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Analysis 1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리조트 및 호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및 국내 여행객이 주요 고객층이다. 그 중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높다. 중국인 관광객은 고급 숙박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특성이 있으며, 특급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을 선호한다.

Analysis 2
국내 호텔 시장은 5성급 특급호텔과 가성비가 높은 비즈니스 호텔로 양분되어 있다. 고가형 관광상품 및 프라이빗 형태의 수요도 증가하는 한편, 가성비 높은 관광소비를 추구하는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한화리조트의 2022년 상반기 전체 투숙객 중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70%에 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부 활동이 늘어나며 가족나들이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Analysis 3
그동안 호텔은 숙박의 개념이 강했지만, 여가 생활 트렌드가 다양화되면서 다양한 시설을 구비한 대형 복합 리조트들이 각광받고 있다. 뚜렷한 취향을 갖고 자신이 선호하는 분야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호텔업계로도 확산되며, ‘호캉스(호텔+바캉스)’ 문화가 발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단순 숙박 또는 관광 형태의 레저가 아닌, 휴양형 레저를 더욱 선호하게 되었다. 수영장과 카지노, 쇼핑몰, 야외캠핑장 등 호텔의 부대시설 이용을 목적으로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도심 호텔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다.

1979년 창립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콘도미니엄 건설을 시작으로 관광 레저 산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1981년 한화리조트 설악 본관을 개장하였다. 1983년 지리산 프라자호텔을 개장하였고, 1984년 설악 플라자 CC, 1985년 한화리조트 용인, 1988년 한화리조트 양평, 백암온천을 개장하였다. 1993년 한화리조트 수안보, 1996년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1997년 설악워터피아, 1998년 한화리조트 대천을 개장하였다.

2001년 한화리조트 해운대, 2003년 로얄새들 승마클럽, 한화리조트 제주, 2004년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 오션팰리스 골프클럽, 2005년 한화리조트 평창, 2006년 한화리조트 경주 제2콘도 및 스프링돔을 개장하였다.

2010년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2011년 수목원 제이드 가든, 2011년 설악 쏘라노, 대천 파로스, 해운대 티볼리 리뉴얼 오픈하였다. 2011년 설악 워터피아 확장, 2012년 한화 아쿠아 플라넷 여수, 제주, 2013년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리뉴얼, 2014년 한화 아쿠아 플라넷 일산을 오픈하였다.

2015년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 리뉴얼, 2016년 한화 아쿠아 플라넷 63 리모델링, 2019년 설악워터피아를 오픈하였다. 2016년부터는 리조트, FC, 호텔 세 부문으로 쪼개 독립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이에 따라 3자 대표체제로 바뀌었다. 2018년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를 오픈하였다.

2020년 2월 FC부문을 분할 후 매각하였으며, 조직개편으로 리조트부문과 호텔부문을 통합하였다. 같은 해 7월 여수 벨메르 호텔을 오픈하였다.

2021년 아쿠아플라넷 광교, 브리드호텔 양양을 오픈하였다. 같은 해 FC사업부, AQ사업부, F&B사업부를 분사하였고, 한화에스테이트를 흡수합병하였다. 2022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장과 제이드가든 수목원을 한화솔루션에 양도하였고, 승마 사업부를 분사하였다. 같은 해 로컬라이브를 론칭하였다.

국내 호텔 시장은 완전 경쟁상태이다. 호텔신라, 롯데호텔과 그랜드워커힐, 웨스틴조선호텔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콘래드, 해비치, 힐튼 등 해외 호텔 체인도 약진하고 있으며, CJ·애경그룹 등 대기업들이 잇달아 호텔 사업에 뛰어들 것을 예고하였다. 여기에 에어비앤비(Airbnb) 등 ‘숙박공유 서비스’는 새로운 시장이 호텔업계에 강력한 경쟁사로 부상하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포함하여 소노인터내셔널, 용평리조트 등 상위 업체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주요 리조트들은 강원랜드, 대명비발디파크, 보광휘닉스파크, 용평리조트, 무주덕유산리조트, 한솔오크밸리리조트, 웰리힐리파크 등이 있다.

호텔신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서비스 유통 기업이자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업계 리더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호텔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신라호텔, 럭셔리 리조트 호텔인 제주신라호텔 운영을 통해 국내 호텔 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국내 호텔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하였다. 또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금은 사라진 국빈 숙소 ‘영빈관’이 전신인 호텔신라는 1979년 개관 후 꾸준히 한국을 대표하는 특급 호텔로 사랑받아 왔다. 영빈관의 정체성을 이어가듯 해외 수반이나 명사들이 오고 가는 국내 최고급 호텔로 자리잡은 덕분에 객실당 매출이나 연회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 그리고 역삼, 서대문, 울산 등에 있는 비지니스 호텔 체인 신라스테이가 국내에 자리잡은 호텔신라의 대표적인 거점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서울 올림픽 본부 호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서울 총회,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같은 세계적 행사들을 개최한 곳이다.

호텔신라는 면세유통사업을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다양한 브랜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 제주 시내 면세점 및 인천 국제공항 면세점과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등 국내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유통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호텔롯데는 면세사업부, 호텔사업부, 월드사업부, 리조트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다.

호텔사업부가 운영하는 롯데호텔은 국내외에 걸쳐 총 4개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최상급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랜드마크 시그니엘부터 젊은 층을 겨냥한 라이프 스타일 호텔 L7까지 브랜드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소공동 본점과 월드, 제주, 울산점 등 국내 주요 도시에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외국에 로열티를 전혀 지불하지 않는 순수 국내 호텔 브랜드 중에서 해외 운영 호텔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2015년 국내 호텔 브랜드로는 최초로 미국 뉴욕 맨하탄에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을 오픈하였으며, 이 밖에도 러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일본 등 해외 주요 관광 거점 도시에 지점을 확장하여 글로벌 체인호텔로 성장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지점과 인터넷 면세점을 갖추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모바일 면세점을 운영을 통해 국내 1위 및 글로벌 2위 면세점의 입지를 달성했다. 명품 브랜드부터 화장품 및 향수 브랜드까지 800여 종의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과 한류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한국 관광산업의 첨병 역할을 계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