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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어디까지 겪어봤니? 당신에게 꼭 맞는 인턴유형

잡코리아 2016-08-16 11:12 조회수29,245

인턴이란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받은 후 병원에서 1년 정도 임상 실습을 하는 전공의를 말하는 의학용어였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인턴이라는 용어는 정식 사원이 되기 전 교육을 받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로 변하게 되었다.


인턴이라는 용어가 대중화 되기 시작하면서 여러 기업은 다양한 형태로 인턴을 고용하고 있다.

과연 인턴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그리고 실제 취준생에게 ‘인턴’이란 어떤 의미일지 좋은일 연구소와 함께 살펴보자

 

 

 

 

 

 

 

 

(이미지 :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일 년 이내 인턴근무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및 직장인 632명을 대상으로 <인턴근무 경험>에 대해 조사하였다.

'인턴 근무 경험에 대해 만족하는가?' 라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64.4%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만족하는 이들이 꼽은 가장 만족하는 점은 ‘실무를 경험해 본 것’이었다.

 
조사결과 ‘실무에 대해 많이 배웠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6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 분위기나 내부 사정에 대해 알게 됐다(44.7%)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잡았다(18.7%) ▲취업에 필요한 직무 스펙을 쌓았다(16.2%) ▲인맥을 넓힐 수 있었다(13.8%)는 등의 답변이 있었다.

 

봉사와 인턴의 모호한 경계, 무급인턴

무급인턴은 급여를 받지 않고 일 하는 형태의 인턴을 말한다. 무급인턴은 아예 급여를 받지 못하는 경우 혹은 교통비와 식비만 받는 경우 등이 있다.
무급인턴은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과 단체가 ‘노동’이 목적이 아닌, ‘교육’을 목적으로 한다는 이유로 인턴을 채용하기 때문에 일에 대한 대가를 받지 못하게 된다.
이렇듯 무급인턴의 경우 교육생의 신분으로 일을 배우는 것이기에 노동자로서 인정을 받지 못해 근로기준법이 보장하는 어떠한 권리도 부여 받지 못한다.

 

ㅣ쉿, 우리들만 아는 이야기


저는 교육을 해준다고 해서 무급으로 인턴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교육은커녕 일만 시키더라고요. 회사는 그것이 바로 실습이고 교육이다. 라고 말하는데 너무 억울했어요. 하지만 뭐라고 따져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무급인턴은 정말 취준생의 절박함을 이용한 착취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삶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의 급여는 줘야 하지 않을까요?

- 가명 : 김절박

 

받을건 받고 일하자!, 유급인턴

유급인턴은 무급인턴의 반대말로, 일한 만큼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형태의 인턴이다.
정규직 채용이 전제된 곳은 신입사원 초봉의 70%~100%를 지급하는 곳도 있지만, 보통 최저임금에 맞는 월급을 제공한다. 현재 최저임금은 6,030원으로 월 126만원정도가 보통 인턴의 월급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소규모의 업체나 질이 좋지 않은 업체에서는 자원봉사,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최저임금조차 지급하지 않고 잡일을 시키며 월 50만원도 안 되는 월급을 주는 경우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ㅣ쉿, 우리들만 아는 이야기


알바 생이랑 인턴이랑 급여를 똑같이 받는다니요? 말이 되나요?
일단 조건부터가 달라요. 알바는 그냥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는 방식으로, 조건이라고 할 것이 없잖아요. 인턴은 그와 다르게 먼저 들어갈 때부터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스펙들이 있고, PT면접이다, 토론면접이다, 영어면접이다 뭐다 해서 여러 단계와 여러 경쟁자들을 뚫고 오는 노력 끝에 얻을 수 있는 자리인데, 급여를 똑같이 받는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르바이트는 시급이고 인턴은 월급의 개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는 일을 한 만큼 더 받는 형태인데 인턴은 아무리 야근을 하고, 집에까지 일을 가지고 가서 해도 야근수당을 챙겨주는 회사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알바와 비교자체가 안 된다고 생각해요.

- 가명 : 이자부


인턴이라는 자리를 통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게 해주는 건 매우 고마운 일이에요. 그런데 일의 양이 너무 많아지게 되면, 실질적으로 집에 가서도 업무를 생각해야 하는 일이 일어나요. 정규직 분들은 야근수당/특근수당이라는 것이 있는데 인턴 입장에서 그런 것은 욕심에 불과하다고 생각들 하죠. 주어진 업무를 8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면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남아서 야근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 아니겠어요?

- 가명 : 박심각


저는 지방에 서울로 올라와서 스스로 용돈을 벌어서 생활하는 학생입니다. 저는 대학 졸업을 앞 둔 입장에서 인턴으로나마 사회생활을 체험하면서, 스스로 독립하고 자립하는 연습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을 해도 최저시급에 맞지 않는 급여를 받는 등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한다면 다시 알바를 또 뛰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그렇다면 부모님으로부터의 독립은 물론이고, 취업준비나 공부할 시간적 여유는 전혀 없어지게 되고, 여행 같은 건 정말 사치가 되어버리죠.

