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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지마켓,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5.22. 조회수 17,258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지마켓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온라인 유통업계 경쟁

온라인 유통업계는 오프라인 유통에 비해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지만 경쟁 역시 계속 심화돼 왔다. 대부분 나라에서는 아마존처럼 시장 점유율 80% 이상의 독점적인 사업자와 10%가량을 점유하는 2등 사업자로 이커머스 시장이 재편되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전체 거래의 20%를 차지하는 사업자도 없는 상황이다. 이커머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거대 플랫폼 네이버가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는 상황에서 그간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쿠팡이 흑자로 전환했다. 여기에 신세계그룹이 지마켓을 인수하면서, 네이버와 쿠팡, 지마켓이 누가 먼저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느냐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Analysis 2. 간편결제 시장 경쟁력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의 치열한 자리 다툼이 예상된다. 2014년 태동한 간편결제 서비스는 2019년 규제 완화와 함께 금융소비자의 지급결제 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아직 시장 구도가 고착화되지 않아 후발 주자들의 공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이 선두에 있다. 지마켓도 스마일페이를 운영 중이지만, 아직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과는 규모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Opportunity: 지마켓의 기회 요인

Analysis 1.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성장성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9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당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총 17조 4,55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1.8% 증가했다. 몇 년간 계속해서 20%씩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쿠팡의 흑자 전환 성공으로 온라인 시장의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Analysis 2. 온라인 수출 활성화

지마켓글로벌은 국내 최초로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개발하고, 지마켓의 글로벌 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06년 역직구(온라인 수출) 시장에 주목하고 국내 오픈마켓 최초로 영문 숍 ‘지마켓 글로벌 숍’을 오픈해 영문 서비스와 해외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후 중문 사이트와 일문 사이트를 차례로 오픈하며, 현재 국내 최대 역직구 사이트가 됐다. 또한 2009년부터 시작한 지마켓 CBT(Cross Border Trade, 국경 간 거래)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및 소상인들이 전 세계 216개국 1억 7,000만 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이베이를 통해 손쉽게 수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Weakness: 지마켓의 약점

Analysis 1. 수익성 개선이 숙제

이커머스 업체들은 수익성 개선이라는 숙제를 가지고 있다. 쿠팡도 최근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요금을 인상하고, 배달 앱 쿠팡이츠의 수수료를 개편해 수익성 확보에 나섰다. 이는 모든 이커머스 업체의 숙제다. 특히 신세계그룹과 결합한 지마켓은 2년간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전환은 대규모 개발자 인력 충원과 신세계와의 PMI(인수 후 통합) 작업 등으로 발생한 비용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네이버와 쿠팡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지 않으면 경쟁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Analysis 2. 높은 판매 수수료의 한계

이커머스 업체는 판매 수수료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네이버의 판매 수수료 정책이 수년간 2%를 유지하면서 사실상 판매자에게는 네이버가 최고의 이커머스 플랫폼일 수밖에 없다. 쿠팡과 11번가, 지마켓 모두 수수료가 10%를 넘으며, 상품에 따라 15%를 훌쩍 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수수료는 오픈마켓이 유독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업계는 이 점이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Strength: 지마켓의 강점

Analysis 1. 신세계그룹으로 편입

신세계는 지마켓 인수 후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단숨에 2위로 등극했다. 또 지마켓은 쓱배송을 통한 익일배송 시작, 멤버십 통합 등으로 소비자 충성도를 제고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실제로 2022년 8월 지마켓과 옥션에서 SSG닷컴 쓱배송, 새벽배송을 연동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30~40대 소비자가 신규 유입돼 오픈 한 달 만에 거래액 80억 원, 이용자 수 14만 명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Analysis 2. 탄탄한 전자상거래 기술

지마켓은 이베이코리아 시절, 국내 전자상거래 솔루션의 기술 표준을 구축했다. 국내에서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 결제, 물류, 가격 등 기술적인 혁신을 이뤄왔다. 특히 데이터 기술 혁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하이 레벨의 테크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옥션과 지마켓은 모두 한국 기술로 만든 서비스로, 이는 이베이코리아 때 이베이 본사에서 기술을 배워 접목한 것이다. 옥션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전체 오픈마켓 업계가 도입한 매매보호장치(에스크로), 지마켓과 옥션에서 공통으로 쓰이는 간편결제 ‘스마일페이’ 등을 자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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