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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어떻게 할 것인가] 이력서 희망연봉 쓰는법, 면접시 연봉 질문 대처방법

잡코리아 2022-04-11 09:00 조회수22,730

 

 

이력서를 작성하다 보면 난감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희망연봉’인데요.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걸 어떻게 써야 할지 참 막막합니다. 채용공고에 명시가 되어있으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회사가 회사 내규에 따름 또는 면접 후 협의 등으로 애매하게 적혀있거든요.

 

신입의 경우, 모범답안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내가 허용할 수 있는 연봉의 미니멈을 적는다.

 

둘째, 회사 내규에 따름
이렇게 두 가지 중에 하나로 택해서 적으시면 되겠습니다.

 

모든 회사는 신입의 연봉테이블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희망연봉이 기준금액보다 많은 경우 그 이력서는 제대로 읽지도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력이 있는 경우는 제외)

 

그렇기에 이력서의 광탈을 막기 위해 위와 같이 작성하시기를 권장 드리고요.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드릴게요.

 

연봉을 정확히 표기하지 않는 이유

 

면접을 진행하다가 '희망연봉이 어떻게 되시나요?'라는 질문을 받아본 적 있으시나요?

 

이때 어떻게 대답하셨나요?

 

많은 분들이 그전까진 당당하고 분위기 좋게 답변을 하시다가 희망연봉을 물어보면 당황하시면서 대답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또는 일부 기업들처럼 애초 채용공고에 연봉을 개재해 놓은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중소기업은 회사 내규에 따름 또는 면접 후 협의라고 적어놓는데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대기업, 공공기관 등 공채를 진행하는 경우 그렇게 연봉이 정해지는 까닭은 해당 기수 즉 이번에 뽑는 신입에 대한 직급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공무원 9급, ㅇㅇ공공기관 6급 또는 ㅇㅇ대기업 신입사원의 초임이 사규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즉 이번 채용에 뽑는 직급이 정해져 있고 그 직급은 급여가 사내 규정에 정해진 대로 주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중소기업의 경우채용을 진행할 때, 직급 또는 경력을 100% 정해놓고 뽑는 경우가 드뭅니다. 신입을 뽑는다고 하면서도 약간의 경력자를 채용하기도 하고요. 경력자를 채용한다고 하면서 신입을 채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까닭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처럼 지원자가 많지 않기도 하지만 채용되는 사람이 일할 자리, 직무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대기업, 공공기관은 공채로 00명의 인원을 뽑아 함께 교육을 시키며 여러 부서로 배치를 시키는 방식인데 반해 중소기업은 특정한 부서의 특정 직무의 인원을 바로 뽑기에 신입을 뽑기로 했지만 1~3년 차 경력자를 채용하기도 하고 3~5년 차 경력자를 채용하기로 했지만 적합한 인원이 없으면 1~3년 차를 채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정확한 급여, 연봉을 기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면접 시 희망연봉 질문 대처법

 

그렇다면 희망연봉을 물어봤을 경우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100% 정답은 아니지만(회사마다 경우마다 상황이 다르므로 정답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모범답안은 본인이 생각하는 최저연봉의 100%~110% 수준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제가 다녔던 상식적인 회사들의 경우, 회사마다 신입사원의 임금테이블이 있었는데요.

 

고졸에 무경력부터 대학교, 대학원 졸업 후 무경력은 물론 대리, 과장의 연차에 따른 임금테이블을 해마다 정해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 경우 이 지원자에게 책정을 할 수 있는 연봉이 3000만 원인데, 해당 인원이 3500만 원을 이야기하면 아쉽게도 채용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겠죠. 하지만 희망연봉을 2500이라고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규정인 3000만 원으로 채용을 합니다. 적게 말했다고 3000만 원을 줄 수 있는데 2500만 원만 주지 않았습니다. 그게 회사 규정이니까요.

 

단 신입에서 약간 벗어난 수준의 지원자는 수습 개념으로 몇 개월의 능력을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간혹 있기도 합니다.

 

내가 그 연봉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준비하세요.

 

말씀드린 것처럼 대다수의 회사는 줄 수 있는 연봉의 수준이 정해져 있고 그 수준은 기존 직원의 수준과 비슷하게 맞춰야 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답변에 고무줄처럼 변경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나는 적어도 이 정도 연봉을 받아야 이 회사에 다닐 수 있겠다'라는 액수를 미리 생각하시고, 면접 분위기에 따라 100%~110% 정도를 말씀하시기를 권합니다. 단, 내가 그만큼의 연봉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생각을 미리 해두세요. 가끔씩 면접관이 '그 연봉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시겠어요?'라고 질문을 할 수도 있거든요. 대부분 별 뜻 없는 질문이긴 하지만 명쾌하고 자신 있게 대답한다면 눈에 띄는 지원자가 될 수 있어요.

 

면접에서 연봉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회사는 연봉에 대해 직원들끼리 비공개가 원칙이라 면접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오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인사담당자와 대표를 제외한 다른 실무자들은 다른 직원의 연봉을 모르는 게 대부분이거든요. 그런 경우는 면접에 합격 후 전화 또는 2차 면접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오니 너무 걱정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면접 분위기에 따라 '연봉이 어떻게 되나요?'라고 질문을 할 수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원자로 보일 수 있거든요.

 

 

필자 ㅣ최현길 



필자 약력
(현) 데이토즈
    - 조직문화개선 컨설턴트
    -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컨설팅
(현) 인천SOS랩 시민연구원
(전) 한국EAP협회 팀장
(전) 중소기업 인사총무팀 과장
- 브런치: https://brunch.co.kr/@hkhk2204

 

‘직장생활 어떻게 할 것인가’ 시리즈는 매주 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임동규 에디터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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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생활 어떻게 할 것인가] 합격하는 이력서 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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