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이 일하는 회사입니다.
우리는 모두에게 자기만의 속도가 있다고 믿고, 모든 속도들이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 일합니다.
베어베터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특성에 최적화된 노동 환경을 고안하고 적용한 장애인고용사업장이에요.

베어베터에는 인쇄,커피,제과,플라워,카페,매점,배송까지 총 7개의 팀이 있습니다.
언뜻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일곱개의 팀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베어베터의 고객사에서 필요로 하고 발달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베어베터는 물건과 서비스 너머 '발달장애인이 잘 할 수 있는 직무'를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애쓰고 있어요.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과 일하는 것이 낯설어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방법을 제시하고 싶었어요.
실제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직접 이식하기 위해 많은 기업에 고용 모델을 컨설팅하고, 협업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베어베터와 함께 발달장애인을 직접 고용하는 기업들을 해마다 늘고 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일자리를 통해 수많은 발달장애인들이 행복하게 집 밖으로 나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사회 속에 섞이는 경험을 하고 있고요.

우리의 목표는 더 많은 이익이 아니라, 더 많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충분히 좋은 일자리입니다.
대한민국의 더 많은 기업에서 발달장애인을 나의 동료로서 존중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당연해진다면 베어베터는 사라질 수 있어요.
베어베터가 없어도 발달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일할 수 있는 사회, 우리의 꿈은 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