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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CJ ENM (커머스부문),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4.01.01. 조회수 19,719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TV홈쇼핑,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 제고
일방적으로 제품을 홍보하던 포맷의 홈쇼핑이 차별화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V 시청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가상인간, 챗봇,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콘텐츠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롯데홈쇼핑은 가상인간 ‘루시’를 사업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루시는 패션 인플루언서로 시작해 자동차 마케터, 홍보 모델, 엔터테이너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등 성공적인 가상모델 사례로 평가받는다. NS홈쇼핑은 메타버스 플랫폼 ‘미스틱랜드’에 자사 전용 체험관을 오픈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홈쇼핑 채널들은 배경 세트 대신 ‘미디어월’을 도입해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선보이고 있다. 스튜디오 설치와 해체 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LED 조명으로 전기 사용량도 감축했다. CJ온스타일은 미디어월 전용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미디어월 스크린에 VR(가상현실), XR(확장현실) 등의 효과를 적용한 그래픽 이미지를 띄워 무대 실물 세트와 배경을 대신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소비자 경험과 만족도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 패션 카테고리 PB, LB 브랜드 출시 총력전
매년 말 집계하는 홈쇼핑 인기 상품에서 패션 상품은 항상 상위권을 차지한다. 수많은 브랜드와 상품이 시장에 나와 있는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이에 홈쇼핑업계는 자체 브랜드(PB)와 라이선스 브랜드(LB) 개발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2022년 베스트 상품을 집계한 결과, LB, PB 상품을 포함해 톱5 모두 패션 상품이 차지했다. 롯데홈쇼핑은 주문 수량 기준으로 2022년 히트 상품을 집계한 결과, 첫 단독 패션 LB인 ‘조르쥬 레쉬’가 1위에 올랐다. GS샵은 독점 브랜드를 담당하는 오운브랜드팀을 운영하며, 패션 LB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홈쇼핑 CJ온스타일은 여성패션, 남성패션, 캐주얼, 스포츠, 잡화 등 카테고리에서 총 20개의 단독 브랜드를 운영하며 패션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23년 9월에는 아메리칸 헤리티지 패션 라이선스 브랜드 ‘럭키브랜드 RTW(LUCKY BRAND RTW)’와 신규 잡화 라이선스 브랜드 ‘프라이(FRYE)’를 론칭했다.



2. CJ ENM(커머스부문), 최신 트렌드

* 원플랫폼 전략으로 ‘탈(脫) TV’ 가속
CJ ENM 커머스부문은 2021년 TV홈쇼핑과 T커머스, 이커머스 채널을 통합한 브랜드 ‘CJ온스타일’을 론칭하면서 ‘탈(脫) TV’ 전략을 본격화했다. TV홈쇼핑 입지가 점차 줄어듦에 따라 온라인과 모바일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다. CJ온스타일 TV방송 판매 매출액은 2020년 약 6,400억 원에서 2022년 4,900억 원대로 감소한 상태다. CJ온스타일은 TV홈쇼핑 이미지를 벗기 위해 TV/온라인/모바일을 통합한 ‘원플랫폼’을 강조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큰 매출이 발생하는 TV 판매를 유지하면서도 다른 플랫폼들과 경계를 없애며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강화
CJ온스타일은 최근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모바일 주요 판매 채널로 자리 잡은 라이브커머스를 강화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 키우기에 힘쓰는 중이다. 자사 앱의 라이브커머스 채널 ‘라이브쇼’를 통해 라이브방송 콘텐츠를 선보여온 CJ온스타일은 2023년 10월 전용 유튜브 채널 ‘오픈런(핫딜 셋 넷 오픈런)’을 개국하고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이원화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자사 앱에서는 핵심 고객인 3040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을 고정 운영해 앱 내 커뮤니티 생성에 집중하고, 유튜브 채널에서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파급력 높은 콘텐츠를 선보여 압도적인 자사 몰 트래픽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다양한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엣지쇼’의 경우 애청자와 쇼호스트가 패션, 반려동물, 다이어트 등에 대해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해결하고, 필요에 따라 물건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인기가 높다. 쌍방향 소통이라는 프로그램 포맷이 호응을 얻으며 2021년 9월 프로그램 론칭 이후 2년 만에 누적 주문 금액 310억 원을 돌파했다. 3040 워킹맘을 겨냥한 ‘맘만하니’, 라이프스타일 특화 상품을 판매하는 ‘브티나는 생활’도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 PB 상품군 다각화
CJ온스타일은 타 홈쇼핑업체 대비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2010년부터 단독 판매 상품을 기획해 고객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기존 PB를 패션 중심에서 리빙, 홈퍼니싱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3년 1월 리빙 단독 브랜드 ‘앳센셜’을 홈퍼니싱 전문 브랜드로 리뉴얼하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추가했다.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프래그런스 브랜드 ‘테일러센츠(taylor scents)’를 전개하고 핸드/바디용품 등을 출시했다. 패션 사업은 별도 법인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CJ온스타일은 PB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빅 브랜드로 육성하고,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유통 채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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