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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형의 전역학교]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는?

잡코리아 2021-10-28 12:00 조회수8,456

 

 

장병 대부분이 전역 후 생계유지나 용돈을 위해 일자리를 구한다. 특히 ‘칼복학’이 어려워 시간이 남는 경우 잠시 일할 수 있는 곳, 즉 ‘아르바이트’를 선호하게 된다. 필자는 아르바이트나 단기 취업을 하더라도 전략적으로 접근하기를 권한다. 내가 잠시 일했던 아르바이트 경력이 취업할 때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석이조(一石二鳥)’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 오늘은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에 대해 알아보자.

 

진로 탐색형 아르바이트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를 찾기 위해서는 자신의 진로가 설정돼 있는지가 중요하다. 진로가 어느 정도 정해졌다면 자신의 진로와 관련 있는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A 장병이 서비스업에 관심이 있다고 하자. 극장, F&B(food and beverage), 의류 등 다양한 서비스업 분야를 경험해 본다면 자신의 진로를 더 구체화할 수 있다. 또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익힌 서비스 절차, 고객 응대, 상황 대처 능력 등이 자소서와 면접에서 직무 적합성을 증명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

MD(merchandiser)에 관심 있는 장병들은 온라인 쇼핑몰 MD 보조 아르바이트, 오프라인 매장 MD 관련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일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다. 방송, 언론 진출을 꿈꾸는 장병들은 방송국 스태프, 편집, 촬영 보조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직무에 대한 기본기를 배울 수 있다. 이처럼 진로와 관련된 아르바이트 경험은 구체적인 진로와 직업 선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내가 일할 수 있는 적절한 알바를 찾아보자.

진로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도 아르바이트는 도움이 된다.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장병과 상담하다 보면 대부분 일 자체에 대한 경험이 적거나 없다. 머릿속으로만 진로를 생각하지 않고 직접 몸으로 부딪쳐 경험을 쌓다 보면 자신의 업무적 장점과 특징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진로를 발견할 수도 있다. 결국 아르바이트도 잘만 활용하면 자신의 진로를 발견하고 전문성을 확보할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가산점을 주는 아르바이트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으면 서류전형 면제, 가산점 부여 등 취업에서 혜택을 주는 기업도 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기업과 업무 프로세스 이해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녹아있는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아르바이트 경험을 인정해주는 기업과 그 정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SPC그룹’의 경우에는 대졸 공채 진행 시 전체 채용 인원 중 10%를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의 직영·가맹점 아르바이트 경력자로 채용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우수 파트타이머인 서비스에이스로 선정될 경우 서류전형을 면제해준다. ‘BGF리테일’도 BGF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에서 주 24시간 이상, 6개월 이상 근무한 아르바이트생이라면 대졸 공채 전형 서류 면제 혜택을 1회 제공하고, 재지원의 경우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디야커피도 마찬가지로 6개월 이상 근무한 아르바이트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CJ그룹’의 경우는 CJ 계열사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아르바이트생에게 신입사원 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 운영업을 하는 ‘메가박스’는 영화관 아르바이트 근무 경력을 필수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게 평가한다. 물론 해당 내용은 변경될 수 있으니 각자 자세히 알아보자.

이렇게 다양한 기업에서 아르바이트 또는 단기 취업 경력을 인정해 주고 있다. 앞서 설명한 기업 외에도 아르바이트 경력은 해당 기업에 대한 관심과 업무에 대한 이해를 표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니 관심 기업에 아르바이트 경력을 쌓는 것을 추천한다.

 


 

특기 활용 아르바이트

  

자신이 가진 특기를 활용하고 역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도 있다. 예를 들어 디자인이나 프로그래밍, 외국어 관련 특기가 있는 사람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감을 잃지 않고 실무능력을 향상하며 관련 분야에 일하는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관련 분야 진출에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다.

외국어 능력이 뛰어나거나 관련 자격증을 보유했다면 외국인 가이드, 외국계 기업 사무보조, 통·번역 등의 아르바이트를 해볼 것을 추천한다. 용돈을 벌면서 자신의 능력도 키울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래밍·디자인과 같은 분야는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넘어서 실제 업계에서는 어떻게 일하는지 경험해 볼 수 있는 큰 기회가 된다. 더불어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해 결과물을 완성해 봄으로써 자신의 포트폴리오 수준을 높일 기회가 된다.

 

관공서 아르바이트

  

마지막으로 관공서 아르바이트에 대해 살펴보자. 관공서 아르바이트는 공무원을 꿈꾸는 장병들에게 간접체험의 기회가 될 수도 있으며,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근무 조건이 좋아 자격증 공부, 자기계발 등 취업준비와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경쟁률이 높다.

관공서의 경우 주로 방학 기간 등에 채용해 학업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근무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 5일이다. 점심 식대와 주휴수당까지 포함하면 이른바 ‘가성비가 뛰어난 아르바이트’라고 할 수 있다. 공무원의 실제 업무환경을 체험하고 여유 있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장병들이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지금까지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를 유형별로 살펴봤다. 최근에 직무 중심 채용이 확대되면서 직무 관련 경험이 강조되고 있다. 일부 장병들은 실제 취업한 경력만 인정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아르바이트 경험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계획해 보기 바란다.

 

 

출처 ㅣ전역닷컴

필자 ㅣ㈜다온컴퍼니 최준형 

필자 약력

現) ㈜다온컴퍼니(전역닷컴) 대표
- 『언택트 채용 AI 취업 전략』 도서 출간
-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자문위원
- (사)한국취업진로협회 상임이사
前) 예비역 소령 정훈장교(UAE파병 등)
- ㈜트레버스 인사총괄 본부장

 

‘최준형의 전역학교’ 시리즈는 매주마다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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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yycc97*** 2021-11-02

    꿀팁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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