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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한화S&C, TOWS 분석

업데이트 2018.03.16. 조회수 6,501


 

한화S&C,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한화 S&C는 공익어학성적에 대한 제한은 없으나 회계 및 영업 부문에서는 영어 능통자를 우대하며 어플리케이션 운영 부문에서는 중국어 및 영어회화 능통자라면 우대된다. 지원한 사업부문과 직무, 근무지를 기준으로 서류전형부터 최종배치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지원 시 신중함을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접수, 인적성검사, 1차, 2차 면접 순이며, 원서접수는 채용홈페이지(http://www.hanhwain.com) 접속 후 온라인 지원만 가능하다.

 

한화S&C, TOWS 분석 (Threat, Opportunity, Weakness, Strength)

TOWS 분석이란 기업의 외부환경을 분석하여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어 이를 토대로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감소시키고, 기업의 내부환경을 분석하여 강점과 약점을 발견하고,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이때 사용되는 4요소를 기회· 위협· 강점· 약점이라고 하는데, 기회는 외부환경에서 유리한 기회요인은 무엇인지, 위협은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지, 강점은 경쟁기업과 비교하여 소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지, 약점은 경쟁기업과 비교하여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도록 하자.


Treat : 한화S&C 위협요인

Threat 01. 한화 S&C의 일감몰아주기 논란

한화S&C의 대규모기업집단의 현황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회사의 계열사 내부거래 전체 규모는 39개 계열사에 걸쳐 있고, 금액은 2천139억원에 이릅니다. 100억원 이상의 내부거래를 하는 계열사는 모두 9개였다. 한화건설이 503억원(비중 23.5%)으로 가장 컸고, 한화생명 318억원(14.9%), 한화첨단소재 211억원(9.9%), ㈜한화 182억원(8.5%), 한화갤러리아 152억원(7.1%), 한화케미칼 149억원(6.9%), 한화손해보험 141억원(6.6%),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22억원(5.7%), 한화증권 121억원(5.6%) 등이다. 

 

한화S&C의 일감몰아주기 논란은 주진형 한화증권 사장이 전산장비 구매 관련 거래처를 한화S&C에서 IBM으로 바꾸는 것을 추진하면서 불거졌다. 한화S&C는 계열사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논란에 대해서 "2014년 내부거래 비중은 52.3%로10대 대기업 계열 IT 서비스 업체의 평균인 67%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전했다. 한화그룹은 "한화S&C는 2012년부터 신사업 및 대외사업에 집중할 것을 공표했다"면서 "내부거래 심의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공정거래법에 위반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Opportunity : 한화S&C가 가진 기회

자회사 한화토탈의 양호한 실적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둥지를 옮긴 한화토탈이 한화그룹 65년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순이익이 1조원 돌파한 회사가 될 전망이다. 23일 화학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이 2016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조4000억원과 1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3% 가량 줄어든 8조원이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6% , 94% 가량 증가한 것이다. 한화토탈 자체로도 사상 최대 실적이지만 한화그룹 창립(1952년) 이후 그룹사 실적으로도 최대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4년 삼성그룹과의 '빅딜'을 통해 종합화학·테크윈·탈레스·토탈 4개사를 총 1조9000억원에 인수했다. 실제 인수가 완료된 것은 이듬해인 2015년 5월이다. 한화토탈이 한화그룹에 정식 편입된 후에 벌어들인 돈이 빅딜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2014년 한화그룹 전체 영업이익이 963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한화토탈의 수익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한화토탈은 석유화학업종 호황에 힘입어 주력 제품인 파라자일렌(PX), 스타이렌모노머(SM) 등의 가격이 급등하며 이익이 크게 늘었다. 

 

PX는 페트병 등을 만드는 기초소재며 SM은 스티로폼 생산 등에 사용된다. 특히 한화토탈이 연 170만t을 생산하는 PX영향이 컸다. 2014년 t당 306달러까지 떨어졌던 PX마진(PX 판매가격과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의 차이)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지난해 화학 기업 실적에 효자 노릇을 했다.


한화토탈의 실적 개선은 한화그룹에는 단순히 그룹사 이익 증가 외에 더 큰 의미가 있다. 매년 순익의 80%이상을 배당하는 한화토탈의 이익 증가는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한화 S&C의 실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룹내 IT서비스를 담당하는 회사인 한화 S&C는 김승연 그룹 회장의 세 아들(김동관·동원·동선)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S&C→한화에너지→한화종합화학→한화토탈로 이어지는 구조이다. 

 

재계에서는 한화 S&C가 한화그룹 승계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화토탈 관계자는 "통상 이익의 80% 수준을 배당하며 이는 삼성토탈 시절부터 이어져온 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합작사인 프랑스 토탈사에서 삼성 시절부터 직접 파견해왔으며 높은 배당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다. 부채비율은 지난 2014년말 150%선이던 것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85%선까지 낮췄다. 

 

물적분할 및 이후 지배구조 변화
한화에스앤씨는 정부의 대기업 집단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SI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신설법인 지분의 약 49%를 외부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8월 중 지분 매각과 관련한 협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7월 31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었고 매각가는 비공개 된 상태이다.

