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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현대상선, TOWS 분석

업데이트 2020.03.03. 조회수 4,055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현대상선,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해운업의 위축
· 글로벌 해운업계 경쟁 재개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 세계경기 회복세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대형 선박의 부족
· 2M과의 협업 종료 시기 도래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우수한 컨테이너 우수정시성
· GS칼텍스와 원유 장기운송계약


Threat: 현대상선의 위협요인 


1. 해운업의 위축
'해운 강국'을 자랑하던 한국 해운산업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급속히 기울기 시작했다. 2016년 국내 1위, 세계 7위 규모의 해운사 한진해운이 파산한 이후에도 해운산업 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8월 운송수지(수입액-지급액)는 29억5110만 달러(약 3조3800억원) 적자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 적자다. 해양수산부는 한진해운 청산 이후 위기에 빠진 해운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를 2018년 7월까지 부산에 설립한다. 또한 국내 해운업계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형 해운사 출범을 모색하고 있다.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은 글로벌 선사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200만TEU 이상의 메가컨테이너 선사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해운연합을 통한 선사간 협력체제를 공고히 함으로써 인트라 아시아를 포함한 근해항로안정화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2. 글로벌 해운업계 경쟁 재개
글로벌 해운업계는 선복량(화물적재 능력) 공급 과잉으로 '치킨 게임'이라 불릴 정도의 저가 운임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머스크라인, MSC 등 글로벌 선사들은 2011년 1만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선박 발주를 시작하면서 한 차례 치킨게임을 펼친 바 있다. 선대 확충 경쟁은 2015, 2016년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 다시 불붙고 있다.


Opportunity: 현대상선의 기회요인 


1.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는 현대상선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환경규제는 선박에 의해 발생하는 오염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2020년부터 세계 모든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을 기준으로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 등 배기가스와 선박평형수 등 해상오염물질 배출 감소에 관한 규제다. 이에 선주들은 LNG추진선보다는 향후 LNG추진선으로 개조가 용이한 ‘LNG ready 선박’ 위주로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 현대상선은 선박 여러 척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들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는 차세대 친환경선박으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 등이 적용된다. 신조 선박으로 현대상선이 영업력을 갖게 되면 환경규제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비용을 절약하면서 다른 경쟁 업체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2. 세계 경기 회복세
2017년 들어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에 따라 물동량도 증가하였다. 2017년 말 글로벌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최근 7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인 3%를 기록했으며, GDP승수도 1.7로 회복되었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 조사 결과 지난 2017년 1~7월 아시아·북미항로 수출 물동량은 922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아시아·유럽항로 수출 물동량도 2017년 상반기 796만TEU로, 전년 같은 시기 대비 5.2% 증가했다.


Weakness: 현대상선의 약점 


1. 대형 선박의 부족
우리나라 제1의 국적 원양선사인 현대상선이 현재 얼라이언스 체제에서 살아남으려면 초대형선박 확보를 통한 규모의 대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35만TEU 수준인 선복량을 최소 60만TEU까지는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현대상선이 보유한 컨테이너선 중 최대 규모는 1만3000TEU급이다. 최근 몇 년간 현대상선은 컨테이너선을 발주하지 못하면서 글로벌 선사들과의 규모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박들로만 세계 5위로 진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현대상선은 선복량이 공급과잉인 상황인 만큼 대형 컨테이너 선박 발주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노선에 선박을 투입하는 것 외에 용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 2M과의 협업 종료 시기 도래
현대상선은 해운 얼라이언스(동맹)인 2M과 전략적 협력 관계가 끝나는 2020년 전까지 100만TEU를 확보해야 추가 협상을 유리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복량 확대 없이 2M과 협상할 경우 불리한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게 되거나, 얼라이언스 가입에 실패했을 때 독립선사로서 운영하기 어렵다. 현대상선은 국적선사로서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 당분간 장기간의 적자와 재무적 어려움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trength: 현대상선의 강점 


1. 우수한 컨테이너 운항정시성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을 나타내는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에서 2017년 8월에 이어 10월에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SeaIntel)'의 선박 운항 정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7년 10월 말 기준 현대상선의 선박 운항 정시성(얼라이언스 포함)은 82.9%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상선은 조사 대상 상위 18개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 운항 정시성 74.8%보다 8.1%포인트 높았다. 특히 협력선사(2M) 선복을 제외한 현대상선 선박 기준 정시성은 84.4%를 기록해 세계 최고 서비스 품질을 입증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1년간 화주 신뢰 회복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보고 있다.


2. GS칼텍스와 원유 장기운송계약
2018년 초 현대상선이 GS칼텍스와 5년간 약 1,900억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7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 약 5년간 총 1,900만톤의 원유를 중동에서 한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이에 현대상선은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Very Large Crude oil Carrier) 2척을 투입한다. 현대상선과 GS칼텍스 간의 원유 운송사업 부문의 협력은 20년 이상 지속되어 왔으며, 이번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통해 양사 의 협력관계는 더욱 견고해졌다. 앞으로도 현대상선은 국내외 다양한 우량화주들과 장기 계약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필진 ㅣ고선미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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