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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원 커리어]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진짜 스펙”

잡코리아 2020-12-16 16:10 조회수15,025

 

#Intro

취업의 문턱이 지속해서 높아짐에 따라 신입 합격 스펙 또한 함께 높아졌다. 결과적으로 취준생들은 또 다른 스펙을 쌓으며 더욱 좁아진 취업이라는 바늘구멍을 뚫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스펙을 쌓는 과정에서 종종 본인이 지원하는 직무와는 무관한 스펙 또한 ‘있으면 좋으니 우선 갖추고 보자!’ 혹은 ‘남들도 다 하니까 나도’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기업 인사담당자가 취준생으로부터 원하는 ‘진짜 스펙’은 무엇일까?

 

#기본기가 뜬다. 전공과 학점

전공과 학점은 과연 취업에 있어 중요한 평가 기준일까? 현재 채용트렌드를 반영한다면 반은 맞고 반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블라인드 채용이 점점 자리를 잡으며 전공과 학점을 기재하지 않는 기업이 많아졌고 해당 기업에 있어 이는 평가 기준이 아닌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형평성을 위해 도입된 블라인드 채용이 몇몇 공공기관 채용을 살펴보면 실제로는 ‘블라인드’라는 말이 무색하게 학점이 블라인드일 뿐이지, 지원하는 직무 관련 어떤 교육을 들었는지 상세하게 기재를 요구하는 경우를 본 적 있을 것이다. 이 경우에 전공은 본인의 직무 관련 역량을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며, 전공이 본인이 지원하는 직무와 직결되어 있다면 당연한 플러스 요소이다. 예를 들어 개발직 군으로 지원하는데 컴퓨터공학과와 같은 전공이라면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비교적 직무 관련 유사경험이 부족한 신입 구직자에게 있어 지원직무와 직결된 전공은 직무에 대한 지식과 기술적 역량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요소인 만큼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여전히 학점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때, 학점은 본인의 성실성을 가장 먼저 보여줄 수 있는 기본 스펙이다. 특히 최근 퇴사, 워라밸, 꼰대 등 신입사원의 조직 적응이 하나의 이슈사항으로 떠오르면서, 똑똑하고 지식이 많은 인재보다 기본기가 탄탄한 인재를 선호하고 있기에 학점은 그 기본기를 증명해줄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된다. 이에 삼성, 현대자동차 등 주요기업도 이력서에 전공과 학점란을 따로 적게끔 하여 면접에 중요한 평정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학점과 함께 전공을 통해 어떤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였는지는 점점 더 중요한 나의 기본기가 된다.

행여나 만족할만한 학점을 갖추지 못한 상태로 이미 졸업했더라도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학점은행제와 같은 제도를 활용해 추가로 직무 관련 전공을 들으며 본인의 부족한 학력 및 학점을 보완하는 길이 있다. 이때, 정부정책인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국민내일배움카드란 정부에서 급격한 기술발전에 적응하고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생애에 걸친 역량개발 향상 등을 위해 국민 스스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훈련비 등 지원해주는 정책이다. 특정한 조건에 해당하는 국민을 제외한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인당 300~500만 원까지, 훈련비의 45~85%를 지원해주는 정책이니 필히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직업능력개발 국민내일배움카드

 

#직무 경험

그렇다면 전공과 학점이 과연 인사담당자들이 요구하는 ‘진짜 스펙’이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원하는 ‘진짜 스펙’임과 동시에 지원자의 경쟁력을 판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지원 직무에 대한 적합성이다. 실제로 한 취업포털의 인사담당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따르면 입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직무 관련 경험’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2,000여 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한 설문조사의 결과 또한 ‘직무 관련 경험’이 전체의 42%를 차지하며 1위로 뽑혔다.

아이러니라고 표현한 이유는 직무 관련 경험이 입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알면서도 실제로 직무 관련 경험을 쌓는 전략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 구직자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직무 관련 경험을 쌓는 것이 시간상으로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취업 준비를 하며 만료 기간이 정해져 있는 자격증이 물려 있거나 혹은 NCS 및 인적성검사 공부와 같이 중간에서 쉽게 놓을 수 없는 상황 등이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취업을 위해 ‘전략적인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원하는 곳에 취업을 빨리하면 물론 좋지만, 굳이 그렇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 우리는 모두 정년까지 최소 30~40년을 일하게 될 텐데 1~2년 늦어진다고 해서 실패한 인생이 결코 아니다.

‘일보후퇴 이보전진’이란 말이 있듯 한 걸음 물러서서 전략적인 선택을 하며 직무 관련 경험으로 인턴이든 단기 계약직이든 아르바이트든 실무 경험을 먼저 쌓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를 바탕으로 본인이 정말 희망하는 직무가 맞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경험들은 분명 본인의 성장을 촉진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며 추후 취업 준비 시 입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 직무 관련 경험 또한 쌓여 있을 것이다.

 

 

#직무 자격증

추가로, 같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 2위로 ‘직무 관련 자격증’을 꼽았다. 또한, 90여 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직무 관련 자격증 보유자가 더 빨리 적응하고 업무를 파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63%의 ‘그렇다’라는 답변을 얻었다.

다시 말해 직무 관련 자격증을 보유했다는 것은 해당 직무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종종 직무기술서에 특정한 자격증을 요구하거나 우대 조건으로 기재해둔 기업도 더러 있는 만큼 직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인사담당자들이 원하는 ‘진짜 스펙’을 쌓아보자.

이때, 자격증마다 취득까지 걸리는 시간은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확인 후 장기적인 시간 투자가 필요한 자격증이라면 직무 관련 경험과 동시에 전략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는 몇 가지 직무 관련 자격증 예시이다. 이 외에도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의 관련 자격증을 조사해보고 취득을 목표로 하여 본인의 직무 적합성을 길러보자.

