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초월, 블라인드 채용으로 필기전형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는 공기업, 자소서 작성 어느 수준으로 하면 되는 걸까요? 공기업 취업 준비 단계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바로 이시한 강사의 ‘공공취빵 자소서 편’인데요! 공기업 ‘만능 자소서 써놓는 법’을 공개합니다.

STEP 01 공기업 이슈체크

공기업 자소서의 중요성 감소! 낮아진 금융권 공기업의 문턱

이시한 Say 최근 공기업 채용에서 서류와 그에 따른 자기소개서 비중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코레일 같은 경우에는 올해 상반기 공채에 자기소개서 자체가 없어졌습니다. 취준생들이 이렇게 많은 자기소개서를 왜 써야 하냐고 물으면 인사담당자 대부분은 “자소서 바탕으로 면접 질문이 나오니 열심히 써야 한다”고 대답합니다. 진짜일까요? 아닙니다. 면접장에서 면접관이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읽을 수 있는 시간은 굉장히 짧아요.

그런데 올해 코레일의 경우, ‘안 보니까 쓰지 마세요’라고 솔직하게 선언한 거나 마찬가지죠. 한국산업인력공단 역시 지원자 모두가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금융 공기업 IBK기업은행의 경우 서류전형에서 기업명을 틀리게 작성한다든지 하는 큰실수만 없다면 대부분의 지원자 모두가 필기시험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금융권 공기업의 채용 문턱이 많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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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2 공기업 자소서 분석

이시한 Say 공기업, 공공기관은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기반의 채용으로 서류, 필기, 면접전형에서 10대 직업기초능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0대 직업기초능력에는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기개발능력, 자원관리능력, 대인관계능력, 정보능력, 조직이해능력, 직업윤리, 기술능력이 있는데요. 자기소개서에서는 주로 수리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을 제외한 7가지 능력에 대한 역량을 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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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3 만능 자소서 작성법

이시한 Say10대 직업기초능력에 대한 아래의 팁을 숙지하고 미리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원동기의 경우 조금씩 바꿔줄 필요가 있지만 나머지는 항목별로 500자, 1,000자 버전으로 써두고 복붙하는 것을 권장해요. 올해부터 공기업이 취준생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만큼 서류를 많이 넣는 것이 중요해요. 필기 시험 일정이 겹치면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직업윤리(원칙, 가치관, 편법X)
이시한 Say 편법을 사용하지 않고 원리원칙을 지켰다가 손해 본 경험들을 쓰는 문항이 나오는데요. 여기서는 직업윤리 부분을 체크하기 때문에 원리원칙은 철저하게 지키는 편이라고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공기업이다 보니 조금 더 사명감이나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 들어가야 해요.

의사소통 (갈등, 설득, 업무에 관해)
이시한 Say 갈등 상황에서의 의사소통 법을 물으면 대부분 경청을 통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맞춰줬다고 쓰는데요. 자신의 성향이 그렇다면 그대로 쓰고, 아니라면 설득을 잘했다고 쓰는 것도 좋습니다. 남의 얘기를 잘 듣는 것도 의사소통이지만 내 얘기를 잘하는 것도 의사소통이니까요.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했다든가 토론을 잘하거나 합의를 잘 이끌어 낸다는 것도 괜찮습니다.

문제해결(문제해결의 과정)
이시한 Say 창의적 문제해결력이라고 했을 때 창의적에 속는데 사실은 굉장히 논리적인 과정이 드러나야 해요. 창의적의 포인트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원인을 짚어내는 것이고, 문제해결에 있어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법을 도출해내는 논리적 과정이 드러나는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쉬운 예시를 들자면 군대에 있는 동안 여자친구와 헤어져 굉장히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 잊혀졌다는 식의 문제 해결은 나의 노력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죠. 이런 것보다는 자신의 노력이 프로세스로 드러나는 적절한 사례를 써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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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원해선 기자 bringabout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