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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한섬,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2.04.19. 조회수 8,351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국내 의류산업은 내수 위주의 산업구조로, 국내 경기 변화에 비교적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의류산업의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가계의 소득 및 소비지출이다. 소비자 니즈 및 구매패턴 변화에 따른 시장변화가 다양하지만, 시장진입이 비교적 자유로워 국내외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하고 아웃소싱 의존도가 높은 산업적 특성이 있다.

 

저성장 기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한국 시장은 수출부진 및 내수침체로 인하여 가계 소비위축이 이어졌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



Analysis 2
삶의 질적 향상 욕구 증대, 소비의 고급화,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성향은 더욱 다양화, 세분화되고 있다. 특히 브랜드 파워가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양극화 현상이 보이고 있다. 명품과 같이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 소비재는 과감히 소비하고, 생필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패턴이 일반화되면서 럭셔리 및 프리미엄 상품과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에 대한 수요가 함께 증가했다.



Analysis 3
한섬은 여성의류 제조판매업을 주요 영업으로 하고 있다. 한섬의 주요 브랜드는 20~30대의 전문직 고소득층 여성을 겨냥한 '타임(TIME)', 커리어 우먼을 타깃으로 하는 '마인(MINE)', 20대 중반~30대 중반의 패션 얼리 어답터가 고객층인 '랑방컬렉션', 20대 대학생 혹은 영마인드의 자유직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시스템(SYSTEM)', 21~23세 대학생을 핵심 타깃으로 귀엽고 사랑스런 이미지를 추구하는 여성 대상의 'SJSJ', 25~35세의 남성으로 전문직, 예술, 문화, 패션업계 종사자를 타깃으로 하는 '타임 옴므(TIME homme)', 패션에 관심 많은 대학생, 자유분방한 라이프 스타일의 전문직 종사자, 사회 초년생 등을 고객층으로 하는 시스템 옴므(SYSTEM homme), 핸드백&주얼리 브랜드 '덱케(DECKE)',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자, 드러내지 않는 멋스러움을 추구하는 남녀 대상의 '더 캐시미어(the CASHMERE)' 등이 있다.



Analysis 4
한섬은 경쟁력 있는 고가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측면이 있다. 영업지역은 대도시 중심지역의 백화점, 아울렛, 직영점 등이다. 최근에는 자사몰과 라이브커머스까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유통채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국내 여성복 시장은 명확한 타겟을 대상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차별화된 브랜드, 또는 인지도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사 분석(Company)

1987년 설립하여 1990년 'SYSTEM(시스템)' 브랜드를 출시하였고, 1992년 한빛은행으로부터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었다. 1993년 한섬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하였으며, 1995년 모범납세자로 재정경제원 장관상을 수상하고 패션익스체인지를 설립하였다. 1996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였으며, 1997년 신규 브랜드 'SJSJ'를 출시하고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한 '96 상장기업 우량도' 조사에서 3위로 선정되었다.

 

2000년 남성복 브랜드 'TIME homme(타임옴므)'를 출시하고 산업포장을 수상하였으며, 2002년 마인에스에이에 이어 2003년 타임아이엔씨를 흡수합병하였다. 2004년 수입 디자이너 브랜드 멀티숍 스페이스 뮤(SPACE MUE)를 열었다. 2004년 수입 브랜드 끌로에, 2005년 수입 브랜드 발렌시아가를 내놓았다.

 

2006년 2월 SJSJ 브랜드를 홍콩에 진출시켰고, 《포브스 아시아》에서 선정한 '아시아 200대 유망기업'에 올랐다. 2007년 수입 브랜드 ‘랑방(LANVIN)’, ‘씨바이끌로에(See by Chloe)’, ‘앤 드뮐미스터(ANN demeulemeester)’를 출시했다. 2008년 중국 북경에 ‘타임’ 매장을 열고 수입 브랜드 '지방시'를 출시했고, 같은 해 부동산개발 사업부문을 분할하여 한섬피앤디를 설립하였다.

 

2012년 현대백화점 그룹의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에 인수합병 되었고, 수입 브랜드 '쥬시꾸뛰르'를 출시했다. 2013년에는 ‘일레븐티(ELEVENTY)’, ‘IRO’를, 2014년에는 '발리(Bally)’, ‘더 쿠플스’, ‘지미추’, ‘MM6’을 각각 출시했다. 2015년 ‘BIRD by JUICY COURTURE’와 ‘LANVIN COLLECTION ACCESSORY’가 론칭했고, 해외 브랜드 ‘EACH X OTHER’를 전개했으며,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이 오픈했다.

