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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약 업계 취준생이 알아야 할 트렌드 3

잡코리아 2015-12-03 14:22 조회수2,996

 

바이오/제약 업계는 지금?



글로벌로 가는 토종 제약사들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 기업인 일라이 릴리와 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미약품은 계약금 5,000만 달러와 단계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milestone)으로 총 6억 4,000만 달러 등 개발 성공 시 최대 6억 9,000만 달러를 받게 됐다. 이는 한미약품의 2014년 전체 매출인 7,612억보다 많은 금액이다. 또한 상업화 이후에는 별도로 두 자릿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이로 인해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중남미를 비롯해 신흥 시장에서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페루·과테말라·파나마·두바이·터키·태국·아르헨티나 등 지속적으로 장악력을 키워가고 있다. 보령제약의 국산 고혈압 약 카나브도 연일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삼일제약은 요르단에 11개 품목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대원제약도 레나메진 완제약을 일본에 역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필리핀에 조영제를 첫 수출했으며, 휴온스와 삼천당제약 등 중소형 제약사들도 수출에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M&A로 인한 제약 업계지각변동 

전 세계적으로 제약 회사들의 M&A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제약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대규모 제약 회사 간의 부분적 M&A는 물론 전략적으로 기업을 통째로 인수 합병하는 곳도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오츠카제약이 바이오 벤처회사인 아스텍스, 아바니어, 재스민 등의 기업들과 과감한 M&A를 추진했다. 화이자제약은 19조 원을 투자해 항암 제네릭 주사제로 유명한 호스피라를 인수했다. 노바티스와 GSK는 일반약 합작 법인 설립을 선언했고 올해 한국법인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내 제약 회사들도 M&A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1,046억 원을 투자해 한올바이오파마를 인수,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항궤양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노 바이오 및 의료기기 제조 업체인 나노엔텍은 체외 진단 제품 개발 기업인 바이오포커스지분 35.1% 및 경영권을 인수했다. 바이오포커스는 간염, 감염성 질환, 장염, 심근경색 및 여성호르몬 등의 신속 진단 키트를 전문으로 개발 및 판매하는 회사로 대규모 선별 검사 및 국제입찰 품목인 에이즈, B형간염, C형간염, 말라리아, 댕기열 등의 진단 제품 라인업을 모두 완비하고 있다. 나노엔텍과 바이오포커스의 합병으로 인해 정확하고 신속한 질병 진단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고, 특히 아웃소싱에 의존하던 나노엔텍의 바이오 핵심 원료 공급을 바이오포커스가 담당하게 됨으로써 향후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원료의 안정적 공급도 가능하게 됐다.

녹십자는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비즈니스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인수 합병을 실시해왔다. 최근에는 녹십자의 진단 시약 부문 자회사인 녹십자 엠에스가 혈당 측정기 전문 회사 세라젬메디시스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M&A를 실시해 제품과 기술의 다각화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제약 분야에 뛰어든 새로운 경쟁자

세계 최대 생활용품 제조 업체인 P&G가 3D 바이오프린팅(biopriting) 사업에 뛰어들었다. 3D바이오프린팅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인공 장기나 인체 조직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하면 플라스틱 제품만이 아닌 사람 피부까지 재현해낼 수 있다. 생명공학 기업도 아닌 P&G가 바이오프린팅 분야에 주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화장품 등 미용 제품 때문이다. 화장품의 유독성 여부나 안정성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피부조직을 사용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 바이오프린팅으로 사람피부를 재현할 수 있게 되면 그만큼 빠르고 쉬운 검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프랑스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도 이미 바이오프린팅 기술개발에 뛰어들었다. 로레알은 2011년 프랑스 리옹에 연구소를 설립해 시험용 피부조직 연구를 진행해왔고, 최근에는 미국 바이오프린팅 스타트업 오가노보와 3D 프린터로 인간 피부를 재생하는 기술개발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김현우 기자 satyagraha@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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