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결과 계약을 따낼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구매에 있어 판매자와 소비자간, 또는 소비자들 간의 정보 불균형 때문에 누구는 비싸게 사고, 누구는 저렴한 요금제와 할부원가로 스마트폰을 사는 상황을 해소하고자 법인을 등록해 2014년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주 타깃은 오프라인상에서 판매실적이 저조한 소규모 판매점으로 정했고, 소비자가 원하는 기종, 가격을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판매자가 입찰에 나서는 역경매 방식을 특허출원 냈습니다.
제 역할은 사업 안내서를 보여주고 대리점주에게 사업에 관해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직접 발로 뛰기에 앞서 저는 설명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사업 의의와 사업 진행 절차 및 대리점과 고객이 얻게 될 이익 등 사업 전반에 관해 이해하고,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연습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그 역할에 대비했습니다.
물론 쉽지 않았습니다. 안내서를 들고 대리점에 들어서면 쫓겨난 적도 있고 무시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단 몇 분의 시간조차 얻기 어려웠지만 정중한 태도로 시간을 얻어내 차근차근 사업의 의의와 참여함으로써 얻게 될 이익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10여 곳에 달하는 판매점과 계약을 맺을 수 있었고 사업은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결국 외부사정으로 인해 사업 초기에 접을 수밖에 없었지만 직접 법인을 설립해 사업의 전반에 대해서 수행해본 그때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선 영업과 홍보 활동에서는 모든 업무의 기초가 되는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고,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는 여러 마케팅 활동을 하면서 마케팅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또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과정은 상대의 의중을 파악하고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마케팅, 영업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과정을 통해 LG전자와 소비자 간의 가교역할을 하고 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재빨리 파악해 제안하고 영업할 수 있는 LG전자 사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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