분할 이후 존속법인은 한화에스앤씨 SI 사업부문, 한화에너지 등의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며, 신설법인은 그룹관련 SI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자 회사가 될 전망이다. 향후 진행경과를 모니터링하고 분할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룹 지배구조에 있어서의 존속법인(지주회사)의 위상, 신설법인으로의 차입금 이관규모 및 신설법인 지분의 매각에서 발생하는 현금유입, 분할 이후 각 사의 재무구조 등이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다.


Weakness : 한화S&C의 약점

대기업 계열 IT서비스회사의 구조적한계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한화S&C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IT서비스회사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의혹은 한화그룹 사례에만 엄격하게 적용할 수는 없다. 삼성SDS, SK C&C(현 SK주식회사) 등 대기업 계열 IT서비스회사들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이와 같은 의혹은 그 동안 수없이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된 IT서비스회사들은 거의 예외 없이 총수 일가가 계열 IT서비스회사의 대주주 또는 주요 주주로 등재되어 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그룹 내 IT서비스회사를 통한 인수합병(M&A)으로 경영권 승계의 도구로 적절하게 활용되는 사례가 나타났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예외 없이 경영권 편법 승계 논란이 촉발되었다. 국내 대기업 계열 IT서비스회사가 가진 구조적인 한계이자 약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이다.


Strength : 한화S&C의 강점

다양한 신사업 추진

한화S&C가 지향하는 신사업은 크게 에너지,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분류해 추진할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한화S&C가 지난 2013년도부터 중점 추진해온 영역이다. 한화S&C는 지난해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전(EPC ;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부터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 Energy Storage System)과 지능형 전력망(SmartGrid) 및 실시간 에너지 사용정보 제공을 통한 에너지 사용 효율화(EMS ; Energy Management System)까지, 에너지 다운스트림 영역의 벨류체인을 완성했다. 특히 한화S&C는 지난해 태양광 사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이뤄냈다. 

 

전남 고흥만에 구축한 25.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비롯해,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융복합 지원사업으로 강원도 인제에 340개소, 강원도 양구에 144개소, 충남 보령에 60개소 등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기업 투자형 에너지 자립섬으로는 국내 최초로 충청남도 홍성군 죽도를 100% 신재생에너지 자립섬으로 완성하는 시범사업을 구축하고, 현재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S&C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반의 통합관제 역량을 강화하고, 소규모 지역에 자체 전기 생산/소비를 지원하는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전력망 구축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한화S&C는 에너지 사업뿐만 아니라 핀테크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한화S&C는 한화그룹내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등 굵직 굵직한 금융계열사에 대한 시스템 유지보수 등 SM사업을 진행해왔다. 금융IT서비스 부문에 대한 노하우도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IT및 커머스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핀테크에 대한 투자가 강화하고 있다. 한화S&C는 미국 내 최대 핀테크 기업인 랜딩클럽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소울 타이트(Soul Htite)가 중국에 설립한 디안롱(Dianrong)사와 조인트벤쳐 계약을 체결, 곧 국내 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마켓플레이스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IoT는 3대 핵심기술인 센싱, 유무선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 서비스 인터페이스 기술 중에서 센싱기술을 중심으로 유통, 교통, 제조분야에 적용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한화S&C는 비콘(Beacon)을 활용한 서비스를 여럿 선보였다. 최근 런칭한 한화이글스 공식 어플리케이션인 ‘이글이글 온’을 통해 야구장 입장과 동시에 경기장 내 주요 시설물을 지날 때마다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 여름에 런칭한 한화 아쿠아플라넷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동물과 가까워질수록 관련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받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밖에 한화S&C는 빅데이터/비콘 등 신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고객관리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는 등 IT신기술을 접목한 사업모델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AI, 빅데이터 준비완료
한화S&C가 올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관련 솔루션 개발과 사내 적용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한화S&C는 기업형(B2B) AI 챗봇 서비스 개발을 끝내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카이프 메신저 기반으로 사내에 구축했다. 임직원들은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AI 챗봇을 기존 업무용 메신저와 스마트폰 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신속한 사내 소통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업무용 대화 기능을 특화해 △직원 개인의 법인카드 결제내역 조회 △소속 부서 잔여예산 조회 △지원부서 업무 관련 담당자 연계 △근태 관련 전자결재 처리 △기본적인 사내제도 안내 등을 지원해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회사는 지난 13일 정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스마트워크 대상 논문대회에서 '기업용 대화형 AI 구축을 통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효과'를 발표해 기술부문 최고점수를 받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한화S&C는 맞춤형 상품안내, 고객 질의응답(FAQ) 등 개인형 챗봇 위주였던 국내 시장에 변화를 가져와 내년부터 기업 시장을 앞서서 키운다는 전략이다. 한화S&C가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장애분석시스템은 장애 발생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해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한 후 적절하게 대응하고 예방하도록 돕는다. 올해 그룹사에 적용한 결과 IT서비스 장애 발생건수는 작년보다 37% 급감하고, 1등급 장애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필진 ㅣ임고은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이지호 jeonga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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