- 가명 : 김지방

 

보고 배우고 체험하라!, 체험형 인턴

체험형 인턴은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 업무를 배우고 진행하는 형태의 인턴이다.
체험형 인턴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직무를 체험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인턴십은 업무체험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

 

체험형 인턴을 뽑는 기업은 보통 대기업만큼 규모가 큰 회사는 아니지만, 업계 에서는 강한 경쟁력을 가진 중소, 중견기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간에 회사 내부의 시스템을 파악할 수 있고, 실무적인 내용을 많이 배워갈 수 있다. 아직 취업까지의 기간이 조금 남았고, 부담 없이 직무를 체험해 보고 싶다면 체험형 인턴을 선택해 보는 것도 좋다.

 

알바몬이 취업준비생 및 직장인 632명을 대상으로 <인턴근무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턴 근무 경험에 불만족 한다고 대답한 35.6%의 응답자가 꼽은 가장 불만족 하는 점은 단순한 사무보조업무만 했다는 응답자가 48.9%로 가장 많았다. 또한 실제 어떤 일을 했는지 조사한 결과에서도 서류정리나 자료입력, 코딩 등 단순 사무보조를 했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68.4%로 높았다.

 

대부분의 기업들에서  체험형 형태의 인턴을 많이 채용하고 있고, 정직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식적인 교육과정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한다.

 

ㅣ쉿, 우리들만 아는 이야기

저는 아직 학생의 신분으로, 이번에 처음 인턴을 경험해보게 되었는데요, 취업 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기에 다른 선배들에 비해 부담 없이 인턴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전환형 인턴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실무를 배운다기 보다는 전환이 되기 위해 주어진 과제를 하기 바쁘더라고요. 부담도 많이 느끼고요 저는 아직 어떤 직무를 선택해야 할지 정하지 못해서 이렇게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만으로 실무를 배워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 가명 : 이찬양


요즘 전환형 인턴이고 채용형 인턴이고 따질 것 없이, 그저 인턴을 뽑는다고 하면 무조건 지원을 해요. 그래야만 취업이 되는 세상이니까요. 그런데 채용형 인턴 같은 경우에는 전환이 전제되어 있지 않으니 취업이 급한 사람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전환도 안 시켜주면서 일을 너~무 많이 시키는 곳도 있고, 그냥 어쩔 수 없이 뽑아야 해서 뽑아놓고는 잔 업무밖에 시키지 않는 회사도 있기 때문이죠.

- 가명 : 박잔업 

 

지름길인가? 희망고문인가?, 채용형 인턴

채용형 인턴은 인턴 활동을 하며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이 주어지는 인턴이다.


채용형 인턴은 채용 전제형 인턴과 채용 우대형 인턴으로 나누어 진다.

채용 전제형 인턴은 인턴 채용 뒤, 실습 과정을 지켜보고 100%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는 방식이거나, 평가를 거쳐 7~90%만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는 방식이 있다.
전환 평가는 보통 전환면접이나 최종PT 발표 등 기업별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턴의 경우 큰 업무를 맡지는 않기 때문에 기본적인 근무태도나 부서의 장이나 선배들의 평가, 전환면접을 토대로 점수를 매기는 경우가 많다.


채용 우대형 인턴은 활동을 우수하게 마친 자에 한해 입사 지원시 가산점을 주는 방식이다. 대학을 졸업 했거나, 취업을 곧바로 해야 하는 시기라면? 또한 가고 싶은 기업과 직무가 뚜렷하게 정해져 있다면 채용형 인턴을 공략하여 전환의 기회를 노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ㅣ쉿, 우리들만 아는 이야기
인턴이라고 하면, 친구들 사이에서도 채용형 인턴이 가장 인기가 많죠. 이게 ‘모 아니면 도’같은데, 전환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지만, 만약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그 동안의 시간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또한, A기업에서 정규직 전환이 안되고, 후에 같은 동종업계인 B기업에 지원을 하면, 왜 타기업 인턴을 지원했었는지, 또는 왜 전환이 안된 것 같은지 등의 압박질문으로 까지 이어지기도 해서 난감한 경우도 있습니다.

- 가명 : 이부담

 

이것만은 확실히 확인 하고 인턴하자!


1. 인턴 수련기간은 6개월을 넘지 않는다.
2. 주 40시간 미만의 근로시간을 준수해야하고, 원칙적으로 연장, 야간, 휴일 수련은 금지한다.
3. 식비, 교통비 등을 지원해야 하며, 복리후생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4. 위험하거나 유해한 훈련은 배제해야 하며, 성희롱 예방 교육이 이루어 져야 한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이상겸 인턴 y_c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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