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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알파고와 경쟁하게 될까? AI가 채용 시장에 끼치는 영향

잡코리아 2017-10-13 14:02 조회수1,747

 

 

2016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통해,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영역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것이 SF 소설 속 이야기만은 아님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사실 인공지능이라는 개념은 1956년 처음 탄생했지만 딥 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급격한 발전을 이룬 것은 최근의 일이다. 이제 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에서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이자 ‘미래’다.

 

인공지능이 미래 먹거리로서의 두각을 나타내면서, IT 업계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서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채용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단지 ‘관련 인력의 채용을 늘린다’ 뿐일까? 인공지능의 발달이 20년 안에 당신이 원하는 직업을 사라지게 만들 수도 있다. 

 

<금융>

스탠다드차타드그룹 CIO인 마이클 고리츠(Michael Gorriz)는 미래 은행의 트렌드 중 하나로 ‘로보틱스(Robotics)’를 꼽았다. 숫자 입력, 장부 관리와 같은 은행원들의 단순 반복 업무를 로봇이 대신할 것이란 이야기다. 실제로 글로벌 회계 컨설팅 법인 EY한영에서는 인간이 하는 데 16일이 걸리는 일을 로보틱스가 6시간 만에 더욱 정확하게 해냄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다른 로봇보다 먼저 은행에 취업(?)한 로봇도 있다. 우리은행은 사람 대신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를 고용해 고객 응대 임무를 맡겼다. 우리은행 서울 중구 본점과 여의도, 명동 금융센터 지점에 가면 인사, 창구 안내, 금융상품 추천, 이벤트 안내 등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페퍼를 만날 수 있다.

 

 

<유통>

아마존에서 오프라인 마트 ‘아마존고(Amazon GO)’를 오픈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마트와 다름이 없지만 큰 차이점이 하나 있다. 바로 계산대가 없다는 것. 아마존고에 입장하기 전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체크인을 한 후 물건을 골라 그냥 나가면 된다. 결제는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각종 인공지능 기술을 통합한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Just Walk Out technology)’이 이를 가능케 했는데, 90명이 근무해야 운영이 되는 마트에서 이 기술을 이용하면 단 6명의 직원만 있어도 된다고 한다.
아마존고는 아직까지 아마존 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마트이지만,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마트에서 고객을 안내하거나 계산을 도와주는 로봇들을 실제로 목격할 수 있다고 한다.

 

 

<보험>

일본 보험회사 후코쿠생명은 보험금 청구 업무를 인공지능에 맡겼다. 후코쿠생명은 인공지능 도입을 통해 생산성이 30%가량 향상될 것이며 연간 직원 34명분의 인건비인 165만 달러를 절약해 2년 이내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AIA생명은 콜센터에서 인간 텔러를 없앤다.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Chatbot)’과 ‘로보텔러(Robo-teller)’를 도입할 예정이다. 상담은 물론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판매 및 계약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아웃바운드 업무까지 로보텔러가 도맡게 된다. 인공지능 상담사는 24시간 365일 응대가 가능하며 대기 시간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운송>

테슬라의 CEO 엘런 머스크는 지난 2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서밋에서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자율주행차 때문에 세계 노동자의 12~15%가 실직할 것”이라는 의견을 표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오는 2018년에 100%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자율주행차가 탄생하고, 2025년까지는 관련 법규까지 전부 갖춰지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약 2200만 대의 자율주행차가 보급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일본에서는 운전석, 핸들이 아예 없는 자율주행차가 도로 주행 실험까지 마쳤다. 이번 실험에서는 통제된 도로에서 시속 10km 속도로 400m를 왕복하는 데에 그쳤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일반 도로에서도 실험이 이어질 계획이다. 100% 인공지능 자율주행차의 등장은 버스 운전사, 택시 운전사는 물론 나아가 트럭 운송기사의 일자리를 위태롭게 만들 것이다.

 

 

 

<예술>

예술만큼은 인공지능이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라 다들 생각했지만, 이는 편견이었다. 구글은 인공지능 추상화가 ‘딥 드림(Deep Dream)’을 탄생시켰다. 딥 드림은 인간의 신경망을 흉내 내 그림을 그리는데, 그림당 2200~9000달러에 판매까지 이루었다고 한다.
작년에는 일본 호시 신이치 공상과학 문학상 공모전에서 인공지능이 쓴 소설이 1차 심사를 통과해 큰 이슈가 되었다. 인공지능이 쓴 소설의 제목은 <컴퓨터가 소설을 쓰는 날>. 인간이 전체 구조를 정해주면 인공지능이 적절한 단어를 선택해 문장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쓰였다. 전문가들은 2년 이내에 사람의 개입 없이도 소설을 창작하는 인공지능이 개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20년 내에 직업의 45%가 사라질 것...살아남는 직업은?> 

2013년 영국 옥스퍼드 마틴 스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직업의 45%가 20년 내에 인공지능의 영향으로 사라진다고 한다. 회계사, 경제학자, 판사 같은 전문직 역시 위험 범위 내에 속해있으며 텔레마케터, 시계 수선공, 스포츠 심판 등은 98~99%의 높은 확률로 사라질 전망이다.
반면 레크리에이션 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직접 인간과 인간이 얼굴을 맞대야 하는 직종은 사라질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교사, 대학교수처럼 교감(交感)이 병행되어야 하는 직종, 투자 전문가, 변호사처럼 복잡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타인과 소통해야 하는 직종,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큐레이터처럼 깊은 관찰력과 탐구력, 창의력을 요하는 직종 역시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정근애 기자 rm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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