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을 묻는 면접 질문, BEST & WORST 답변은?
잡코리아 2016-06-17 15:42 조회수66,719
[이미지 =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회사의 일원으로서 함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직무역량 뿐 아니라 가치관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지원자의 가치관/ 인생관 / 신념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알아보자!
[본인의 가치관과 현실의 문제가 서로 충돌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 BEST]
저는 현실에 70% 정도의 비중을 두고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으로 시간을 두고 현실적인 문제를 개선해서 가치관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인사담당자로서 회사의 장기적인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 정규직원으로 근무하는 동료를 해고하고 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회사의 직원으로서 회사의 이익을 실현하는데 비중을 두고 업무에 임하되 장기적으로는 공공의 이익에도 부합될 수 있도록 개선해 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가치관과 현실의 문제가 서로 충돌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 WORST]
가치관을 따르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 경제적인 현실로 인해서 원하지 않았던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국 시간을 허비하고 다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갔거나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현실이 좀 어렵더라도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가치관과 현실의 문제가 서로 충돌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 ADVICE]
정답이 없고, 영원히 숙제로 남겨질 이런 질문을 왜 하는 것일까? 면접관은 혼자서 일을 하는 것이 더 적합한 화가나 소설가, 행위예술가가 아닌 조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유형의 지원자를 채용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WORST 답변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한 기업의 인사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 전 직원의 50%를 정리해고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기업을 회생시키거나 동료를 해고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면, 가치관을 실현하기 위해서 해고 반대 시위에 참여하거나 사직서를 내는 것이 해결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 BEST]
헤비타트 봉사활동을 통해 알게 된 김 주호 팀장님입니다. 자신도 몸이 불편해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돌을 나르고, 못을 박고 집 짓는 일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사회적으로 알려졌거나 유명세를 타는 분은 아니지만 사회에 봉사하는 그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아니가 생각합니다. 봉사활동한다고 스스로 으스대는 마음이 있었는데, 김 주호 팀장님을 통해 봉사는 내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부분을 공유하여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으며 상호 발전해 나간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 WORST]
부모님을 가장 존경합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저희 3남매를 공부시키느라 허리가 휘시는 저의 아버님, 언제나 자상하게 저희를 보살펴 주시는 어머님, 저는 세상 누구보다 저희 부모님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 ADVICE]
평범하고 식상 하다는 점을 빼면 WORST 답변도 잘못되지 않았다. 다만, 너무나 많은 지원자가 자신의 부모님을 가장 존경한다고 답하고, 끝없는 사랑과 희생을 그 이유로 든다. 세상 어떤 자식이 부모님을 존경하고 사랑해 마지않을까? 세상 어떤 부모님이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희생하고 사랑해 마지않을까? 그런데 과연 면접자리에서까지 이런 진리를 곱씹을 필요가 있을까? 20년 넘게 살면서 부모님 외에 존경하는 인물을 단 한 명도 만들지 못했다면 이것이 더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존경의 대상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왜 존경하는지, 자신의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면접관이 궁금한 진짜 이유일 것이다.
좋은일 연구소ㅣ이해미 선임연구원 h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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