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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형의 전역학교]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방법

잡코리아 2021-05-18 09:00 조회수18,028


 

최근 컨설팅 현장에서는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잦다. 사실 면접은 다른 채용 과정과 달리 면접관과 지원자의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뤄지다 보니 면접 내용 이외에도 자세, 표정, 목소리 등 여러 가지 외부 요소가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 ‘잡코리아’에서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채용에서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10분5초’라고 한다. 첫인상을 채용평가에 반영하고 있다는 의견이 97.5%로 집계된 만큼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첫인상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무엇일까? 미국 UCLA 심리학 명예교수인 앨버트 메러비언은 시각적 요소가 55%, 청각적 요소가 38%, 언어적 요소가 7%라고 한다. 결국 말의 내용 못지않게 시각적 요소와 청각적 요소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소개팅에서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도 중요하지만 여러 외적인 요소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렇다면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시각적 요소 챙기기

 

면접장에 입장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복장이다. 면접장은 공적인 공간이므로 사회적 인식에 부합하는 복장이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면접 복장으로 ‘정장’을 추천한다.

정장을 입으면 면접관에게 지원자가 중요한 자리에 신경 써서 나왔다는 느낌과 함께 진중하고 성실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캐주얼 정장을 입고 면접에 나오는 지원자들도 종종 볼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복장의 경우 가능한 한 보수적으로 입기를 권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대체로 주어진 업무를 규정에 맞게 처리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에 복장에서부터 안정적인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외는 있으나 과한 것은 피하자

 

하지만 예외는 있는 법, 최근 면접 안내에 자율복장을 제시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이런 경우 자유로운 복장으로 면접에 가서 좋은 인상을 남겨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도 많다. 자율복장을 명시하는 기업은 대체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뽑고 싶어 한다.

하지만 자율복장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과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반팔·반바지, 트레이닝복 등과 같은 복장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튀고 싶다면 면접에서 참신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표정과 자세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먼저 표정은 자연스럽게 미소를 띠는 것이 좋다. 간단해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어렵다. 평소에 자신의 표정까지 신경 쓰면서 말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장병들에게 연습시켜 보면 미소가 자연스럽지 않거나, 웃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 모를 표정으로 답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거울을 보고 말하는 연습을 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자신이 말하면서 짓는 표정을 촬영해 가면서 준비할 것을 권한다.

자세의 경우에는 지원자의 면접에 임하는 정신적 자세와 적극성을 엿볼 수 있다. 바른 자세를 갖춘 지원자에게는 면접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성실히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인상을 갖게 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앉은 채로 차렷’ 자세에서 조금 힘을 뺀 모습이 좋다. 다리도 무릎 사이에 주먹이 하나 들어갈 정도 너비로 적당히 벌려 너무 긴장하거나 경직돼 보이지 않게 자세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팁으로 질문하는 면접관에게 눈을 맞추고 상체를 면접관 방향으로 조금 기울이는 자세를 취해보자. 다른 지원자에 비해 적극적으로 면접에 임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청각적 요소 챙기기

 


 

청각적 요소의 경우에는 전문적인 스피치 트레이닝을 받아야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간단한 방법으로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청각적 요소에는 ‘목소리 크기’, ‘말하는 속도’, ‘발음의 정확성’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목소리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다면 자신감 있고 적극적인 인상을, 작다면 섬세하고 체계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크거나 작으면 듣기에 불편하기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에 맞게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음 정확성, 입·턱·혀 등 적극 활용에 달려

 

다음은 말하는 속도다. 말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면 듣기에 불편하고, 느리면 답답하다. 듣기에 가장 편안한 속도는 일반적으로 20초에 100자 정도를 읽는 속도다.

100자 정도의 스크립트를 만들어 20초 안에 읽는 연습을 반복해서 해본다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말하는 절대적 속도에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스스로가 말하는 내용에 집중할 수 있는 자신만의 속도와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발음이다. 발음은 고치기 어렵지만, 평소보다 조음기관(입, 턱, 혀 등)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발음의 정확성을 개선할 수 있다. 평소보다 조음기관을 더 크게, 많이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말해보면 자신의 발음이 더 잘 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면접 전 ‘아, 야, 어, 여, 오, 요, 우, 유, 으, 이’를 다섯 번 정도 소리 내 반복 연습하면 입이 풀려 발음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청각적 요소의 경우에는 자신의 말하는 내용을 녹음해서 들어보는 방법으로 연습하는 것도 좋지만 어느 정도 연습한 후 실제로 사람을 앞에 두고 연습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 사람이 앞에 있을 때와 없을 때 말하는 태도와 긴장감이 차이가 크고 상대방이 면접관으로서 피드백을 줄 수 있어 자신이 놓치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실제로 면접에 있어서 말하는 내용만큼이나 시각적·청각적인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언어적인 요소도 잘 준비해야 한다.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을 잘 익힌다면 단순히 면접에서뿐만 아니라 대인관계 또는 사회생활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연습하고 실생활에 적용해 보는 게 어떨까?

 

 

출처 ㅣ전역닷컴

필자 ㅣ㈜다온컴퍼니 최준형 

필자 약력

現) ㈜다온컴퍼니(전역닷컴) 대표
- 『언택트 채용 AI 취업 전략』 도서 출간
-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자문위원
- (사)한국취업진로협회 상임이사
前) 예비역 소령 정훈장교(UAE파병 등)
- ㈜트레버스 인사총괄 본부장

 

[최준형의 전역학교] 시리즈는 3주마다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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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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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V_26939*** 2021-08-14

    면접관도 자세가 아주 버르작머리 없는 분들이 많죠. 제 경험으로, 너무 어린나이에 능력이 아닌 무언가로 버프받아 직급달은 인간. 혹은 할아버지 급의들은 꼰대 아재인 면접관. 극단적인 경우의 인간들이 면접관으로 들어오면 그 특성대로 아주 극단적인 언행을 싸지릅니다. 답글달기

  • jins*** 2021-05-27

    아직도 구시대적인 이야기만 나열되네요. 면접은 회사와 면접자가 서로 살펴보는 시간이죠. 회사는 자신들 편의에 맞게 해도 되고 면접자는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발상이 남아 있는 한 그다지 달라지는 건 없을 겁니다. 또 하나 웃긴 건 면접을 딱딱하게 보는 게 마치 냉철한 분석, 정확하게 팩트 체크를 하는 것이라 착각하는 면접관들이 많던데....웃길 뿐입니다. 답글달기

  • pus*** 2021-05-27

    아직까지 블라인드라더니 호구조사 적날하게 물어보며 기분상하는 면접은 좀..ㅡㅅㅡ 답글달기

  • scbros0*** 2021-05-26

    면접관들 너나 잘하세요 면접관이 벼슬인줄 앎 답글달기

  • ez2*** 2021-05-26

    지원자 태도도 중요하지만 면접관들 태도도 요즘 너무 안좋더군요 답글달기

  • abc3*** 2021-05-26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 NV_34604*** 2021-05-26

    귀한 글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 KA_34620*** 2021-05-18

    좋은 정보 글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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