및 생산
현대제철은 고부가강 제품개발 및 생산을 통해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R&D 부문에서는 2021년 고성능 초고장력강을 비롯해 LNG 시장 대응 극저온 강재, 700MPa급 고강도 내진철근 및 내진내화 H형강을 개발하였다.

이어 2022년에도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산업 신기술, 고성능 신제품, 친환경기술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고성형 초고장력강, 고인성 핫스탬핑강 등 자동차용 강재 분야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부산물 재활용 등 생산기술 효율을 강화함으로써 '그린 팩토리' 구현 등 산업 생태계 변화에 맞춰 기술 개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 수소연료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른 신규 사업
현대제철은 정부 및 현대자동차 그룹과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사업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소공급 및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통해 수소경제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현대제철이 속한 현대자동차그룹은 2018년 12월 수소연료자동차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FCEV비전2030'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수소연료자동차의 연료전지에 투입되는 금속분리판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수소차 보급증가에 맞춰 수소 및 연료전지 금속분리판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금속분리판 제1공장 건립 및 제2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소생산 설비를 기반으로 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ESG 투자 확대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등 정부의 정책적 방향에 발맞추고, 자동차의 전동화 및 LNG 운송 내지 저장 등 시장 동향에 부합하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수소생산, 수소환원제철, 초고강도 강판, 핫스탬핑 부품, 연료전지 분리판, LNG용 극저온강 등에 대한 연구개발과 함께 지적재산권 확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 포항을 비롯한 국내 사업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존 설비를 개량하는 작업과 더불어 해외 작업장 확장 공사 등 다양한 투자 활동을 집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환경오염 이슈로 비산먼지 억제 시설, 탈질설비 구축 등 작업 환경 개선, 배출물질 저감 관련 투자 등 ESG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지속적인 음(-)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철의 친환경화 추진
현대제철은 환경법규 준수 및 친환경 경영을 토대로 한 자원순환 경제 구현을 목표로 철의 친환경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기오염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대기환경 관리를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를 통해 다른 제강 원료 대비 CO2 및 폐기물을 상대적으로 적게 배출하고, 재활용하지 않으면 폐기물로 전락하는 ‘철스크랩’을 주원료로 사용해 형강 및 철근 등의 제품을 연간 1,000만톤 이상 생산하고 있다. 2020년 8월에 철강업계 최초로 형강과 철근 제품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의 GR(Good Recycled Product, 우수재활용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GR 인증 제품은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녹색제품'으로서, 공공기관은 이에 대한 구매 의무가 있다. 이에 GR 인증 획득으로 향후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공사에 공급하는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밸류체인 전반에서 수질환경 관리 및 수자원 절감 활동을 실천하며 국제사회의 수자원 보호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일관제철소의 제강공장은 고로에서 출선된 쇳물을 용강으로 만들어 내는데, 이 때 발생하는 분진과 가스를 집진하기 위해 순환수가 공급되고 있다. 압연 공정 시 냉각수가 제품에 직접 분사되는 후판·열연 공정과는 달리 집진공정에서 사용되는 제강 집진수는 비교적 낮은 수준의 수질이라도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후판·열연 공정 시 발생하는 공정 폐수를 재이용해 제강공장의 보충수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로드맵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한 신설비를 도입하고, 공정을 개선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 철강 제품의 브랜드화
형태나 용도에 따라 구분되었던 철강 제품들이 최근 브랜드로 재탄생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철강이라는 제품을 브랜드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브랜드 마케팅으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면 고기능 철강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2017년 내진용 전문 철강재 'H코어(CORE)'를 출시하면서 철강의 브랜드화에 나섰다. 내진용 전문 철강재인 H코어는 지진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제품이다. 일반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충격인성·용접성 등 특성을 지녔다. 이를 건축물에 사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를 갖는다.

2019년 4월 출시된 자동차 전문 브랜드 'H솔루션(SOLUTION)'은 글로벌 고객사에 현대제철의 고품질 자동차 소재를 홍보하는 것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력과 서비스를 각인시키고 있다. 2020년 1월 에이치솔루션 전용 홈페이지와 AE 서비스 포털을 오픈하면서 기술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도 강화할 수 있었다.

현대제철은 2019년 하반기 내마모강 WEAREX(웨어렉스) 브랜드와 신규 강종 2종을 출시하며 고부가 자동차 소재 차별화에도 주력했다. 웨어렉스는 기존 제품보다 경도와 가공성을 크게 향상한 판재 제품으로, '외력에도 닳지 않는 철'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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