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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한국전력공사,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5.25. 조회수 28,436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한국전력공사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전력, 가스 민간 개방
일반 국민이나 기업이 전기를 만들어 사고 팔 수 있도록 한국전력이 독점하고 있는 전력 판매(소매) 분야가 단계적으로 민간에 개방된다. 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2016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확정, 발표했다. 결정된 조정 내용을 보면 5개 공공기관(기초전력연구원·국립생태원·낙동강생물자원관·호남권생물자원관·멸종위기종복원 센터)이 통폐합되고, 2개 기관(석탄공사·광물자원공사)의 구조조정이 추진된다. 29개 기관은 기능이 개편된다. 가스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가스 도입·도매 분야도 민간직수입제도 활성화를 통해 시장 경쟁구도를 조성한 뒤 2025년부터 민간에 순차적으로 문을 열기로 했다.


Analysis 2.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채 증가
2022년 한국전력의 부채는 192조 8,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7조 원 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재무 상황이 악화해, 2022년 1월부터 사채를 대규모로 발행한 것이 전체 부채 증가 원인이 됐다. 이렇듯 2022년에는 유례없는 원가 상승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3년에는 다소 우호적인 원자재 가격 흐름으로 적자 폭은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차입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영업환경은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면 재무적 부담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Opportunity: 한국전력공사의 기회 요인


Analysis 1. IoT 시장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IoT(사물인터넷)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서 한국전력공사 측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7년에는 전력에너지 관련 대학과 산업계가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과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력사물인터넷(IoT) 오픈랩’을 구축했다. 이 오픈랩은 IoT 기술개발을 위한 변압기, 스위치 등 각종 전력설비 및 실험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대전 전력연구원, 고창 전력시험센터, 나주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3곳에 오픈랩 문을 열었다. 전력사물인터넷 오픈랩은 사물인터넷 기술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변압기와 스위치 등 각종 전력설비 및 실험공간을 갖춘 공간으로 사물인터넷 관련 업체와 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다.


Analysis 2.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경험 보유
한국전력은 정부의 정책방향과 부합하는 에너지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 해왔다. 이를 통해 신에너지 생태계 리더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져왔다. 특히 한국전력은 2014년 구리 남양주지사에 ‘스마트 그리드 스테이션’을 구축하며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실제 거주 환경에 구축한 최초의 사례를 만들어냈다. 그 외에도 전기자동차(EV) 충전소 확산 사업, 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 구축, 태양광사업, 에너지 자립섬, 전력 IoT 종합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Weakness: 한국전력공사의 약점


Analysis 1. 부채비율 급등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의 부채 는 670조 원으로 전년(582조 4천억 원)보다 87조 6천억 원(15.0%) 늘었다. 부채비율(자본 대비 부채)도 174.3%를 기록해 전년보다 22.5%포인트(p) 높아졌다. 늘어난 부채의 대부분은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에서 나왔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재무 상황이 악화한 한전과 가스공사가 지난해 1월부터 사채를 대규모로 발행한 것이 전체 부채 증가 원인이 됐다. 한전은 연료비 상승에 따른 전력 구입 비용 증가 등의 원인으로 24조 원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한전과 가스공사 등 14개 재무위험 기관에 대해 34조원 규모의 부채 감축 및 자본 확충을 추진 중이다.


Analysis 2. 전력구입비 상승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2022년 1월에서 10월까지 한전의 전력구입비는 71조 7,401억 원으 로, 지난해 같은 기간(42조 1,376억 원)보다 70.3% 증가했다. 10월만 놓고 보면 전력구입비는 7조 9,860억 원으로, 전년(4조 2,448억 원) 대비 88.1% 급증했다.
한전의 전력구입비가 대폭 증가한 이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한전은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들여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데 10월에만 130원가량 손해를 보고 전기를 팔았다. 업계에서는 도매가격과 판매단가의 차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전기요금 현실화 뿐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Strength: 한국전력공사의 강점


Analysis 1. 원자력발전 독점
발전 기술 중 원자력 발전은 다른 발전 기술들 보다 훨씬 대규모의 산업에 속한다. 원자력 발전은 핵분열 연쇄 반응을 통해서 발생한 에너지로 물을 끓여 발생시킨 수증기로 터빈 발전기를 돌려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적은 양의 연료로도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세계 전기 생산량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방대한 고급 설비가 필요하고, 발전 도중 나오는 방사능과 방사능 물질을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한국전력공사만이 이 발전시설을 가지고 있다.


Analysis 2. 전력사업 내 절대적인 위상
전력사업은 경제활동에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으로 공공성이 매우 강하다. 한국전력 공사는 지분 100%를 보유 중인 6개의 원자력 및 화력발전 자회사를 통해 국내 발전 전력량의 약 80%를 공급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전력사업에서 절대적인 시장지위를 확보 중인 것이다. 자체사업인 송배전 및 전력판매사업도 공사가 독점으로 영위해 사업안정성 측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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