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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한국남부발전,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0.27. 조회수 8,901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한국남부발전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글로벌 탈석탄' 기조로 발전 5사의 석탄광산 지분 매각 난항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 5사가 인도네시아 석탄광산 지분 매각을 재추진한다. 2023년 5월 매각을 진행했으나 한 차례 입찰 기한을 연장하고도 매수자를 찾지 못해 다시 입찰 공고를 낸 것이다. 세계적인 탈(脫)석탄 기조에 석탄광산 지분 인수 시 우려되는 낙인 효과 탓에 매수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수익성이 높은 만큼 조만간 매각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의 발전자회사인 남부발전과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동서발전은 인도네시아 유연탄 소재업체인 바얀리소스 지분을 각각 4%씩 총 20%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보유 지분의 절반인 10%다. 이번 지분 매각은 2022년 7월 정부가 발표한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바얀리소스는 인도네시아에 상장된 메이저급 기업으로 칼리만탄 지역에서 21개의 광산채굴권을 통해 연간 3,000만 톤 이상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다. 한전은 2010년 바얀 지분 20%를 인수했고, 2017년 발전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자회사인 발전 5사에 지분을 넘겼다. 석탄값 상승에 수익이 늘고 있지만 석탄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Opportunity: 한국남부발전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수소 혼소발전 실증 및 청정수소 사업 협력
한국남부발전은 2023년 8월 SK E&S, SK Plug Hyverse와 ‘수소 혼소발전 실증 및 청정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각사는 ▲수소 혼소발전 실증사업 관련 수소 도입 ▲글로벌 청정수소 사업 협력 모델 발굴 ▲국내 청정수소 보급 확대 및 수소 생태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각 사는 글로벌 청정수소 사업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남부발전은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 산업의 ‘First Mover’로서 정부 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위해 ‘KOSPO 수소 사업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수소 산업 전 주기 생태계 구축 선도를 통한 발전설비 무탄소 전환 견인’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오만 두쿰, 사우디 PIF 등 해외 그린수소 생산 및 개발 사업은 물론 삼척 수소화합물 발전 기반 인프라 구축 사업, 150MW급 가스터빈 수소 혼소 기술 개발/실증 사업 등 청정수소 생산부터 저장/활용까지 국내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 및 해외 에너지 영토 확장을 위한 행보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Weakness: 한국남부발전의 약점


Analysis 1. 탄소중립에 따른 청정전원으로의 전환
2023년 상반기 발전 5사의 실적이 악화되는 가운데 앞으로 진행될 탄소중립 여정도 어려움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전환 부문이다. 화석연료 위주였던 발전소들을 어떻게 청정전원으로 전환하느냐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6년까지 총 28기의 석탄화력을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폐지된 석탄화력을 대신해 발전 5사가 LNG 복합화력을 신규 건설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갈수록 실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신규 설비 투자가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다.



Strength: 한국남부발전의 강점


Analysis 1. 높은 LNG원료 사용과 설비 디지털화 노하우 보유
한국남부발전은 전원의 구성상 다른 발전사에 비해 깨끗하며 환경친화적인 고가의 연료인 LNG를 원료로 사용하는 발전소의 비중이 높다. LNG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의 역량이 국내 타사에 비해 월등하다. 따라서 해외의 도시 인근 발전소 건설, LNG 가격이 저렴한 동남아시아나 라틴 아메리카 등의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충분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복합발전기는 기본적으로 발전기의 특성상 기동, 정지 시간이 짧아 전력계통 운영에 긴급한 일이 발생할 경우 계통 기여도가 우수하다.

한국남부발전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LNG 전원의 확대를 통해 더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스마트발전소, 가상발전소 등 설비 디지털화로 고장정지율 0.1% 이하의 발전기 운영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또 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RPS 제도(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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