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SK플래닛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여전히 어렵고 낯선 NFT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뜻한다. 각각의 토큰이 고유한 값을 가지며 복제나 변조가 불가해 붙여진 이름이다. 음악,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2021년부터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예술 등 다양한 영역의 창작자들이 발행한 NFT가 거래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일반 대중에게는 여전히 낯설고 그 내용과 방식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활용처가 부족하고, 품질과 가치가 상반되는 등 문제가 드러나며 NFT 자체에 의문을 품는 이들이 많아졌다. 게다가 다단계와 같은 사기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어 NFT 열풍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인식도 생겼다. 업계에서는 투자 대상이 아닌 하나의 기술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NFT의 다양한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SK플래닛은 NFT 소유자에게 여러 혜택을 주며 유틸리티 NFT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Opportunity: SK플래닛의 기회 요인

Analysis 1.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과 파트너십 체결
웹2.0과 웹3.0을 구분하는 특징은 데이터 소유권 및 부가가치가 중앙화된 플랫폼이 아니라 탈중앙화된 개개인에게 있다는 점이다. 웹3.0 시대는 기존과는 다른 기술 생태계로 성장하게 된다. 탈중앙화의 핵심에는 블록체인이 있다. 2023년 4월 SK플래닛은 웹3.0 플랫폼 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 개발사인 아바랩스와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SK플래닛 웹3.0 서비스에 맞춤화된 블록체인 구축에 아발란체 서브넷 활용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SK플래닛 업무만을 담당할 별도의 아발란체 전담 기술팀 배치 등 차세대 웹3.0 서비스를 견인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발란체 서브넷을 활용한 SK플래닛의 자체 플랫폼 명은 ‘업튼(UPTN)’이다. SK플래닛은 아발란체와 연결돼 있는 오픈씨(세계 최대 NFT 거래소) 등 주요 웹3.0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Weakness: SK플래닛의 약점

Analysis 1. 포인트 충전 취소에 불편 호소하는 소비자들
OK캐쉬백에서 포인트 사용 혜택을 받기 위해 부족한 포인트를 충전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충전 포인트를 다시 돌려받으려면 충전한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에만 가능하다. 그것도 충전 포인트를 구매한 지 7일이 경과하면 취소가 불가능하다. 잔액을 환급받으려면 최종 충전 후 잔액의 60% 이상(1만 원 이하는 80%)을 사용해야 한다. 이와 관련 SK플래닛 측은 ‘모바일 상품권’ 기준을 적용한다고 설명한다. OK캐쉬백 포인트는 한 번 충전하면 온라인/모바일상에서 다양한 이벤트 참여 등 혜택이 제공되고 전자 상품권처럼 사용할 수 있다.

Strength: SK플래닛의 강점

Analysis 1. 국내 최대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
OK캐쉬백은 9만 3,000여 가맹점과 약 2,100만 회원을 보유한 대한민국 최대의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다. 1999년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브랜드의 가맹점에서 적립과 사용이 가능한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휴를 맺은 기업에게는 차별화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8월 출시한 오!퀴즈(O!QUIZ)는 OK캐쉬백을 대표하는 실시간 참여형 광고 상품이다. 고객사는 브랜드와 상품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 참여자는 퀴즈를 풀며 OK캐쉬백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nalysis 2. 마케팅 솔루션 서비스 경험과 기술 역량
SK플래닛은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 서비스 경험과 기술 역량을 결합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인트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과 시럽 등 마케팅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면서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SK플래닛 DMP(Data Management Platform)는 T맵, T멤버십, 네이트 등 SK그룹의 주요 서비스 데이터를 통합한 데이터 플랫폼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비식별 고객 정보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해 극대화된 마케팅 효과를 제공한다. 쇼핑몰의 On-site 마케팅 툴인 레코픽(Recopick)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실시간 개인화 추천 기술을 선보인 이래 다양한 규모와 여러 업종의 쇼핑몰 고객사에게 과금 부담 없이 국내 최고 수준의 개인 맞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