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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별 풍문 파헤치기] 미디어 편 - 글 쓰는 사람들은 밤샘 마감, 많이 하나요?

잡코리아 2018-11-20 16:16 조회수4,580

 

드라마 등 미디어에서 작가, 에디터 등 글쓰는 직업은 ‘밤샘 마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자주 비춰지곤 한다. 그래서일까? 글쓰는 직업은 밤샘과 친하고, 마감에 시달리지만 또 자유로운 영혼들일 것 같다는 흔한 생각이 있다. 정말 그럴까? 글쓰는 것을 업으로 둔 사람들에게 직접 물었다.

 

Q. 항상 마감일에 시달리는 심리적 압박감은 없나요?


웹스미디어컴퍼니 이종철 - 편집 기자
매체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요즘에는 철야를 많이 하는 곳이 없다고 듣긴 했지만, 예전에는 철야를 하기도 했죠. 특히 월간지의 경우 더 그렇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저와 저희 기자들은 야근을 한 적이 거의 없어요. 웹스미디어컴퍼니의 <월간 w.e.b>의 경우 다른 잡지들보다 얇지 않은데, 정시에 퇴근해도 충분히 잡지를 다 마감할 수 있어요.
특히 저희 기자들은 글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글 쓰는 연습을 시키지만 그 이후에는 시간 줄이 는 연습을 계속 하고 있어요. 특집 6페이지 기사가 이틀 걸렸다면 하루 반으로 줄여보고 10시간이 걸리면 9 시간, 8시간과 같은 방식으로 계속 줄여 나갑니다. 이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어요.

이종철 님이 전하는 편집 기자 취업 TIP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 분야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해요. 쓸데 없는 걸 보내면 오히려 감점이 되죠. 예전에 <월간 w.e.b>에 지원한 분 중, 나레이터 모델 경력을 쓴 사람도 있었거든요. 또 사진을 잘 찍을 줄 알면 좋아요. 잡지의 표지가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 그 시대 조류를 타는 거거든요. 이미지를 잘 배치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고요. 이미지를 그냥 막 넣는 게 아닌 그것들이 서사구조 안에 포함돼 있어야 하죠.

잡지기자의 초봉은 얼마일까?

 

Q. 표현력과 어휘력이 뛰어나면 글을 쓰기에 적합한 사람일까요?


올댓스토리 김희재 - 시나리오 작가
시나리오 작가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종종 오해하는데요. 화려한 문체를 써야 ‘글 좀 쓴다’는 것으로 생각하더라고요. 하지만 시나리오 작가에게 창의성과 함께 영상언어로 구현하는 능력이 가장 많이 요구돼요. 현존하지 않는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의력이 요구되는 직업이기 때문이죠. 또 시나리오는 영상을 만들기 위한 사전작업이기에 단순 작문 능력보다는 기술적 요소가 추가로 필요해요.

김희재 님이 전하는 시나리오 작가 취업 TIP
시나리오를 공부한다면 작품을 잘게 쪼개서 분석할 줄 알아야 해요. 분석은 각 장면이 가진 이유를 파악하는 작업이며 비평과는 달라요. 이렇게 분석을 자주해 본다면 시나리오를 보는 안목이나 집필 실력이 향상 될 거예요.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해요. 영화는 서로 다른 부분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협업해서 만드는 하나의 작품이잖아요. 따라서 시나리오 작가 역시 영화의 각 분야 담당자들과 약속을 정하고 일해야 하죠. 이에 미팅시간 혹은 집필 마감 시한과 같은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성실함도 요구돼요.

시나리오 작가와 스크립터는 어떤 게 다를까?

 

 

Q.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대해 모르는 게 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는 어떤가요?


데일리팝 이지원 - 미디어팀 기자
사실 기자라고 해서 모두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대해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저희도 모르면 사전을 찾아보죠.(웃음) 여러 사람들이 읽는 글인 만큼 맞춤법 및 띄어쓰기가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검색해 고치고 외우도록 노력해요. 또 회사 내에서 다른 기자분들이 쓴 기사, 또는 타언론사의 기사를 읽으며 글을 더욱 잘 쓰는 방법을 터득하기도 하고요.

이지원 님이 전하는 기자 취업 TIP
높은 스펙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열정이에요. 단순히 프로그램을 다루거나 글을 쓰는 역량을 가진 사람은 많지만 그 분야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을 흔치 않거든요. 그리고 성실함도 중요해요. 갑자기 자유를 찾게 된 20대 초반에 자칫하면 흐트러질 수 있는 이들이 갖춰야 할 자질은 성실함이라고 생각해요. 이는 사소한 습관들 하나하나에 정립될 수 있는 요소죠.

좋은 기자가 되기 위한 필수 요소!

 

Q. 좋은 ‘글감’을 얻기 위해서 발로 뛰어다니는 일도 있잖아요. 많이 힘들지는 않나요?


㈜조선뉴스프레스 박지현 - 취재팀 기자
아뇨. 오히려 사무실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 있어서 좋아요. ‘기자’라는 명함이 있다면 누구든 만날 수 있잖아요. 제가 기자가 아니라면 무슨 이유로 취재원들이 자신의 이야기와 지식을 나눠주겠어요. 기자라는 타이틀을 통해 독자들을 대신해 만나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거죠. 이렇게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삶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재미난 일이 계속 생겨요. 예상치 못한 일을 마주하는 매력이 있는 직업이죠. 만약 내가 문학에 관심이 생겼다면 이에 대한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도 해요. 문학과 관련된 글을 기획 후, 관련 소설가를 인터뷰 하다 보면 지적 호기심을 취재를 통해 충족시켜 준답니다.

박지현 님이 알려준 취재팀 기자 취업TIP
요즘엔 미디어 채널이 늘어나면서 전문기자가 더욱 필요해지는 것 같아요. 본인이 어느 분야에 특화됐는지 자신의 전공과 취미, 특기를 부각시켜 좋아하는 분야에 커리어를 쌓으세요. 기자는 보기 보다 분야가 매우 많아요. 신문, 방송, 잡지에 따라 글 쓰는 방식이나 호흡이 달라지죠. 전문 분야 외에도 자신이 가고 싶은 분야를 명확히 정해보세요. 기사 작성 방식을 익히거나 신문사, 패션지 등에서 인턴과 어시스트 경험을 쌓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요.

그녀가 말하는 기자 합격 비결!

 

잡코리아 김혜란 에디터 hyeran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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