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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신한은행,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2.03.15. 조회수 18,325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신한은행은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획득한 자금을 대출하는 은행업무와 이에 부수하는 부수업무, 인가권자의 별도인가를 얻어 운영하는 겸영업무를 영위하고 있다. 개인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의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Analysis 2
신한은행의 개인금융 전략은 서비스의 자동화, 대고객 서비스 향상, 통합된 지점망을 통하여 개인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가계 대출은 크게 주택담보대출과 그 외 기타 가계 대출로 구분된다. 또한 신한은행은 전통적으로 고액자산고객을 위한 WM 영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 세금 컨설팅, 부동산 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nalysis 3
신한은행의 기업고객은 크게 중소기업, 대기업, 공공기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기업대출 상품은 크게 운전자금대출(운전대)과 시설자금대출(시설대)로 나뉜다. 운전대출은 기업의 일반적인 운영자금 대출이 목적이며, 시설대출은 설비 구입이나 공장건설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자금에 대한 대출이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통적으로 신한은행의 핵심 사업이었다. 최근 몇 년간 은행경쟁이 강화되면서, 대부분의 국내 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신한은행은 튼튼한 고객 기반, 높은 브랜드 이미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고객은 주로 대기업 및 금융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사 분석(Company)

신한은행은 1897년 2월 설립된 한성은행과 1906년 8월 설립된 동일은행이 1943년 10월 신설합병하여 설립되었으며, 설립 시 상호는 주식회사 조흥은행이다. 조흥은행은 국내 최초의 민간 상업은행으로 출범했다. 1956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고 1963년 외국환업무 취급을 개시하였다.

 

1981년 정부의 은행민영화와 자율화촉진지침이 발표된 뒤 신한금융주식회사를 설립, 1982년 7월에 정식으로 발족하였다. 1982년 증권업무의 허가를 얻었고, 1984년부터는 신탁업무도 시작하였다. 1987년 신용카드 업무를 취급, 개시하였고, 신한종합연구소를 설립하였다. 1989년 신한 VISA Card 업무를 개시하였고, 기업을 공개하였으며 주식을 상장하였다.

 

1990년 신한생명보험을 설립하였고, 홍콩 현지법인 신한금융 유한공사를 설립하였다. 1990년 태국 방콕사무소를 설치하였다. 1996년 신한투자신탁운용을 설립하였고, 마린 내셔널 뱅크(Marine National Bank)를 인수(LA현지법인)하였다. 1998년 동화은행을 인수하였으며, 1999년 충북은행 및 강원은행과 합병하였다.

 

2006년 4월 조흥은행이 신한은행을 흡수합병 하였으며 존속법인의 상호를 주식회사 신한은행으로 하였다. 같은 해 카드 사업부문을 분할하여 신한카드에 합병하였다. 2007년 캄보디아에서 신한크메르은행을 출범하였고, 2008년 중국에서 신한은행 유한공사를 출범하였다. 2009년 카자흐스탄신한은행과 일본 SBJ은행을 출범하였다.

 

2010년 국내 최초로 외국인 전용 점포인 서울 글로벌센터를 오픈하였다. 2011년 신한베트남은행과 신한비나은행이 합병하여 통합 신한베트남은행이 출범하였다. 2012년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금융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신한 데이터센터를 죽전에 준공하였다. 2014년 동유럽 폴란드 대표사무소를 개설하였다. 2015년 인도네시아 CNB(Centratama Nasional Bank)를 인수하였고, 모바일 전문은행 ‘Sunny Bank’를 출시하였으며, 국내 은행 최초로 Digital Kiosk(Your Smart Lounge)를 도입하였다.

 

2016년 인도네시아신한은행을 출범하였으며, 국내 은행 최초로 공공기관 전자조달 시장에 진출하였다. 2017년 글로벌 외환 센터를 설립하였고, 베트남에서 ANZ뱅크의 리테일 부문을 흡수통합하였다. 2018년 멕시코신한은행을 출범하였다.

 

2021년 9월 현재 신한은행은 지배회사인 신한은행과 연결기준의 자회사인 해외현지법인 10개사(아메리카신한은행, 유럽신한은행, 신한캄보디아은행, 신한카자흐스탄은행,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캐나다신한은행, SBJ은행, 신한베트남은행,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멕시코신한은행)로 구성되어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국내 시중은행으로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이 있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으로는 카카오은행, 케이뱅크, 토스뱅크가 있다.


Analysis 2. 경쟁상황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국내 최대 고객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교화된 CRM시스템 활용 등 고객중심 경영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영업력에 기반하여 은행기준 자산규모, 총수신, 원화대출, 투자신탁 및 방카슈랑스 판매 등에 있어서 은행권 시장점유율 수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KB손해보험, KB증권 편입에 따른 영업력 강화 및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전통적인 소매금융 강자로 가계대출이 전체 대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가계대출 규모도 증가 추세이다. KB국민은행 스타뱅킹의 앱 월간순이용자(MAU)는 694만명으로 시중은행 앱 중에서는 가장 많다. 2018년 11월 전사적 Digital Transformation을 선포한 이후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기업 비대면 뱅킹으로 중소기업·개인사업자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를 맺고 입점 판매업자를 위한 '공급망 금융'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 판매업자의 대출 전 과정을 온라인·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는 비대면 정산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판매업자로서는 현금 유동성을 조기에 확보해 재고 관리가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금융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에서 이런 서비스 개발을 전담하는 '트랜잭션뱅킹(Transaction Banking)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동남아 시장에 뛰어 든 KB국민은행은 소매금융과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중심으로 지역별로 차별화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강력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기반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

기업금융 부문에서 강점이 있는 우리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거래기업과 기업금융 전문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40%를 거래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삼성·LG·포스코·한화 등 우량기업과 주채무를 맺고 있어 상대적으로 해당 기업 부실화 및 여신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평가다.

 

2018년 우리은행은 중견기업을 담당하는 미래기업영업본부도 미래기업영업1본부와 미래기업영업2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도 늘려 대출 확대를 꾀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네트워크를 글로벌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부동산담보대출과 우량 고객 신용대출, 할부금융, 신용카드 등을 현지 상황에 맞게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핀테크(금융기술) 역량도 강화해 현지에서 비대면 소매영업을 확대해 나간다.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되면서 설립되었다. KEB하나은행은 자산관리, 외국환업무, 해외 네트워크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맞춤형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외환은행은 1967년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설립되어 외국환 거래와 무역금융의 지원업무를 영위해왔으며, 일반 은행으로 전환된 이후 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무역금융과 국제금융분야에서 독보적인 은행으로 자리매김해왔다. KEB하나은행은 옛 외환은행의 외환 분야 강점을 바탕으로, 트랜잭션 뱅킹과 관련한 새로운 상품·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국내은행 중 글로벌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화와 함께 핀테크 및 모바일 분야 강화 등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인 고객 비중이 90%에 달하는 등 현지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2018년 6월에는 현지의 금융 전문지인 `인베스터(Investor)`로부터 최우수 은행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동북 3성(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지린성)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등 중국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는 베트남과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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