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Analysis 1
모바일 게임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를 소유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저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고객층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특정 연령이나 성별에 집중되지 않고 고른 이용자 분포를 형성하면서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용자층에 따라 선호하는 장르 및 게임 수행 능력에 차이가 있어 유저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Analysis 2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행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의하면 2021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20조 9,913억 원이다. 2024년까지 연평균 7.2% 성장하며 25조 8,578억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2021년 12조 1,48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게임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57.9%로 PC, 아케이드, 콘솔 게임과 비교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창립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왔으며, 컴투스홀딩스가 출시하는 모든 게임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2006년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10여 개 지역에 주요 거점을 마련해 글로벌 게임사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게임과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 회사로서 입지를 구축해왔다. 2013년에는 컴투스를 인수하고 2019년 해외 법인 통합을 완료해 마케팅 채널 단일화, 글로벌 IP 확보 등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모바일 게임 시장 환경에 맞춰 ‘프로야구 시리즈’, ‘득행의 길’, ‘제노니아 시리즈’ 등의 글로벌 히트작을 출시했으며, 자체 게임 개발의 확대와 함께 우수 모바일 게임의 퍼블리싱을 통한 산업의 상생 성장도 견인하고 있다. 주요 게임 라인업으로는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Baseball Superstars),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MLB Perfect Inning), 이터널소드: 군단전쟁(Eternal Saga: Region Tactics), 워킹데드: 올스타즈(The Walking Dead: All-Stars) 등이 있다. 2022년부터는 미래 게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록체인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는 컴투스홀딩스, 넷마블, 네오위즈, 위메이드 등이다. 이들은 P2E 게임을 규제하고 있는 국내가 아닌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2000년 설립한 넷마블은 PC/모바일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게임 컴퍼니다. 업계 최초 PC게임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게임 라인업으로는 MARVEL Contest of Champions, Cash Frenzy, Jackpot World, Lotsa Slots, 제2의 나라: Cross Worlds,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등이 있다.

2022년 초 넷마블은 국내 대형 게임사 3N, 즉 엔씨소프트, 넥슨코리아, 넷마블 중 가장 적극적인 행보로 본격적인 P2E 게임 진출을 선언했다. 2023년 4월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던 ‘모두의 마블’ 후속작인 ‘모두의 마블2’를 출시했다. P2E 게임으로 국내에는 서비스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넷마블은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게임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8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2022년 6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모션캡처 시설을 갖춘 메타버스 VFX연구소를 준공했다. 국내 게임사 최초로 버추얼 휴먼 아이돌 걸그룹 ‘메이브(MAVE:)’를 공개해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자회사 마브렉스의 ‘MBX’ 플랫폼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해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2007년 네오위즈홀딩스의 기업 분할로 출범한 게임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게임 시장을 겨냥해 온라인, 모바일, 콘솔 등의 게임 플랫폼에서 카드게임, 슈팅, 스포츠, RPG, 리듬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자체 게임 콘텐츠 개발, 소싱, 투자 등을 통해서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2023년 내부 스튜디오와 자회사의 개발, 사업 역량을 통해 10여 종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6월에 전략 RPG ‘브라운더스트2’ 공개에 이어 하반기 소울라이크 장르 ‘P의 거짓’의 완성도를 높여 시장에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오위즈는 새로운 게임의 미래로 꼽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웹 3.0 게임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 탈중앙화 가치를 실현하는 웹 3.0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게임, 월렛, NFT 런치패드, NFT 거래소 등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네오위즈파트너스(구 네오플라이)의 ‘네오핀’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통합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PC 온라인 게임으로 ‘미르의 전설2’, ‘미르의 전설3’ 및 ‘이카루스’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으로 ‘미르4’, ‘미르M’, ‘에브리타운’, ‘애니팡’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2021년에는 ‘미르4 글로벌’, 2022년에는 ‘미르M’을 출시하며 2022년 기준 창사 이래 연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2023년 1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미르M 글로벌’을 전 세계 170여 개국에 출시했다. ‘미르M 글로벌’에서는 ‘미르M’만의 정교한 게임 내 경제를 블록체인과 연계해 고도화한 토크노믹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미르4 글로벌’과의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현했다. 출시 이후 운영 서버 및 동시 접속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8년부터 진행한 블록체인 사업은 ‘위믹스(WEMIX)’를 기반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지배적인 플랫폼으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0월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을 출시했으며,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NFT, DAO 플랫폼 ‘나일’과 탈중앙 금융 플랫폼 ‘위믹스 파이’ 등을 통해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앞서 나가기 위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