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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한국수력원자력,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1.08. 조회수 12,178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한국수력원자력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정부의 탈원전 정책 본격화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2020년부터 15년 동안 원자력발전소의 40%를 가동 중단하고 석탄발전소는 절반을 폐쇄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원전은 현재 건설 중인 시설을 포함해 2026년 26기가 되는데, 2034년까지 이를 17기로 줄인다. 노후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지 않고 3년 뒤인 2023년부터 고리 2호기를 시작으로 11기를 폐쇄한다. 부족한 전력은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늘려 충당할 방침이다. 원전 이용률은 2014~2015년까지 85%대였으나, 2016년 79.7%에서 2017년 71.2%로 하락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2018년에는 이용률이 65.9%까지 떨어졌다.


Analysis 2. 코로나19로 인한 전기사용량 감소와 SMP 하락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전기사용량이 감소하면서 발전공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성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매출이 축소된 주요 원인은 전력도매단가(SMP)가 내렸기 때문이다. SMP는 발전공기업에서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이 구매하는 가격이다. 2019년 상반기 평균 SMP는 1kWh당 97.3원(육지기준)이었으나 2020년 상반기에는 77.5원으로 20%가량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면서 유가가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한전은 발전사에서 전기를 구매할 때 저렴한 연료원부터 순차적으로 구매한다. 일반적으로 원자력발전이 발전단가가 가장 저렴하며 유연탄, LNG, 유류 순이다. SMP는 가장 높은 발전단가를 기준으로 가격이 정해지는데 주로 LNG발전으로 결정된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LNG 가격도 덩달아 하락했고, 이는 발전공기업들의 주 수입원인 전력 판매가격 감소와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Opportunity: 한국수력원자력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자원 고갈 문제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통계에 따르면 연평균 석탄발전 설치량은 2006년 120GW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석탄화력의 감소분이 재생에너지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는데, 2017년 세계 재생에너지 누적 설치용량은 1,070GW로 세계 발전용량의 16.2%를 차지한다. IEA 예측으로는 2040년까지 추가될 세계 발전용량 9,000GW 중 재생에너지가 6,800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Analysis 2. 글로벌 진출 확대
한국수력원자력은 해외사업 수주전략 다각화로 사상 최대 해외 수주성과를 달성하였다. 팀코리아 중심으로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홍보하여 원전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지 정부와의 교류 강화, 발주국 니즈에 맞춘 노형 개발, 국내 협력사와 동반진출 등 구체적인 수주전략을 수립하고, CEO 주도 하에 수주활동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순조롭게 진입하고 사업개발 기회를 확보하고자 투자방법을 다변화하고 있다. 먼저 한수원은 국내 금융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미국에서 총 설비용량 852MW규모의 4개 대형육상풍력단지 지분 49.9%를 인수하며 한수원 최초로 북미 대형풍력 발전시장 진출에 성공하였다. 또한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하며 남미지역 최초 진출을 공식화하였다. 칠레는 소규모 발전사업자가 정부정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국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청정개발체제(CDM) 적용 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여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Weakness: 한국수력원자력의 약점


Analysis 1. 원자력발전소의 잦은 가동 중단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발전소는 10번 중 7번꼴로 갑작스러운 고장과 오작동으로 인해 가동을 멈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발생한 원전 고장정지는 총 18건이다. 이 중 설비 정비를 위해 원전을 수동으로 멈춘 경우를 제외하고,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정지가 발생한 경우는 13건에 달했다. 이 같은 원전 불시정지는 전체 원전 고장정지와 비교하면 약 72.2%나 된다. 원전은 단 한 번의 사고가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문제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대비해야 한다.


Analysis 2. 잇따르는 사업 차질
한국수력원자력은 주요 국내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2021년 6월 기준 신한울 원전 1?2호기는 완공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아직 운영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1년 이상 심의가 길어진 결정적인 원인은 일부 위원들이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원전 산업계는 원안위에서 제기된 쟁점들이 기술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으며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신한울 3?4호기 사업은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다.

한수원은 2023양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고리 2호기의 수명 연장 여부도 확정하지 못했다. 감사원 지적에 따라 수명 연장을 신청하기에 앞서 '경제성 평가 지침'을 마련해야 하는 절차상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신고리 5?6호기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여파로 준공이 각각 1년, 9개월 지연됐다. 한수원은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정 일정을 현실화하고 사고 가능성이 높은 야간작업을 지양하기로 했다. 공정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35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투입된 사업비는 5조3천억 원이다.



Strength: 한국수력원자력의 강점


Analysis 1. 국내 최대 발전회사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과 수력, 양수,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종합에너지 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원자력발전소와 수력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등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 전력의 약 26.7%를 생산하고 있는 발전회사로서 우리나라 최대의 발전회사로서 에너지 걱정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는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으며 높은 효율성을 지닌 대용량 에너지원이며, 수력?양수발전은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Analysis 2. 수소산업 생태계 주도
한국수력원자력은 수소산업을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방향으로 보고 있다. 한수원은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투자와 함께 수소산업 생태계가 자생할 수 있도록 시장을 견인해 나간다. 은 수소 생산-유통-활용의 전주기에서 ‘수소활용’의 중심이 되는 국내 최대의 연료전지 발전사로, ‘청정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클린에너지 발전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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