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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없는 것일까?" 질문으로 부터 시작한 스타트업 ]

"행복하기 위해 일하는 것이라는데... 왜 우리는 일 할때는 행복할 수 없는 것일까?", "그리고, 돈은 분명히 벌고 있는데 삶의 질은 왜 계속 낮아지는 것 같을까?", "우리 삶에서 직장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직장에서 행복할 수 없다면 나는 인생을 잘 살고 있는 것일까?"

위와 같은 고민은 우리가 살면서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것이다.
직장에 들어가 일하고 돈을 벌면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왜 그렇지 못하는 것일까?

- 왜 우리는 이러한 고민을 하는 것일까?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지만 하고싶은 것을 직업 삼는 것은 어려운 법! 특히 현실적인 사항을 신경쓰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더욱 어려운 문제이다. 우리 모두 마음속에 꿈꾸고 있는 직업과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어느정도 괴리를 느끼기 마련이다. 우리는 보통 직업을 선택할 때 어차피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다면 차라리 돈을 많이 벌 수 있거나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대기업이나 공기업들은 먼저 선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안정적인 삶이 보장 된 이후 본인이 꿈 꺼온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안정적 삶을 보장 받은 행복해질 수 있다는 보장 또한 어떻게 생각하면 도박에 가까운 일이다.

- 그렇다면 우리가 바라는 일을 하는 회사를 만들자!

그래서 트웬티온스를 창업하기 전에 함께 스타트업을 할 인원들을 선정할 때, 현재 본인이 하는 일이 행복하지 않다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 것을 첫 목표로 하였다. 스타트업에서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모두들 같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지 여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였다. 특히 우리처럼 무자본, 무근본으로 회사를 만들 때는 모두가 완벽한 전문가는 없기 때문에 다른 큰 기업처럼 전문적이진 않지만 본인이 하는 일에 만족하고 성장하는데 고무감을 가질 수 있다면, 금세 회사를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 물론 생각처럼 되지는 않는다.

당연하게도 이상과 다르게 모든일이 흘러가지는 않는다. 스타트업을 하면서 느낀점은 생각보다 본인이 하면서 행복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생각해 보면 애당초 우리는 대한민국에 살면서 유년기, 학창시절, 성인이 되어서 까지 자신이 바라는 것을 선택해 본 경험이 많지 않다. 그래서인가 삶에서 본인이 무엇을 바라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경험이 많지 않다.

서로 함께 미래를 그릴 사람들을 찾는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 소통을 해 나갈수록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을 4명을 찾을 수 있었다.

- 이제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명확히 하면 된다!

생각과 목표가 비슷한 사람들을 모았으니 이제 우리가 함께 할 목표를 상세하게 설정하기 시작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사람이 자신들이 바라는 것을 명시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되었다. 바램이란 생각보다 모호하고, 어쩔 때는 모순적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도 정리하기 힘든 일을 4명이서 모여서 정리하려고 하니 당연히 쉽지 않았다. 하지만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면 지속될 수 있는 사업을 하기 힘들다는 점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였기 때문에 끊임없이 이야기 하였다.

"우리는 ICT, 인공지능, VR/AR 기술을 어느 기업보다 훌륭하게 확보하고 싶다"는 공통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었다. 목표의 설정 이후에는 모든 것이 순식간에 결정되었다. 어떤 것을 준비 해야 하는지 준비 과정은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협화음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등과 같은 계획들은 목표가 명확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이다.

- 앞으로?...

이제 남은 것은 설정된 목표와 계획을 이행하는 일만 남았다. 2020년 1월 1일 창업 후, 현재까지 우리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목표를 위해 달려갈 것이며, 그 동안도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