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 다양해지는 직장 근무 형태
잡코리아 2023-01-16 00:00 조회수11,677
엔데믹 시대 다양해지는
직장 근무 형태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에 돌입하던 기업들이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관리하는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직원들의 근무 형태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직원들을 위해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근무 형태로 전환하는 기업도 있고, 업무 효율화를 위해 전면 사무실 출근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기업도 있다. 대기업 중에는 거점오피스를 구축해 직원들의 원활한 출퇴근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사내외 유연근무 공간인 ‘딜라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서초 사옥과 대구 ABL 타워 등 사외 거점오피스 2곳과 수원 디지털시티, 구미 스마트시티, 광주 그린시티 등에 자율 근무존 ‘딜라이트’를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서울 신도림과 경기도 일산과 분당 등에 거점오피스 ‘스피어’를 운영하고 있다. 스피어는 지역별로 특색 있는 사무공간으로 구성됐다. 신도림은 협업공간 등 다양한 업무 공간으로, 일산은 주택단지 내 건물을 개조해 직주근접 가치를 높였다. 분당은 기존 SK텔레콤 사옥에 ICT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서울 계동 사옥과 용산 원효로 사옥 등 수도권 7곳에 약 400석 규모의 거점오피스 ‘에이치-워크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고, 판교에도 약 100석 규모의 거점오피스를 운영해 총 8곳의 거점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IT업계 기업들 중에는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근무를 하는 기업들과 재택근무를 폐지하고 전면 사무실 출근을 시작하는 기업들로 구분되고 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업계 기업들은 지난해 6월부터 전면 사무실 출근으로 근무 형태를 바꿨고, ▲카카오도 올 3월부터 전 직원 사무실 출근을 원칙으로 하는 ‘오피스 퍼스트’ 근무제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주5일 원격근무를 하는 ‘R타입’과 주 3일이상 회사로 출근하는 ‘O타입’ 두 가지 근무형태 중 하나를 선택하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제한 없이 재택근무를 운영해왔으나 올 2월부터는 재택근무를 횟수를 주 1회로 제한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그간 조직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해온 재택근무를 비중을 대폭 축소하는 것이다.
한편 직장인들은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근무 형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선호하는 근무형태를 꼽아보게 한 결과,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출근제’를 선호한다는 직장인이 67.3%로 절반 이상으로 많았다 ‘전면 사무실 출근(16.6%)’이나 ‘전면 재택근무(16.1%)’를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이브리드형 출근제를 선호한다고 답한 직장인 중 과반수 이상은 일주일 중 적당한 출근 일수로 '3일(47.4%)'을 꼽았고, 다음으로 '2일'이 적당할 것 같다는 직장인이 25.7%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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