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더라도 끝까지 확실하게"
어릴 적 부모님은 저의 학업적인 성취가 느려도 재촉하지 않으시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직접 해결할 수 있을 때까지 항상 기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 기다림과 격려 덕분에 저는 힘든 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게 되었고, "느리더라도 끝까지 확실하게 하자"라는 인생의 모토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성장 배경이 영어 공부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영어에 약한 편이었던지라 대학교에 와서 어학 시험을 처음 보았을 때 점수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하지만 식품업계는 다른 업계들보다 빠르게 해외 시장으로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으므로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영어만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 1년간 꾸준히 지켰습니다. 그 결과로 토익은 920점, 오픽에서는 IH 등급을 받아 제가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아무리 잘해도 크고 작은 어려움은 반드시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여도 해야 하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가진 "느리더라도 끝까지 확실하게 하자"라는 인생의 모토를 통해서 해낼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책임감 있는 농심의 일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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