 

직무 자격증
마케팅ㆍ광고

ㆍ GAIQ

ㆍ Google AdWords

ㆍ 검색광고 마케터 1급

ㆍ ADsP (빅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ㆍ 브랜드 관리 지도사

ㆍ AMA PCM 공인마케팅 전문가

ㆍ 경영지도사

ㆍ 사회조사분석사

구매ㆍ무역

ㆍ CPSM (3년 + 경험 必)

ㆍ KPM (구매자재관리사)

ㆍ 컴퓨터활용능력

ㆍ 물류관리사

ㆍ 유통관리사

ㆍ 무역영어

ㆍ 외환관리사

ㆍ 무역관리사

ㆍ 국제무역사

금융

ㆍ 펀드, 파생상품, 증권투자상담사

ㆍ 자산관리사 (FP)

ㆍ 외환전문역

ㆍ AFPK

ㆍ 신용분석사

ㆍ 투자자산운용사

ㆍ CFP

ㆍ 국내 FRM / 국제 FRM (Part 1~2)

ㆍ CFA (Lv.1~Lv.3)

ㆍ CPA

인사ㆍ경영ㆍ회계

ㆍ HRM전문가

ㆍ 공인노무사

ㆍ 경영지도사

ㆍ 컴퓨터활용능력

ㆍ 회계관리

ㆍ IFRS 관리사

디자인

ㆍ 시각디자인기사

ㆍ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ㆍ 웹디자인기능사

 

#공기업 가산점 자격증

직무 관련 자격증 외에도 채용에 가산점이 부여되는 자격증이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독자들의 참고를 위해 아래에 가산점이 부여되는 몇 가지 자격증을 소개한다.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은 가산점 중복 적용 여부는 기업마다 다를 수 있으니 확인을 반드시 해보길 바란다.

 

직무 가산점 적용 공기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주택관리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조폐공사, 육군사관학교 등
KBS한국어능력시험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공단, 경찰청, 한국농어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국어능력인증시험
(ToKLㆍTest of Korean Language)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공단, 경찰청, 한국농어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한국실용글쓰기 한국전력공사, 경찰청, 근로복지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등
※ 시험 점수에 따라 경찰청 주관 경찰공무원 채용 시 최대 5점, 해양경찰청 주관 경찰공무원 채용 때는 최대 3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컴퓨터활용능력, 사무자동화ㆍ정보처리기사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자격증은 많을수록 좋다?

마지막으로, 대다수 취준생이 스펙을 쌓기 위해 여러 자격증을 공부해본 경험이 있을 텐데 여기서 종종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예로, 내가 지원하는 직무와는 관련 없는 자격증일지라도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다’, ‘만에 하나’라는 마음으로 취득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곤 하는데 이는 결코 효율적이지 않은 방법이다.

대표적인 예로 MOS 자격증이나 민간 자격증 등이 있다. MS 오피스는 국내 100대 기업의 80%가 이용하고 있는 만큼 대중적인 프로그램이지만 누구나 1~2개월이면 손쉽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인 만큼 입사 지원 시 크게 메리트가 되지 않는다. 또한, 국가 기관이 아닌 민간이 발행하는 자격증은 효력을 인정받을 수 없는 경우가 다수인만큼 취득해도 메리트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처럼 불안한 마음에 하나라도 더 준비해보려고 하는 취준생의 오인된 스펙이 결과적으로는 의미가 없게 된다. 따라서 불필요한 자격증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취득하고자 시간을 할애할 것이 아니라 그 시간에 앞서 중요성을 강조한 본인이 지원하는 직무에 관련이 있거나 가산점이 적용되는 자격증을 취득하여 효율적으로 스펙을 쌓아야 한다.

추가로 지원자 중 본인이 보유한 모든 자격증을 지원서에 적어서 내는 경우도 더러 있다. 예를 들어 본인이 A라는 사기업의 디자인 직무에 지원하는데 보유하고 있는 한국사 자격증이나 운전면허증과 같은 직무와 관련 없는 자격증은 기업의 입장에서 보기엔 사족일 뿐이니 잉여스펙은 과감하게 버리자.

 

#Outro

취업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인 만큼 취업 준비 과정을 보다 전략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로 인해 가뜩이나 포화상태였던 취업시장이 더욱 악화된 현재 시점에서 전략적인 선택이란 일보후퇴하여 인사담당자들이 말하는 ‘진짜 스펙’을 쌓는 데 시간을 할애하고 추후 채용시장이 완화되는 시점에 이를 활용하여 이보전진해서 취업의 문턱을 넘는 것으로 생각한다.

취업을 준비해온 기간이 길수록 일보후퇴라는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망설이는 호랑이는 벌보다 못하다’라는 말이 있듯 취업뿐만 아니라 향후 직장생활을 할 때도 결단을 내려야 할 때는 내리고 그것을 발판 삼아 도약할 줄 아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

 

 

출처 ㅣ 트러스트원 취업컨설팅 커리어 그룹

필자 ㅣ 트러스트원 취업컨설팅 커리어 그룹 성동명 컨설턴트

필자 약력
현) 트러스트원 커리어 그룹, IT부문 전략 컨설턴트
전) Hotel Lotte, Signiel Busan, Operations Support Team
전) Four Seasons Hotels, Sydney, Australia
전) Crown Towers, Melbourne, Australia
전) Pinnacle Agency, Sydney, Australia
전) Seoul By Seoul Beauty, Cosmetic Business
학) Torrens University, Sydney, Australia

 

 

 

‘트러스트원 커리어’ 시리즈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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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_26253*** 2021-03-15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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