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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라게브리오/ 바르나후스/ 에코사이드/ 3GPP/ 어스아워/ 에너지슈퍼스테이션

잡코리아 2022-06-01 09:00 조회수3,452



 

| 라게브리오 (Lagevrio)


라게브리오는 미국 제약업체 머크(Merck)사에서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다. 고위험군 경증·중등증 환자가 직접 복용 가능한 캡슐 제형이며 성분명은 몰누피라비르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23일 라게브리오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라게브리오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도입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다. 라게브리오 캡슐은 리보핵산(RNA) 유사체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과정에서 리보핵산 대신 삽입되어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한다.
복용법은 하루에 800mg(200mg 4캡슐)씩 2회(12시간마다) 5일간 복용하는 것이며, 코로나19양성 진단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한다. 투여 대상은 코로나19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인 60세 이상 환자, 4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중 주사형이나 팍스로비드 등 기존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환자다. 임신부나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는 투약 대상에서 제외된다.

 

| 바르나후스 (barnahaus)


바르나후스란 스웨덴어로 아동·유아란 뜻의 바르나(barna)와 집(haus)의 합성어로서 성적·신체적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피해 아동·청소년에게 사법·복지·보건 등 모든 필요한 서비스를 아동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바르나후스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피해자가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낯선 환경에서 피해를 반복해 진술·회상해야 하는 2차 피해를 겪지 않도록 도입된 모델이다.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19세 미만 성폭력 범죄 피해자의 진술이 수록된 영상물을 재판에서 곧바로 증거로 쓸 수 있도록 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미성년 성폭력피해자들은 법정에 출석해 진술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이 때문에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미성년 피해자들이 피해 경험을 반복 진술하지 않도록 바르나후스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성가족부와 법원행정처는 여가부 산하 해바라기센터에서 한국판 바르나후스인 영상증인신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4월 6일 밝혔다.
시범사업이 시행되면 16세 미만 아동·청소년 피해자 중 영상증인신문 희망자는 법정에 나가지 않고 해바라기센터에서 비디오 등 중계 장치를 활용해 증언할 수 있게 된다.

 

| 에코사이드 (ecocide)


에코사이드(생태살해)는 환경(echo)과 집단 학살을 뜻하는 ‘제노사이드(genocide)’의 합성어로, 자연환경을 대규모로 파괴하는 행위를 말한다. 미국 생명윤리학자인 아서 갤스턴이 베트남에서 일어난 사건을 계기로 자연환경 파괴 행위를 에코사이드라 명명했다. 베트남 전쟁(1960~1975) 당시 미군이 랜치 핸드(ranch hand)라는 작전명으로 베트남에 제초제인 고엽제를 대량 살포한 이후 베트남 전체 산림의 5분의 1 이상이 사라졌고, 직접 피해로 약 40만 명이 사망, 15만 명의 기형아가 태어났다.
현재 에코사이드는 전쟁에서의 고의적 환경파괴를 넘어 대규모 환경파괴를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를 국제범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형사 처벌하는 국제범죄는 ▲집단 학살 ▲전쟁 범죄 ▲반인도적 범죄 ▲침략 범죄로 4가지인데, 최근 들어 에코사이드를 다섯 번째 범죄로 추가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 3GPP (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3GPP는 전 세계 이동통신 표준을 제정하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기구다. 무선 접속망, 핵심 전송망, 서비스 요건 등 이동 통신망 기술 표준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1998년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를 중심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미국(ATIS), 중국(CCSA), 일본(ARIB, TTC)이 공동으로 창립했다. 현재 인도(TSDSI)까지 총 7개 표준화 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3G 표준 규격인 WCDMA(광대역 코드분할 다중접속)도 이곳에서 정해졌다. 참여 표준화 기관을 통해 유럽, 미주, 아시아 지역의 총 770여 개 회원사가 포함돼 있다.
최근 다양한 5G 융합 서비스를 위한 글로벌 기술 표준이 나왔다. 3월 24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온라인으로 열린 3GPP 제95차 기술총회에서 5G 융합 서비스를 한층 더 확장하는 신규 표준 규격인 ‘Release 17’(릴리즈 17)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릴리즈 17 표준에는 5G 특화망과 차량사물통신(V2X) 등 기존 융합 서비스의 기능 강화, 5G사물인터넷(IoT) 기기 지원 등 신규 기능 추가, 5G 기반 위성통신 및 방송 등 서비스 확대 등 관련 표준이 포함됐다.

 

 


  

 

| 어스아워 (earth hour)


어스아워란 지구를 뜻하는 어스(earth)와 시간을 의미하는 아워(hour)가 합쳐진 말로,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이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불필요한 조명 등을 소등해 전 세계의 시민들이 참여해 자연보전을 향한 연대와 의지를 보여준다. 2007년 호주에서 시작한 세계 최대의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작년에는 190여 개 나라와 2만여 개의 랜드마크가 참여했다. 올해는 ‘우리가 만드는 미래(Shape Our Future)’를 주제로 3월 26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지난 2008년부터 어스아워에 동참한 우리나라는 올해 역시 국회의사당, 서울시청 등 정부 공공기관과 N서울타워, 숭례문, 63빌딩 등 주요 랜드마크가 소등했다. 어스아워는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방법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매우 크다. 지난 2016년 어스아워를 통해 한국에서는 공공건물에서만 692만7000kWh의 전력과 313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약 112만7000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다.

 

|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energy super station)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란 전기차 보급 증가에 따른 충전기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등장한 분산형 전원 활용 차량 충전 시스템이다. 분산형 전원은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이용하는 소규모 발전 설비로서, 전력 수요지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 및 저장한다. 기존 주유소·LPG충전소에 연료전지·태양광 등 분산에너지와 전기차 충전기 등을 설치해 전기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미래 충전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제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서울시 금천구에 설치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시 금천구 박미주유소(SK에너지)에 연료전지 300kW, 태양광 20kW를 설치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전기차 충전서비스까지 가능한 시설을 구축했다고 3월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산업부·소방청·SK에너지 간 수차례의 협의를 통해 주유소 내 연료전지 설치에 대해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인정받아 현실화됐다. 모빌리티 대전환시대를 맞아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전기차 대응은 물론 화석연료 기반의 주유소·LPG충전소의 대응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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