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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취업단상] 취업을 멀어지게 하는 마인드, 3가지

잡코리아 2023-02-07 09:00 조회수6,309

 

오늘은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을 준비하면서 지양해야 할 옳지 못한 자세들에 대한 유형을 몇 개 정리해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은 열심히 노력하고 정말 애처로울 정도로 절실하게 준비를 하여 기회를 잘 얻는 반면, 꼭 보면 취업이 잘 안되는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스펙이 부족해서 자소서를 못써서 차원이 아니라 마인드가 좀 잘 못 형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어 유형

 

모든 것이 자기 입맛에 딱 맞기 만을 바라는 유형입니다. 자기만의 가치관, 직업의 우선순위 등을 갖추고 있는 것은 매우 좋습니다. 다만 너무 과하면 문제이고 내가 선택한 그 분야 자체의 어쩔 수 없는 속성임에도 그를 부정하고 싶고 안 맞는다고 생각해버리는 경우는 지양해야 겠습니다.

 

예1) 공기업을 가고 싶은데 지방근무는 싫다.

공기업이 갖추고 있는 공무원 수준의 안정성과 공무원보다는 높은 사기업에 버금가는 연봉이 좋아서 그 장점은 다 갖추고 싶은데 지방근무는 싫다? 그럼 준비하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의 대다수 공기업들은 모두 지방이전을 마무리했고, 나머지도 이제 추가로 지방이전을 하고 있는 곳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일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기업들을 제외하면 말이죠. 지방근무가 정 안 맞는 사람이라면 공기업은 패스하시는게 맞습니다.

 

예2) 사기업을 가고 싶은데 경쟁은 싫다.

사기업은 필연적으로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비해 내부 경쟁이 치열한 편입니다. 과거에는 대리, 과정정도까지는 대부분 다 승진을 시켜줬던 회사들도 요새는 승진율이 상당히 낮아진 경우를 많이 접합니다. 입사한 순간 내 동기들과 같은 출발선상에 있지만 3년, 5년만 지나도 상당히 격차들이 많이 벌어지는 전쟁터가 사기업입니다. 성과평가의 압박도 심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그 경쟁은 더 치열해지죠. 이게 싫으면 1인기업이나 상대적으로 경쟁구도가 덜 한 공무원, 공기업으로 목표를 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예3) 사람만나는 건 싫은데 영업관리는 하고 싶다?, 내근직이 안 맞는데 기획부서가 가고 싶다?

내가 희망하는 직무는 내 성향과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런데 괜히 마치 수능 볼 때 배치표에 맞춰서 내 희망과 상관없는 전공을 지원하듯이 직무선택을 깜깜이 식으로 하고는 내 성향과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불만을 갖거나 억지로 도전을 하는 유형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각 직무마다는 어쩔 수 없는 고유의 속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목표를 정했다면 내가 맞춰가는 것이 맞습니다.

 

카더라에 예민한 유형

 

주변에 아는 선배가 그러는데~, 얼마전에 취업카페에서 본 글인데~ 등등 자꾸 여기저기서 취업 관련된 괴담이나 썰들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철석같이 믿어버리는 유형들입니다. 취업시장은 정말 다양한 케이스가 많습니다. 100명이 취업에 성공하면 100명의 스토리가 다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그럼에도 소수의 일부 사례들에 매몰되어서 지레 겁을 먹는다거나, 도전을 포기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갖고 준비를 하거나 하는 사례들을 접하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취업카페에 올라오는 글들의 신뢰성을 100% 믿지 마세요. 정보의 난립속에서 어느정도는 걸러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특히 누가 합격했다는 글이 올라오면 댓글로 “님 스펙이 어떻게 되세요, 스펙 쪽지로 주실 수 있나요?” 이런 사람들 굉장히 많은데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들 중에 하나입니다. 그 사람 스펙을 알면 뭐가 달라질까요? 그 스펙이 합격 기준선은 절대 아닌데 말이죠. 그 스펙보다 더 낮은 사람도 합격했을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그럼에도 일부 합격자들이 진짜인지도 모를 단편적인 글들에 속아 A기업은 학벌을 엄청 본다더라, B기업은 자소서를 아예 안 본다더라 이상한 유언비어를 양산해내는 것을 보면 정말 한숨을 짓게 됩니다.

 

그것 말고도 다양한 외부정보나 카더라 통신들에 너무 예민해 하지는 마십시오. 인사팀의 정책은 해마다도 변하고, 인사팀장 및 임원도 내가 지난번 얻었던 정보의 시점과는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환경에 맞는, 내가 준비해온 전략에 맞게끔 나만의 스토리와 방법으로 접근하셔도 취업 다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네거티브 유형

 

주변에 선배나 동기나 다른 사람이 어디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괜히 깎아내리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취업이 너무 어려워진 시기기도 하고 같이 준비하던 친구들이 나는 떨어지고 쟤는 붙고 하면 정말 축하해주기가 어려워지는 마음도 모르는 건 아닙니다. 이해합니다.

 

그래도, 네거티브한 마인드보다는 이럴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축하해주면서 오히려 자극제로 여기고, 정보를 얻어서 한 번 더 대비책을 단단히 세울 수 있는 계기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신기하게도 그 다음에 바로 취업에 잘 성공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반면에 ‘누가 A그룹 합격했다며? 근데 거기 요새 안 좋은 기사 많이 나던데 나 같으면 붙어도 안 가겠다 왜 갔대?’, ‘B기업에 들어갔다고? 걔가? 빽있는거 아니야? 거기 그 정도 스펙으로 뚫을 수 있는 곳이 아닌데 주작 아니야?’ ‘C기업에 합격했다고? 야 거기 겉보기에만 좋지 연봉도 엄청 별로래’ 등등 정말 습관적으로 아니꼽게 바라보고 악담부터 내뱉는 사람들 꼭 있습니다.

 

보통 이런 사람들 심리적으로 본인은 그정도 능력을 갖추지 못해서 시기심에 그런 표현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봅니다. 그러니 본인은 계속 취업이 안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마음 곱게 써야합니다. 긍정적으로 보고 다른 사람의 합격 축하도 있는 그대로 축하해줄 줄 아는 성숙한 태도를 갖추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취업난이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어 많이 힘드신 취업준비생분들, 위 3가지 생각이나 마음을 잠시라고 갖은 적이 있다면 어서 털어 내시고! 나 자신에 집중하는데 더 에너지를 쏟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파이팅!

 

 

 

 

필자 ㅣ욱 

필자 약력
- HR부서에서 채용을 잠시 담당했고, 주로 HRD(교육)담당자로 근무한 현직 직장인.
- 한화 계열사, DB(구.동부) 지주사, 신세계 계열사, 국내손보사 등을 거쳐 현재는 대기업 그룹연수원에서 인재육성 업무를 하고 있음.
- 이직이 많았던 경험을 살려 브런치에 글을 써오다가 이직관련 도서를 출간한 저자
- 취업 관련 멘토링 및 특강 등 다수 경험
- 브런치: https://brunch.co.kr/@basic2sic
- 출간 : <베이직이직> (이담북스.2022)

 

‘신입취업단상’ 시리즈는 매주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임동규 에디터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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