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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한국철도공사, TOWS 분석

업데이트 2021.03.29. 조회수 8,269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한국철도공사,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GTX개통으로 인한 운송 분산
· 코로나19로 인한 철도 여객 감소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정부의 대륙철도시대 준비 공약
· 사물인터넷 활용을 통한 유지보수시스템 강화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철도 운영 및 시설 이원화에 따른 잇따른 사고 문제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국가 정책기업으로서의 확고한 위치
· KTX 일반 좌석 수 확대를 통한 좌석 부족 해결



Threat: 한국철도공사의 위협요인 


1. GTX 개통으로 인한 운송 분산
코레일은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총 5조 4,317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때 광역철도와 화물운송 철도 부문의 적자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광역철도 부문은 경기도 파주 운정과 서울 삼성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건설로 인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는 광역철도를 정부 보조로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GTX A가 개통하면 고객 이탈로 인해 적자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국 12개 광역철도 노선을 운영중인 코레일은 GTX 사업에 대해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GTX가 개통되면 고객 이탈은 물론 영업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 코로나19로 인한 철도 여객 감소
코로나19로 인해 철도 여객이 반토막 나면서 한국철도공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철도통계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2020년 5월 기준 일반철도(KTX 포함) 수송인원은 787만 명. 2019년 같은 기간 1,302만 명을 실어 날랐던 것에 비해 거의 반토막 난 상태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이 많은 5월은 코레일의 성수기 중 하나다. 2019년까지만 해도 코레일이 매월 실어 나르는 철도 여객은 일반철도 기준으로 1,000만 명을 하회한 적이 없다. 하지만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2월부터 철도 여객이 4개월 연속 1,000만 명을 밑돌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여행객들이 증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잡히기 전까지는 철도 여객이 기존처럼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Opportunity: 한국철도공사의 기회요인 


1. 정부의 대륙 철도 시대 준비 공약
현 정부는 철도 공공성 강화 공약을 내세우며, 대륙 철도 시대를 맞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철도의 사회적 비용은 도로 비용의 2.5%에 불과하며, 에너지 효율성은 승용차의 18배, 버스의 3.9배, 화물트럭의 8.8배에 달한다. 철도가 도로에 비해 훨씬 적은 면적으로 대량 수송을 담당할 수 있어 국토 이용률 측면에서도 더 친환경적이다. 또한 남북철도 공동조사사업이 실시됐고, 남북간 열차 운행이 현실화되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중국 등 거대 철도강국 사이에서 한국이 철도 강소국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코레일을 비롯한 관련 기관들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 사물인터넷 활용을 통한 유지보수 시스템 강화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레일 온도를 실시간으로 원격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코레일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안전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겠다고 18일 밝혔다. IoT를 활용한 차량·시설물 모니터링은 코레일이 추진하는 ‘스마트 유지보수 시스템’의 첫 번째 시범사업이다. 지금까지 코레일 직원들은 여름철 폭염 속에 선로를 따라 걸으며 레일 온도를 수시로 점검해왔다. 철(鐵)로 이뤄진 철도의 레일은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 휘어져 열차 운행장애나 사고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IoT를 통해 과학적인 유지보수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향후 빅데이터 기술과 연결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철도를 만드는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5월말 SK텔레콤과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8개 IoT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레일온도 측정, 전차선 장력 조정 여부 점검 등 하절기를 맞이해 시급히 적용할 수 있는 3개 과제를 우선 시행하고, 나머지 5개 과제도 올해 10월까지 완료해 안전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에서 코레일은 시스템 전체 구축과 대상 선정, 성능검증을 수행하며, SK텔레콤은 IoT전용망인 LoRa(Long Range 대규모 저전력 장거리 무선통신기술) 등 통신망 제공과 망연동 기술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또 다른 파트너인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운영프로그램과 8종의 디바이스 개발을 맡게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는 11월초 개최하는 프랑스 국영철도(SNCF)와의 공동 기술 세미나에서 IoT 모니터링 시스템을 소개해 한국철도의 기술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Weakness: 한국철도공사의 약점 


1. 철도 운영 및 시설 이원화에 따른 잇따른 사고 문제
오송역 단전 사태, 강릉선 KTX산천 열차 탈선 사고 등 철도사고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현재 철도 운영은 한국철도공사가, 철도 시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담당한다. 이에 대해 이러한 이원화 형태는 사고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돼 오고 있다. 철도 운영을 담당하지 않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시설을 구축할 때 목표를 효율성으로 잡을 수밖에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현재 코레일이 맡고 있는 유지 보수 기능을 제3기관이 담당하는 것 등 다양한 방안이 제안되고 있어 관련 공공기관들의 안정적인 역할 수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Strength: 한국철도공사의 강점 


1. 국가 정책기업으로서 확고한 위치
한국철도공사는 국민생활의 편익, 복지 등과 직접 연계되는 철도운영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영위사업의 공공성과 경제적, 정책적 중요성이 매우 높으며, '한국철도공사법' 등 관련 법령에 의거하여 국가 철도산업 정책수행기관으로서 업무 수행 권한을 확보하는 등 법적인 진입장벽을 통해 사업기반을 보호받고 있어 사업안전성이 우수하다. ㈜에스알이 운영하는 수서발 고속철도 운행개시로 공사의 철도운영사업자로서의 독점적 지위가 약화되었으나, ㈜에스알 지분의 41%를 코레일이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사업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2. KTX일반 좌석 수 확대를 통한 좌석 부족 해결
만성 부족에 시달리는 KTX 좌석을 늘리기 위한 코레일의 KTX 특실 개조 작업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일반석 수를 확대하기 위해 코레일이 신청한 KTX 특실→일반실 변경 신청안을 심의,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철도 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에 규정된 절차와 기준을 지켜 KTX 특실을 일반실로 개조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기존에 추진하던 KTX 특실을 일반실로 개조하는 작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은 조만간 구형 KTX 특실 개조 계획을 국토부에 보고하고 개조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7일 코레일이 구형 KTX 열차 특실 개조 과정에서 안전 관리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이행중지 명령'을 내렸다. 지난달 코레일은 만성적 KTX 좌석난에 대응해 구형 KTX 열차 특실 4량 중 1량을 일반실로 개조해 하루 5천 개 좌석을 추가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코레일은 연말까지 구형 KTX 열차의 특실 1량을 일반실로 바꿔 횡으로 3열(2×1)인 좌석을 4열(2×2)로 개조하겠다는 구상이다.



 

필진 ㅣ임고은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조현정 joehj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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