 

2016년 한섬글로벌과 현대G&F를 설립했고, 수입 브랜드 ‘MYRIAM SCHAEFFER’, 브랜드 ‘LATT BY T’를 론칭했다. 그리고 편집숍 ‘FOURM STUDIO’, ‘FOURM MEN'S LOUNGE’ 그리고 ‘FOURM ATELIER’이 오픈했다. 2017년 편집숍 ‘FOURM THE STORE’가 오픈했다. 2018년 수입 브랜드 ‘PORTS 1961’, ‘3.1 Phillip Lim’, ‘ROCHAS’가 전개됐다. 2017년 SK네트워크 패션부분을 인수하였다.

 

2020년 클린젠 코스메슈티칼을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하였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국내 의류업체들로는 F&F,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효성티앤씨, 한세실업, 휠라홀딩스, 영원무역, 덕성, LF, 삼성물산, 이랜드월드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상황

#F&F

주식회사 에프앤에프 홀딩스로부터 2021년 5월 분할되어 패션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1997년 라이센스 브랜드 MLB를 런칭하여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후 MLB 브랜드의 인지도 및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2010년 차별화된 키즈라인인 MLB KIDS를 런칭하였다.

 

패션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2017년 아시아 비즈니스를 위해 홍콩에 FNF HONGKONG LTD를 설립하였으며, 홍콩, 마카오, 대만에 온,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장하여 해외 관광객 및 현지인을 타겟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MLB의 글로벌 비즈니스가 중국까지 확장되어 중국 내 대형 온라인 유통채널 및 오프라인 스토어를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정통 아웃도어의 획일화된 디자인을 탈피한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DISCOVERY를 2012년 런칭하였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탑 브랜드의 위치에 오르며, 패션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자체개발 브랜드인 STRETCH ANGELS를 2018년 런칭하여, 테크놀러지를 접목한 기능성 소재로 라이프스타일뿐만 아니라 여가활동에도 최적화된 애슬래져 아이템들을 전개하고 있다. 2018년 지배회사인 에프앤에프홀딩스가 인수한 DUVETICA는 최고 수준의 생산품질을 갖춘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이다. F&F의 디자인, 마케팅 역량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2020년 미국 상표권인 SUPRA를 인수하여 2022년 1월 런칭하였다. 프리미엄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로서 F&F의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통해 국내외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과 코스메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96년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사업을 시작하여 업계 최고의 해외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1998년 보브(VOV)를 인수해 여성 캐주얼 브랜드로 리뉴얼하여 자체 패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자체 패션 브랜드 보브, 지컷, 델라라나, 일라일 등은 국내 주요 백화점 대표 브랜드로서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특히 45년 전통을 지닌 토종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주요 고객인 MZ세대를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주요 백화점 여성캐주얼 1위 브랜드에 올랐다. 오픈서베이를 통해 20~40대 여성 125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백화점 내 14개 여성캐주얼 브랜드 중 스튜디오 톰보이가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 구매 의향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10년부터 시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JAJU는 이마트뿐만 아니라 백화점, 쇼핑몰, 온라인 등으로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활 브랜드로 성장했다. 2012년 선도적으로 뛰어든 코스메틱 사업은 자체 브랜드에서 수입 브랜드까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였다. 202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인수한 글로벌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과 2021년 런칭한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로서의 헤리티지를 지닌 자체 화장품 '뽀아레'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 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비지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 채널 'S.I.VILLAGE'를 국내 최고의 럭셔리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컨텐츠 확보와 라이브 방송, 온라인 제휴 등을 통해 신규 회원을 공격적으로 유입시키고 매출 볼륨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자 한다.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상사부문, 패션부문, 리조트부문, 식음부문, 바이오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차별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남성/여성복 및 캐주얼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GALAXY / ROGATIS / MVIO를 비롯하여 BEANPOLE 등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성복 KUHO / kuho plus / LEBEIGE / OIAUER, SPA부문의 8 SECONDS 등 다각화된 복종 구성은 사업안정성의 근간으로 작용한다.

 

국내외 협력업체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소싱 체계를 구축해왔으며, 엄격한 품질 관리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각 상품의 속성에 기반한 글로벌 소싱 채널을 다양화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소비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남/여성복 및 캐주얼 사업의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하면서 차별적인 고객경험 제공이 가능한 에잇세컨즈와 비이커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SSFSHOP(인터넷 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및 온라인 브랜드 확대 등으로 MZ세대를 위한 성장 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추진한다.

 

또, 온라인 중심의 판매 전략 수립과 실행을 넘어 디지털과 온라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업무 방식 및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급격한 사업 환경 변화에 다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AI 활용 등 자동화를 통한 업무 혁신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통해 디자인, 상품기획 및 소싱 등 패션 사업의 핵심역량을 더욱 탄탄히 하면서 소비 주역으로 부상한 밀레니엄 세대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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