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도일보는 올해 22번째 생일을 맞아 대단히 의미있는 변신을 단행했습니다. 우선 제호부터 ‘남도일보’로 새롭게 바뀝니다.물론 그동안 ‘광주타임스’라는 제호를 아껴주시고 친밀감을 보여주셨던 독자 여러분께는 대단히 죄송스럽다는 말을 드립니다. 그러나 전남도청의 남악신도시 이전 등 새로운 남도시대의 개막과 함께 이 지역의 정서를 보다 광범위한 틀에서 담아낼 수 있는 새이름이 필요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는 ‘광주타임스’의 초심인 ‘젊고 강직한 신문’을 이어가면서 독자분께 ‘반드시 필요한 신문’이 되기 위해 ‘남도일보’라는 제호를 선택했습니다. 남도라는 이름은 어느 특정지역을 지칭하기 보다는 한반도 남부 전체를 망라하는 것으로 때론 전라남도의 줄임말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남도’는 따뜻한 기후와 풍요로운 자연으로 ‘살기좋은 땅’이기도 합니다.‘남도일보’는 그런 남도땅의 올곧은 신문이 되고자 다짐합니다. 독자들이 최고의 지방지로 치켜세우던 ‘광주타임스’의 정신을 이어받고 오히려 한층 더 의지를 새롭게 다져 독자분 곁으로 달려가겠습니다.

[기업목표]
앞으로 저희 신문사의 모든 인사는 연공서열의 원칙을 변형해 능력과 연공 그리고 조직에 공헌도를 가미한 포괄적인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금년 하반기 중으로 22개 시군에 개설돼있는 지국을 과감하게 폐쇄하고 권역별 지국을 운영하며 권역별 취재시스템을 구축, 기자는 오직 기사발굴과 지역여론형성에 정보를 취합해 지면제작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중앙부처와 국회 각 분과 상임위를 위한 저희 취재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변모시키겠습니다.

가시적인 의견을 분석해 중앙에 이 지역 최고의 취재팀을 파견, 지역사회의 문제와 여론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대안을 찾는 지역 언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겠습니다. 정보화와 지식기반사회에 부합하는 조직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사고를 가지고 각 개개인의 재교육기회의 일부도 회사가 투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자 합니다. 남도일보는 이제 제2의 창간을 다짐합니다.

조직 구성원의 공통의 목표와 비전 그리고 가치관을 주지하고 이의 실행을 통해 남도인의 권익증진과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공정하고 올바른 여론형성을 유도하며 선두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정론지로서 그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