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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수준의 연봉으로 우수 인재를 잡는 기업들

잡코리아 2016-02-01 10:21 조회수2,163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연봉이다.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404개사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 연봉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기업 신입직은 평균 연봉이 3,773만 원이었던 반면, 중소기업은 평균 2,490만 원으로 대기업이 약 1.5배가량 높았다. 또한 작년과 비교했을 때 대기업 신입 연봉은1.8% 인상됐으며 공기업은 4.0%, 외국계 기업은 4.4% 증가했으나, 중소기업은 오히려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기업 못지않게 높은 연봉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강소기업도 있다. 이미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힌 기업들이 어떤 기업문화와 제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직원들에게 고액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참고로 이들 기업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바로 사람 중심 경영으로 개인의 능력 개발과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다스아이티, 자동승진과 절대평가로 동기부여 탁월
2014년 대졸 초임 4,000만 원 이상의 마이다스아이티는 높은 수준의 연봉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건축, 토목,지반 등 건설과 기계 분야의 구조 해석 및 설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기업으로, 사람이 주거하고 생활하는 건축물, 교량, 터널 등을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짓기 위한 사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포스코 사내벤처에서 시작해 ‘마이다스아이티’라는 이름으로 창업한 기업으로 100% 외국산이었던 당시 국내 건설공학 소프트웨어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 성장해 2014년 기준 국내 건설 분야 시장점유율 95%를 달성하며 건설공학 소프트웨어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600여 명의 글로벌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중국,일본,인도,영국,러시아,싱가포르 등 7개 국가의 현지법인과 35개국 해외 대리점을 통해 1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모든 성장의 바탕에는 ‘자연주의 인본경영’이 있다. 사람을 이윤 창출의 수단으로 여기지 않고 목적으로 대우하면 기업의 성과는 자연스럽게 달성된다. 이어 마이다스아이티의 모든 인사 체계는 구성원들의 역량을 함양하고 성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구성원들이 능동적으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발성과 자율성에 기초한 조직문화를 공유하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또한 근무연한을 채우면 상위 직급으로 자동 승진하는 직급 체계를 통해 동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열린 기회를 제공하며, 성과와 역량이 탁월한 구성원에 대해서는 폭넓은 특진과 특호를 통해 구성원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평가 및 보상 체계도 타인과의 상대적인 비교를 배제하고, 개인의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절대평가를 실시한다.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최고 성과에 최고 보상 실현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는 자동차, 전기, 전자 및 OA기기, 산업기계 등 첨단 제품의 구조부품 소재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폴리아세탈 수지를 ‘KEPITAL’이라는고유 브랜드로 생산하여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1988년 국내 첫 상업 생산에 들어간 이래 진보된 기술력과 탁월한 영업 활동을 바탕으로 현재 단일공장으로는 POM 분야 세계 최대인 연간 14만 5,0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세계 수요의 11% 이상을 담당하며 글로벌 경쟁력 또한 갖췄다.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주)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4,500만 원으로 대기업 평균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능력 위주의 연봉제를 실시해 ‘최고 성과에 최고 보상(High Performance, High Reward)’을 실현하며, 경영 성과가 목표에 초과 달성됐을 경우 직원들에게 이를 분배할 수 있도록 회사 성과와 연동된 성과급을 지급(Profit Sharing)한다. 또한 승진은 직원들의 사기 및 근무의욕 고취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승진률에 의한 통제는 가급적 배제하고 인사평가, 근무연수, 어학능력, 교육훈련, 제안실적 등 다양한 능력 요소 등을 고려해 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해 결정하고 있다. 능동적이고 참신한 인재들을 조기에 집중적으로 선별하여 경영진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기 발탁 승진제도 역시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인재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조직의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팀, 개인이 달성해야 할 업무 목표와 상호 연계된 교육훈련을 설계해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제화,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고 지식정보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 육성을 위해 석박사 학위 취득 지원, 핵심 우수인재 해외 MBA 파견, 직무별 맞춤형 사이버 MBA 등도 지원한다.

 

성우하이텍, 기술 개발 통한 경쟁력 확보
1977년 설립한 ㈜성우하이텍은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 제조회사다. 축적된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세계 8개국(인도, 중국, 체코, 슬로바키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독일,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가동, 국내외 1만 5,000명의 임직원이 3조 2,727억 원(2014년 연결공시 기준)의 매출액과 수출액 3억 불을 달성했다. ㈜성우하이텍은 대졸 신입사원 연봉이 3,600만 원으로 대기업 수준의 급여를 제공한다. 이처럼 높은 수준의 연봉 보장이 가능한 것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있다. 1994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국내외 571건의 특허를 등록하면서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말콤 볼드리지 품질경영 모델을 기반으로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는 품질경영 시스템을 운영, 2011년국가품질경영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소통, 관심,상생’의 따뜻하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 구성원 간 소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 또한 대표이사의 사재 출연으로 조성한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직원 개인의 질병 및 상해에 대해 보험사가 아닌 회사 자체 기금을 조성하여 지원하는 ‘질병상해지원금’을 운영하고 있다.

 

 

박재은 기자 jep10@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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