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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으려면

잡코리아 2016-05-30 17:00 조회수4,635

롱런하는 광고/홍보인이 되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선배들은 무엇을 통해 어떤 역량을 기르고 있는지 엿보도록 하자. 

 


 

 

기획력을 기르자

 

 

“기획력? 기획자도 아닌데 웬 기획력? 광고AE만 기획력을 가지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고개를 갸우뚱할 학생들도 있겠다. 하지만 광고 뿐만 아니라 홍보 담당자에게도 기획력은 필요하다. 홍보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진행해야 한다. 

 

화장품 회사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고 예를 들어보자. 이번에 회사에서는 미백 기능성 화장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주요 타깃인 20대 여성들을 공략하기 위해 효과적인 홍보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 20대 여성들은 새로운 화장품을 사기 전에 사용후기를 꼼꼼하게 검색해보고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착안, 뷰티 전문 블로거들을 초청해 신제품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벤트 장소부터 블로거 섭외, 이벤트 내용 구성, 메이크업 아티스트 섭외, 사후 후기 관리까지 모두 홍보 담당자가 도맡아 해야 하는 일이다. 홍보 담당자가 이벤트를 직접 진행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 

 

기획 단계에서는 효과적이고 소비자의 주목을 끌 수 있는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 발굴도 중요하지만 클라이언트 혹은 상사의 마음에 들어야 함은 기본이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다고 해도 결정권자의 허락 없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는 법이다. 실행 가능성도 있어야 한다. 취재 중 만난 PR컨설턴트는 “아무리 대기업이고 큰 회사라 하더라도 예산은 늘 부족하다”고  귀띔 해주었다. 또한 홍보회사에 근무하는 경우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야 하고, 기존 고객도 계약이 종료되면 다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재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기획력이 요구되는 분야는 더욱 많아진다.

 

이러한 기획력을 기르기 위해 광고 홍보맨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취재를 하면서 만난 광고 홍보맨들에게 물어본 결과, 많은 이들이 좋은 기획을 하기 위해 트렌드 파악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주요 뉴스는 물론이고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체크하면서 지금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 무엇이고, 재미있어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수의 사람들을 상대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하는 직업이니까요.” 취재 중 만난 PR컨설턴트 H는 이렇게 말했다. ‘대중에게 무엇이 먹힐까’를 항상 생각하는 것, 그것이 좋은 기획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잘 노는 것'이 비결

 

 

대뇌, 자율신경계와 인간의 행동, 말의 관련성을 연구해 독자적인 이론을 확립한 것으로 잘 알려진 사토 도미오 박사는 ‘성공은 결코 인내와 고통의 대가가 아니며, 많이 놀면 놀수록 성공한다’고 한 바 있다.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 오마에 겐이치도 자신의 저서 <OFF학 - 잘 노는 사람이 성공한다>에서 적절한 휴식과 놀이는 건강한 정신과 창의력의 바탕이 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취재 중 만난 광고기획자는 “다양한 경험은 취업 뿐만 아니라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 PR컨설턴트는 “빈둥거리거나 주말에 피곤하다고 늦잠만 자지 말고 많이 놀아 보라. 놀면 아이디어가 생긴다”고 조언했다. 회사를 벗어났을 때 열심히 놀아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게 좋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대체 ‘잘 노는 것’은 뭘까?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마시는 게 ‘잘 노는 것’일까?

 

광고기획자 A는 전시 관람 등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사이클 같은 스포츠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몸을 움직여 활동을 하면 책상 앞에 앉아서는 도저히 생각나지 않던 새로운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떠오르기도 한다며, 가만히 앉아서 머리만 굴리기 보다는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뇌를 활성화시켜 창의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주었다.

 

 

한 PR컨설턴트는 1년에 한 번 이상은 여행을 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해외여행을 가서 새로운 문화를 접해보는 것도 좋지만, 꼭 해외가 아니더라도 일상을 벗어나 낯선 곳을 걸어보는 것은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그들이 말하는 ‘잘 노는 법’은 얼마 전까지 크게 유행했던 ‘힐링’이라는 키워드와도 닮아있다. 휴식의 질을 높여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업무가 바쁘고 야근이 많아 피곤해서 휴일에는 집에서 쉬고 싶은데, 꼭 밖에 나가서 놀아야 하나요? 여행을 가고는 싶지만 시간이 없어요.”라고 하는 이들에게는 또다른 대안이 있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등 매체를 이용하는 것이다. 앞서도 밝혔지만 광고 홍보맨들은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파에 누워 TV 예능 프로그램을 보더라도 이 프로그램이 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어떤 부분이 대중의 입맛에 맞았는가를 생각해 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혜경 에디터 hklee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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