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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물류 분야 오해와 진실

잡코리아 2016-01-08 11:14 조회수1,641

백화점과 마트에서 사는 물건부터 주말에 먹는 맛있는 치킨까지. 우리의 생활 깊숙이 들어온 유통/물류업계에 궁금했던 점을 좋은일 연구소가 살짝 물어봤다. 


닭고기는 인기 있는데, 왜 농가는 신음할까?
치킨, 닭꼬치, 닭강정 등 닭의 인기가 날로 증가하는 요즘이지만, 육계 농가의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질 않는다. 닭의 인기만 놓고 보면 육계 농가가 쾌재를 부를 법도 한데, 대체 왜 이런 걸까?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닭고기 유통 구조에 있다. 일반적으로 육계 농가에서 닭을 길러 업체에 판매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국내 육계 농가의 90% 이상이 계열화 업체의 위탁 농가다. 계열화 업체는 종계, 부화, 사육에서 도계육 생산, 가공, 유통 판매까지 통합적으로 계육의 유통을 관리하는 업체로, 하림, 체리부로, 올품 등의 육계 회사가 이에 해당한다. 육계 농가가 위탁 사육을 택하는 것은 병아리 입식과 출하가 편리하고 수익이 어느 정도 안정적이기 때문인데, 반면 위탁 계약 조건 등을 따지는 과정에서는 아무래도 ‘을’의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다. 또한 이렇게 출하된 닭은 도축, 품질 평가 및 포장 처리를 통해 소매 단계에 들어가는데,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의하면 이러한 유통 과정에 드는 비용이 소비자가의 48.7%에 이른다. 쇠고기의 경우 유통 단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41.8%, 돼지고기는 45.6%, 닭고기는 48.7%로, 다른 축산업에 비해 유통 마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라 양계 농가의 수익률은 떨어지는 형편이다. 그나마 2013년 유통 비율 58.4%에서 많이 줄어든 것이라고 한다.
 
백화점, 대리점, 마트, 인터넷 쇼핑몰. 모델명만 다르고 똑같아 보이는 상품들, 그 속도 똑같을까?
가전제품이나 침대 등을 살 때면 고민이 된다. 믿고 살 수 있는 해당 브랜드 대리점을 찾는 게 좋을까, 편리하게 종합 마트에 가서 적당한 걸 사는 게 좋을까, 인터넷에서 최저가를 검색해서 사는 게 좋을까, 뭔가 있어 보이는 백화점에서 사는 게 좋을까? 일부 유통업계 관계자는 마감재나 부품 등에 있어서 백화점은 아무래도 더 좋은 것을 쓰고, 최저가로 공급하는 인터넷몰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있다고 고백한다. 반면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드 번호만 다를 뿐 제품에는 차이점이 전혀 없다.”라고 말한다. 상반된 말이 들리는 걸 보면 업계마다, 회사마다 차이점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숱한 관계자들의 말 중 가장 신뢰가 가는 멘트는 이것이었다. “어느 곳에서 사든 해당 브랜드 제품이니 저렴하더라도 품질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만들면 결국 브랜드이미지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다면서요?

최근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온라인에서 화제였다.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유통이 가능한 기간’이므로 ‘섭취할 수 있는 기간’과는 다르다. 특히 우리나라는식품에 민감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해외에 비해 짧게 설정돼 있는 편인데, 우유 같은 경우는 냉장보관만 잘하면 한 달이 지나도 먹을 수 있다. 달걀 역시 3주 정도 유통기한이 지나도 괜찮다. 깼을 때 노른자가 퍼지는 것은 신선하지 않은 상태이며, 물에 넣었을 때 가라앉지 않고 동동 뜨면 버려야 한다. 유통기한이 짧은 요거트도 며칠 동안은 괜찮지만, 곰팡이가 피면 버리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이 짧은 탓에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음식물 쓰레기로 지나치게 많이 버려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해외처럼 ‘품질 유지 기한(best before)’과 ‘먹어도 되는 기한(use by), 즉 상미기한(賞味期限)’으로 구분지어 유통시키자는 의견이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시행하고 있는 업체는 적은편이다. 
 
백화점, 에누리가 가능한 이유?
백화점은 기본적으로 정가제지만 어느 정도 에누리가 가능하다는 것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백화점에 갔는데 옆에서 물건 값을 깎아서 사는 아줌마를 봤어요!”라는 목격담은 이제 진부할 정도. 그렇다면 정가제인 백화점에서 어떻게 에누리가 가능할까? 그 비결은 ‘현금’과 ‘매니저의 재량’에 있다. 카드 결제 시 2~3%가 수수료로 나가기 때문에 현금으로 하면 해당 금액만큼 에누리를 해줄 수도 있는 것. ‘매니저의 재량’이가능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백화점은 중간 관리 매니저를 두는 것이 관행인데, 계약 시 총 매출액에서 일부를 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이윤을 매니저가 가져가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본인의 이윤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거나 본인이 생각하기에 허용되는 범위가 있으면 에누리를 해주기도 하는 것이다.물론 현금으로 했을 때의 이야기며, 어디까지나 매니저의 재량이므로 “왜 여기는 안 깎아주냐.”며 진상을 피우지는 말자.

 

홈쇼핑 기획상품, 질이 낮다?
흔히 기획상품은 저렴해서 질이 낮을 거라는 오해를 한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일단 너무 싸면 의심부터 들기마련. 홈쇼핑 MD로 근무 중인 A씨는 이런 우려에 대해 딱 잘라 말한다. “우리 홈쇼핑 브랜드를 걸고 판매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조 공정부터 완성품까지 꼼꼼하게 검수하기 때문에 품질에 대해 자신이 있다는 것. 게다가 품질이 낮으면 홈쇼핑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일반 상품을선정하는 것보다 훨씬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한다.홈쇼핑 기획상품,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너무 싸다는 이유로 의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혜경 기자 hklee0726@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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